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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는 국가의 책무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를 떠나서 하루도 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고 말했다.직장인들은 아침에 출근하고,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저녁이 되면 삼삼오오 모여 낮에 있었던 업무 관련 담소를 나눈다. 자녀의 입시를 앞둔 학부모들은 카페에 모여 학교 성적 등을 이야기한다. 이러한 이야기는 사람들이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보니 매스컴에서 여야 가릴 것 없이 흑색선전이 난무하다. 국민들은 어떤 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러다 보니 남녀노소 할 것이 없이 삼삼오오 모이면 흑색선전에 대한 선거 이야기를 하곤 한다. 이는 코로나로 지친 국민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뿐만 아니라 국론 분열을 야기한다.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에서는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 대해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유일한 국가라고 극찬하는 반면, 정치는 아직 개도국 수준이라고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각 당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국가 운영체계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야 할지 논의해야 하는데, 현실은 후보들의 비방전에 묻혀 국가 정책이나 비전 제시는 사라진 지 오래다.인간이 살다 보면 누구나 작은(인간적인) 실수는 있을 수 있게 마련이지만,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비리에 대해서는 정부가 검경 수사나 상설특검법을 통해 의혹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각 후보자는 국가 경영자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정견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선진 국가의 길을 인도하는 국가(政府)의 책무라 할 것이다.권민조 생글기자(동인

  • 생글기자

    문화재 NFT 찬반 논란…순기능 살려 나가길

    NFT(Non-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의 활용 범위가 최근 국가 지정 문화재로까지 확장됐다. NFT는 디지털 정보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해 디지털 자산을 창조하는 블록체인 기술이다. NFT 기술이 예술 작품에 적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일반 미술 작품의 NFT 제작과 문화재의 NFT화는 결이 달라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서울시 성북구 소재 간송미술관은 일제 강점기 해외로 유출될 위기에 처했던 우리 문화재와 국보 5000여 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이 막대한 재산을 들여 평생에 걸쳐 수집한 문화재와 유물들이다. 올해 간송미술관은 운영난 해소와 소장 중인 문화재의 관리 및 보존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대표 소장품인 국보 제70호 훈민정음해례본을 개당 1억원, 100개 한정 NFT로 발행해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훈민정음해례본은 국보가 NFT로 제작되는 첫 사례가 됐다.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 이유와 용법을 설명한 ‘예의본’과 한글 창제의 원리와 목적, 글자의 기원 등을 자세히 서술한 ‘해설서’로 나뉜다. 광복 이후 세상에 알려진 해설서가 바로 훈민정음해례본이다. 훈민정음해례본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다.간송미술관 측의 결정에 대해 훈민정음해례본과 같은 문화재의 NFT 제작이 문화재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고, 상업적 이익 앞에 문화유산의 가치가 훼손될 위험에 처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찬성하는 측에서는 문화재를 NFT로 제작한다고 원본이 훼손되거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고, 공연이나 전시가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 시대에 우리 문화

  • 생글기자

    Jeopardized Women and Girls in Afghanistan…How Can We Help Them?

    After the withdrawal of the US Army from Afghanistan, the Taliban, an islamist military organization, took over Afghanistan. This means that the Taliban became the official government of Afghanistan.There are rising concerns over the Taliban’s rule. This concern is mainly due to the severe persecution faced by women. “The central goal of the terrorists is the brutal oppression of women and not only the women of Afghanistan,” said former President George W. Bush when he signed the legislation related to Afghanistan women’s rights. Moreover, people are worried about the Taliban because of its past actions. Although the Taliban did not occupy the whole country before 2021, in the regions under its control, the Taliban banned women from going to school or having a job. The Taliban also forced them to follow islamic fundamentalism. In the current situation, the women and girls are being forced to wear an all-covering burka, and the Taliban coerced them to marry its fighters. Furthermore, they are still not permitted to go to school.The problem is that the Taliban became skilled at propaganda. In a news on August 17th, 2021, Mujahid, an official spokesman for the Taliban, said that the Taliban is going to allow women to work and study within its frameworks. However, Mujahid did not answer how the Taliban would deal with dress codes and the women workforce. This reflects that the Taliban will continue to suppress women, and the Taliban will only protect women’s rights as far as it meets islamic law.The future of the Taliban’s rule is uncertain. Thus, it is a global responsibility to protect Afghan women and girls from the Taliban’s oppression.Now, it is time for us to take action to protect the jeopardized women and girls in Afghanistan. Time for bickering is over.김다인 생글기자(만방국제학교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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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 총파업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2021년 10월 20일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에 나섰다. 올해 9월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에서 진행한 쟁의 행위 찬반 투표에서 83.7%가 파업에 찬성해 총파업을 선언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는 대부분 1년 이하의 기간으로 채용되고 있다. 이들은 헌법상 노동3권이 보장되는 근로자이므로 자신의 근로 조건 향상을 위해 노조 결성 및 파업을 할 수 있다.이들의 파업은 몇 년 전부터 계속 반복되고 있다. 올해는 기본급 9% 인상과 근속 수당 인상 및 지급 대상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급식실 노동자들의 경우 암 전수조사를 해야 하고, 대체 인력이 부족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교육당국은 긴급 대책 회의를 소집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노동자의 협조를 받아 급식과 돌봄 교실을 운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급식실 운영이 안 될 경우 도시락과 빵, 우유 등 대체 음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개인별 도시락을 가져오거나 단축 수업 진행안을 대책으로 내놓았다.파업으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져가고 있다. 자녀들이 빵과 우유 등 부실한 음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파업은 잘못된 사회 문화를 고치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런 파업이 정당한지도 살펴봐야 한다. 파업으로 청소년이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양가 있는 급식을 공급받지 못한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정 형편상 도시락을 싸오지 못하는 학생도 있을 수 있다.파업이란 두 가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잘못된 사회 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고, 남에게 피해를 주며 내 이익을 챙기는 행위가 될 수도 있다. 그 판단은 사람마다 다를

