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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다시 열리는 한국에서의 올림픽. 올림픽 개최는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행사이자, 한국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찬스 카드인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는 올림픽 준비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돼야만 별다른 마찰 없이 좋은 성과를 낸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평창올림픽과 관련한 여러 이슈가 많이 터져 걱정이 커지고 있다.평창올림픽 주변의 숙소 해결 문제. 평창올림픽이라는 기회를 노려 많은 숙박업소 주인들이 숙박요금을 최고급 호텔에 준하는 큰 금액을 요구해 많은 논란이 됐다. 많은 사람의 원성으로 가격이 조정되기는 했지만 관람객들이 숙박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올림픽을 둘러싼 체육계의 안일한 행정 문제. 국제빙상연맹의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국가대표였던 노선영의 올림픽 출전 자격 문제로 혼란을 빚은 일,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이 월드컵 3차 대회 이후 봅슬레이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아 남자 봅슬레이 2인승의 출전권이 두 장에서 한 장으로 줄어드는 등 어이없는 상황도 일어났다.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에 관한 문제. 이번 올림픽은 정부가 올림픽 진행 과정에서 북한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최대한 북한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경향이 있다. 북한과의 대화를 시도하기 위한 작업이라는 측면에서 좋은 부분이 있지만, 그 이면에는 큰 단점이 존재한다. IOC와 올림픽조직위원회에서 북한과 남한의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최종 승인이 났는데, 북한 선수 최소 3명은 반드시 투입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이에 따라 그동안 피땀 흘려 노력한 우

  • 생글기자

    우리가 직접 만든 특별한 뮤지컬, JU.M.F를 소개합니다 !

    최근 대입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특목고·자사고를 포함한 많은 학교에서는 교사 위주의 수업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일반고인 우리 학교는 ‘이음 E-UM(Education-Unlimited Momentum)을 통한 행복 교육’이라는 특별한 교육 목표를 토대로 학생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에 진행된 JU.M.F(Junghwa Musical Festival)가 그 예다.정화 뮤지컬 페스티벌은 2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2학기 9월부터 11월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진행되는 음악·미술 협력 수업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M·A·D for J(Music, Art, Dance for Junghwa)라고 부르며,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예술 교육 활성화 및 교과 간 협력을 통해 감성교육을 실시하려는 목적에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학생들은 음악시간에 곡을 선정하고 연습하면서 뮤지컬을 계획하고 미술시간에는 뮤지컬에서 쓸 배경, 의상, 소품까지 직접 제작한다.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공연을 계획하는 과정까지 선생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 100% 우리의 아이디어로 진행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저마다의 업무를 할당받아 실제 뮤지컬을 공연하는 것처럼 각자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게 임한다.나는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패러디한 작품의 총감독을 맡았다.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 전문적인 지식도 부족했기 때문에 어떻게 10분짜리 공연을 계획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여러 서적을 찾아보고 조원들과 의논하는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다. 시나리오 작성, 노래 개사와 안무 창작까지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잘 해줘서 뮤지컬

  • 생글기자

    낙태는 과연 옳은 선택일까?

    요즘 여성들이 낙태죄를 폐지하라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성들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부터 자유로울 권리를 추구하고 있다. 낙태를 찬성하는 이유로 일단 여성에게도 임신에 대한 선택성과 자율성을 달라고 하고 있다. 또한 여성이 임신했을 때에 겪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내세우며 낙태를 찬성하고 있다.낙태는 과연 옳은 선택일까. 산모 배 속에 있는 작은 태아는 생명체가 아니니 막 다루어도 되는 것일까. 나는 낙태는 살인행위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그 이유는 태아도 하나의 생명체이기 때문이다. 그 생명체가 아직 덜 자랐다고 해서 태아를 없애는 것은 살인이다. 또한 태아가 산모의 배 속에 있다고 해서 산모의 소유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태아가 자신의 배 속에 있으니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해 산모가 그 태아를 자기 마음대로 하는 행위는 옳지 않다고 본다.낙태를 할 경우, 산모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받는다. 자신이 한 생명을 없앴다는 죄책감이 산모를 정신적으로 괴롭고 힘들게 할 것이고, 낙태로 자궁이 훼손되면 다음에 임신을 하였을 때 유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러 여러 가지 이유로 낙태는 옳지 않다고 본다.현재 우리나라는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시술한 의료인은 2년 이하의 징역을 받도록 해 법으로 낙태를 금지하고 있다. 다만 모자보건법에서 임신부나 배우자가 유전학적 정신장애나 신체질환이 있을 경우, 임신부나 배우자가 전염성 질환이 있을 경우, 강간이나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 등의 경우에는 임신 24주 이내로 한정해 낙태를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법에서 정한 불가피하고, 충분하고 합당한

