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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공공이익 위한 규제라도 사회적 허용범위 넘어선 안돼"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은 투기 열풍으로 인한 심각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문제시됐다. 토지는 공공재(公共財)라는 주장이 널리 확산됐고 이른바 토지공개념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헌법 제122조는 ‘국가는 국민 모두의 생산 및 생활의 기반이 되는 국토의 효율적이고 균형있는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하여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그에 관한 필요한 제한과 의무를 과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런 헌법 규정과 여론에 근거...

  • 교양 기타

    "이마트 등 신세계 이명희·홈플러스 이승한...복잡한 유통구조 개선해 생활혁명 일으켜"

    낙후된 유통구조 이명희, 구학서, 이승한은 한국형 유통혁명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이명희는 삼성그룹 창업자 이병철의 막내딸이다. 8남매 중 아버지를 가장 많이 닮았다고들 했다. 신세계백화점을 상속받은 그는 투명하고 윤리적인 경영으로 새롭게 성공시키고 싶었다. 3500억원이라는 상속세를 곧이곧대로 납부한 것이 그 첫걸음이었다. 그다지 크지 않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을 찾다가 미국의 프라이스클럽 등을 모델 삼아 대...

  • 경제 기타

    기업이 원하지 않는 맹목적인 '스펙'은 도움 안 돼요

    야구에는 ‘무관심 도루’라는 흥미로운 상황이 있다. 주자가 도루를 하는데 상대 팀 투수나 포수 가 견제하지 않는 것이다. 말 그대로 도루에 무관심한 상황인데, 대개 양 팀 간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경기 후반부에 일어난다. 도루를 막아 봐야 경기의 향방을 바꿀 수 없기에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하는 도루는 상대 팀을 배려하지 않고 선수가 자기 기록만 관리한 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비신사적인 행위로 보기도...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서식지'는 '사는 곳'으로 쓰면 더 좋아요

    ' 서식 '은 좀 어려운 한자어다. 서(棲)는 ' 깃들이다, 살다 '라는 뜻이다. 나무에 새가 앉을 때 붙잡는 가지란 뜻을 담은 한자다. 여기서 보금자리, 터전이란 뜻으로 쓰이게 됐다. ' 깃들이다 '의 사전 풀이 역시 ' 조류가 보금자리를 만들어 그 속에 들어 살다 '이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11월7일)을 지나면서 날씨가 완연하게 쌀쌀해졌다. 전국...

  • 진학 길잡이 기타

    수능 성적 가채점해서 정시 지원가능대학 고른 후…

    2018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 이후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수능시험을 본 뒤 판가름 난 점수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남은 대입 일정에 맞춰 치밀한 전략을 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2월6일(수) 수능성적표가 통지되기 전 당장 자신의 정확한 가채점 분석을 통해 나온 예상 점수를 토대로 수능 이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1. 자신에게 유리한 표준점수 및 백분위 확인 수능 가채점 결과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더라...

  • 경제 기타

    저금리 시대 끝났다… 기준금리 인상 초읽기

    언젠가부터 저축하는 재미를 느낄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10년 전만 해도 연 5~6%대였던 은행 예금 금리는 1%대로 떨어진 지 오래. 돈을 많이 맡겨도 좀체 불어나질 않는다. 반면 대출 금리가 함께 하락하다보니 빚을 내는 사람은 늘어났다. 국내 가계부채는 10년 새 두 배 이상 불어나 1400조원에 이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일부러 이자율을 확 낮추는 정책을 폈고 한국도 마찬가지였다. 소비와 투자를 유도해 얼어붙...

  • 진학 길잡이 기타

    전형별 체크 포인트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는 80세에 희가극 오페라 <팔스타프>를 작곡했다. “선생님은 이미 유명하신데 그 나이에 왜 힘들게 작곡을 하십니까?” 베르디가 답했다. “음악가로서 나는 평생 완벽을 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곡이 끝날 때마다 늘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번 더 도전합니다”(내 인생 10년 후 p.269) 수능이 3일 남았다. 지금까지 한 공부에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그건 자...

  • 생글기자

    자본주의는 변화의 '결과'가 아닌 '원인'이다

    자본주의는 기술 혁신, 물질적 행복의 향상, 인구 폭발, 도시의 성장, 정부의 새로운 역할, 그리고 세계화라는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다. 자본주의 도입 이전의 생활양식과 이후의 양식은 상당 부분이 달라졌으며, 현재까지 자본주의가 이어져 오면서 자본주의의 장점과 단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변화는 자본주의가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본주의 등장이 이런 변화들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입장도 존재한다. 이 입장에서 본다면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