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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이코노미

    인류의 혁신은 끝나지 않았다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부모 세대의 생활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 《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의 저자 로버트 고든이 혁신 속도가 늦춰진 미국을 연구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경제학자 타일러 코웬 역시 비슷한 의견을 제시한다. 2011년 발간된 그의 책 《거대한 침체》에서 미국은 지난 300년간 낮게 달린 과일을 따먹으며 풍족하게 살았지만 최근 40년 동안 낮게 달린 과일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 경제 기타

    "철강왕 카네기는 쌓은 부를 인류 발전에 썼지만…

    로마 귀족의 자발적 기부는 상류층의 의무인 동시에 곧 명예였다. 공공시설 건축이나 복구를 위해 귀족들이 개인 재산을 내놓는 일도 많았다. 빈곤 퇴치나 다음 세대를 육성하기 위한 기부 도 끊이지 않았다. 로마에서 기부한다는 것은 곧 높은 지위와 명예를 상징했다. 그래서 기부는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뤄졌으며, 로마의 화려한 역사를 세우는 초석이 되었다 철강사업으로 부를 쌓은 카네기 로마의 기부 전통은 지금까지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

  • 학습 길잡이 기타

    올 수능에서 만난 영어단어 이야기

    31번에서는 '글자 그대로'의 뜻을 가진 literal 이 '(번역/해석 등이) 원문 어구에 충실한'이란 뜻으로 쓰였답니다. 그래서 a literal adaptation of the novel 은 '소설을 원문에 충실하게 각색한 것' 정도로 해석하면 됩니다. In the grandest irony of all, the greatest benefit of an everyday, utilitari...

  • 경제 기타

    정부 요금인하 압박에 애꿎은 알뜰폰 고사 위기

    저렴한 요금을 앞세워 한때 돌풍을 일으켰던 알뜰폰이 생존을 걱정하는 처지에 몰렸다. 알뜰폰 업계의 누적 영업손실이 3300억원을 넘어선 가운데 가입자와 수익성 모두 감소하기 시작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지난달 말 알뜰폰 사업을 중단했고, 중견업체 한 곳은 유동성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알뜰폰 업계는 ‘가입자 감소’ ‘수익성 악화’ ‘정책 불확실성’이라는 3중고(三重...

  • 커버스토리

    화제였던 '2018수능 국어 비문학' 경제 지문 풀어봅시다

    2018 수능 국어 독서(비문학) 영역은 수능 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긴 경제지문에 서 6개 문제나 출제됐다. 이 경제지문을 한 번 읽고 함께 풀어보자. 정부는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의 총체인 정책의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책 수단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책을 수행한다. 정책 수단은 강제성, 직접성, 자동성, 가시성의 ㉮네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갖는다. 강제성은 정부가 개인이나 집단의 행위를 제한하는 정도로서, 유...

  • 커버스토리

    기준금리 6년5개월만에 올랐다··· 대출이자 더 내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이주열 한은 총재·사진)가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은 6년5개월 만이다. 금리는 경제 각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경기가 나쁠 때 저금리 정책을 쓴다는 점을 생각하면 금리 인상은 경기가 좋아진다는 신호일 수 있다.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돈을 많이 푸는 저금리 정책을 쓴 주요 국가들이 줄줄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

  • 교양 기타

    (85) 오 헨리 '마지막 잎새'

    유명한 작품이 즐비 마지막 잎새마저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드러낸 가로수들이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올해는 추위가 일찍 찾아와 은행잎이 노란색으로 채 물들기 전에 낙하해 보도가 녹색으로 물들었다. 찬바람이 불면 생각나는 작가는 역시 《마지막 잎새》의 오 헨리다. 10년 남짓 활동하는 동안 300편 가까운 단편소설을 발표했는데 그의 소설은 너무 익숙해 때때로 민담처럼 여겨질 정도다. 그래서인지 출처를 밝히지 않고 설교나 강연에 인용하는 이들을 종...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설사엔 '설사약'을 먹는다?

    요즘은 임대 (돈을 받고 자기 물건을 남에게 빌려줌) 와 임차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씀) 를 구별 못하는 경우도 잦다. 사무실을 월세로 빌려 쓰는 사람이 "사무실을 임대해 쓰고 있다"고 말한다. 최근 북한의 감염병 실태가 알려져 화제가 됐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넘어 귀순한 북한 병사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5세 미만 아동의 사망 원인 중 설사가 20% 가까이 차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