  • 생글기자

    새로운 교육방식으로 주목받는 'IB 프로그램'

    지난해 말 이석문 제주도 교육감이 직접 제주도 공교육에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공인) 교육 과정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교육계의 큰 이슈가 되고 있다. 가까운 일본에서도 기존 교육체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공립학교에서 IB 논술형 교육을 도입해 화제가 되었다. 이 때문에 국내의 다수 학교에서도 IB 교육과정을 채택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구조, 학년, IB교육과정 실행 능력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부합하는 학교만이 IB 월드스쿨로 공식 인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 실행이 어렵다고 한다.IB의 가장 마지막 단계인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디플로마 프로그램이란 국제 인증 대학 입학 자격증이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125개 국가에서 3~19세의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IB는 1960년대에 다른 나라 대학으로의 진학을 좀 더 쉽게 하고 국제적인 이해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1962년 ISA(International Schools Association) 회의에서 시작해 CAS(Creative, Action, Services)와 TOK(Theory of Knowledge), 그리고 Extended Essay가 최초 개발되었고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IB 디플로마 프로그램이 세계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인정받고 있다.IB월드스쿨인 브랭섬홀 아시아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으로서 IB교육은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고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등의 연습을 반복한다는 것이 일반학교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IB교육을 하는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IB를 안하는 학생들에 비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계산해 공부할 수 있다. 그만큼 교육 시스템이 균형이 잘 되어 있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일반학교에서 요구하는 틀을 넘어선 사고를 할 수 있게 되며 졸업

  • 생글기자

    거짓 스펙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몇몇 교수가 그들의 자녀가 논문을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하고 논문 저자에 올린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그들의 자녀가 논문을 집필하는 데 도움을 줬으면 당연히 논란이 되지 않았겠지만, 문제는 그들의 자녀가 딱히 논문을 집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이런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그런데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이런 ‘스펙’을 대학 입시에 활용한 것이다. 원래부터 대학 입시에 활용할 목적으로 사기를 친 것이니 활용한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저런 거짓된 스펙을 활용해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 그들에게 묻고 싶다.한국은 특기자 전형을 통해 대학에 자신의 특기를 증명할 수 있고 미국은 원래부터 다양한 자료들을 대학 입시에 제출할 수 있다. 또래 아이들이 할 수 없는 것을 그 나이에 했다면 대학에서는 당연히 높은 점수를 줄 것이다. 또한, 그런 업적을 지닌 아이들은 하버드, KAIST와 같은 명문 대학에 입학할 것이다. 그리고 너무나도 당연히 ‘거짓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이런 명문 대학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실제로 어린 나이에 논문을 쓰는 학생도 있다는 것이다.MIT나 Caltech과 같은 최고의 명성을 가진 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 중에는 논문을 쓴 학생이 심심찮게 보인다. 부모가 만들어준 거짓 스펙을 가진 학생들은 명문 대학에서 진짜 스펙을 가진 학생들과 경쟁해야만 한다. 자신의 수준이 되지 않는 곳에서 경쟁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다른 아이들이 전부 100점을 맞는데 나만 50점이라면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 4년 안에 졸업하기는커녕 자퇴나 하지 않으면 다행일 것이다. 따라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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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자리 카페 '어썸차드'에서 열린 포트폴리오 강의

    지난 12월 16일, 서울 신촌에 있는 일자리 카페인 어썸차드에서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란?-차별성, 구체성, 성실성 3가지 키워드를 전하는 나만의 도구다’라는 주제로 취업토크쇼(사진)가 열렸다. 본격적인 토크쇼에 앞서 본 행사를 주관한 장두원 강사의 멘티인 조수현 선배님(건국대 국제무역학과 3년)이 지난 대학 생활 동안의 경험, 신문 스크랩을 활용해 만든 포트폴리오와 목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 활동들을 설명했다.강연에서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장두원 강사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신이 생각하는 포트폴리오란 무엇인가’를 소개했다. 또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며 포트폴리오 구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했고, 자신이 했던 활동을 꼼꼼히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를 상세히 들려줬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취업 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장 강사는 “포트폴리오 강의를 통해 취업 준비생, 직장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하우를 전할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나만의 흔적과 기록을 모아놓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가 열린 어썸차드는 서대문구청에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일자리 카페로, 다양한 취업 관련 특강과 토크콘서트, 취업 멘토링, 스터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어썸차드에서 열리는 취업 토크쇼나 각종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면, 어썸차드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한 뒤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로 ‘어썸차드’를 등록한 뒤 양식에 맞게 작성해 보내면 된다.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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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지고 해외로 나가면 외화반출일까?

    우리나라에는 환율 안정과 국제수지의 균형을 위한 외국환거래법이 있다. 외화를 휴대하고 반출입할 경우에는 투명한 돈의 흐름을 위해서 그 내역을 신고하게 되어 있다. 신고를 하지 않고 외화 등을 반출입하는 경우에는 외국환거래법 제29조에 의거해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만약, 비트코인을 외국으로 보내는 경우나 외국에서 비트코인으로 거래하는 경우는 외화 반출이라고 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은 국가가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게 아니니 외화반출이 아니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화반출에는 금도 해당한다. 금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국가가 주체가 되어 발행하는 것은 아니다.아직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의 존재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상태이다. 금융 당국은 가상화폐 전체를 화폐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한국은행도 비트코인이 화폐라고 보고 있지 않다. 아직 화폐로 인정받지 못했으니 비트코인을 반출한다고 해서 외국환거래법에는 위반되지 않는 것이다.여기서 한 가지 더 궁금증이 생기는데, 한국인이 외국으로 관광을 가기도 하고 또 외국인이 한국으로 관광을 오기도 하면서 관광수지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달러를 쓰지 않고 비트코인을 가지고 가서 외국에서 사용한다면 달러 낭비를 막은 것일까? 아니면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달러를 쓰지 않고 비트코인을 쓴다면 이는 관광수지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마찬가지로 아직 우리나라는 비트코인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비트코인 거래를 관광수지에는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이다.이미 영국에선 국가 최초로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했고, 노르웨이와 캐나다에서는 재화로

  • 생글기자

    소득주도성장은 혁신성장과 조화 이뤄야

    건강한 사회는 중산층이 넓고 튼튼해야 되나 중산층과 빈곤층의 소득 감소로 인해 소득불균형이 악화되고 있다. 현 정부는 빈곤층 복지지출, 취약계층 고용 증가 등의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 가계소득 증가로 인한 소비지출 상승이 내수시장 활성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분배구조가 악화된 상황에서 성장을 위한 분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의가 있다고 본다.그러나 노동분배율 통계에서 20%가 넘는 자영업자의 소득 중 노동에 귀속된 몫이 얼마인지 정확한 통계와 분석이 나와있지 않다. 2010년 이후 우리나라의 노동분배율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자영업 부문을 뺀 법인 부분에 한정된 통계로 임금 노동자들은 소득이 증가하는 것으로 착시될 수 있으나 실제 자영업 부문을 포함하면 서민들의 생활은 더욱 빈곤해 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국가는 성장하는 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규제 개혁 등의 발상의 전환으로 산업의 다양성을 통한 규모 확대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개혁이 이루어졌을 때 성장과 분배라는 균형발전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 가난과 부, 행복과 불행 등 현 사회는 이분법적인 잣대로 나누어지는 측면이 많다. 한 잣대로 나누어지는 두 관념들은 모두 상반된 개념들이며 극명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세계의 많은 국가들은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과 정책들을 시행하지만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과 발전이라는 명목아래 후순위로 밀려버리는 결과가 나타난다. 이는 득실의 관점에서만 경제를 바라보는 한계점이라 생각된다.또한, 내수보다 수출에 의존하는 한국 경제의 특성상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일자리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