  • 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607)

  • 경제·금융 상식 퀴즈

    10월 25일 (727)

    1. 기업이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제품 하나를 만드는 단위당 비용이 하락하는 현상은?①외부경제②외부불경제③규모의 경제④규모의 불경제2. 일조권, 환경권 등을 둘러싼 갈등도 이해당사자 간 협상으로 풀 수 있다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경제학 이론은?①코즈의 정리②승수효과③기회비용④승자의 저주3. 지금 가격이 샀을 때 가격보다 낮더라도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주식을 팔아버리는 것이다. 영어로 ‘로스 컷’인 이것은?①공매도 ②손절매③사이드카 ④신용융자4. 특정 종목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해당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법은?①공매도 ②손절매③사이드카 ④신용융자5. 여러 국가에 진출한 기업이 통일된 콘셉트를 추구하면서도 필요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화를 병행하는 경영전략은?①카니발리제이션②젠트리피케이션③리디노미네이션④글로컬라이제이션6. 술, 담배, 도박, 경마 등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에 부과하는 세금은?①누진세 ②역진세③죄악세 ④증여세7. 돌발 악재를 가정하고 금융회사가 받게 될 잠재적 손실을 측정함으로써 충격에 대한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것은?①황금낙하산②매칭 펀드③워크아웃④스트레스 테스트8. 현재 한국은행의 ‘이것’은 연 0.75%다. 11월에는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이것은?①콜금리②코픽스③기준금리④가산금리▶727회 정답 :  1③ 2① 3② 4① 5④ 6③ 7④ 8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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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단풍전선은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남하

    찌는 듯한 무더위와 밤잠 못 이룰 열대야로 괴롭던 여름이 물러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적으로 서늘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10월 하순이 다가올수록 가을이 깊어감을 실감하게 된다.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단풍의 절정 시기와 전국에 있는 여러 단풍 명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현재 진행형이지만 단풍을 보러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날 전망이다. 단풍 명소와 주요 산의 단풍 절정 시기는 어떻게 될까.중부지역의 단풍 명소는 강원 설악산과 오대산이 있고, 서울에 있는 북한산이 있다. 설악산은 지난 9월 30일 이미 첫 단풍이 관측됐고, 오대산도 10월 5일 첫 단풍이 관측됐다. ‘첫 단풍’의 기준은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설악산과 오대산은 10월 중·하순께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서울의 북한산은 10월 15일에 첫 단풍이 물들었고, 10월 28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초록빛이었던 나뭇잎이 가을철 기온 하강에 따라 붉고 노랗게 변하는 ‘단풍전선’은 대체로 우리나라의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남하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동하는 단풍전선에 의해 10월 하순부터 11월 상순에는 중남부, 남부 지역의 주요 명소에서도 단풍이 울긋불긋 물들 것이다.중남부 지역의 단풍 명소로는 충남 공주시에 있는 계룡산과 전북과 경남, 전남을 잇는 지리산이 있다. 계룡산은 북한산과 비슷하게 10월 28~30일께 단풍이 절정을 이룰 전망이고, 지리산은 고도가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10월 21일께부터 절정에 이를 예정이다.남부지역의 단풍 명소로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과 광주광역시의 무등산, 전남 해남군의 두륜산이 있다. 이들이 속한 지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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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게임 규제는 한국 게임시장 구조조정 기회

    우리나라 게임업계는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국내 게임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이상 효율적이지 않고, 한국 게임업계가 문호를 개방하는 것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중국이 텐센트 등 게임업체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시간 정도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규정을 발표하면서 게임시장의 붕괴를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셧다운제는 조금씩 풀려가고 있다. 앞으로는 선택적 셧다운제 등 남은 게임 규제안을 풀어나가며 게임이 K팝과 같이 하나의 문화로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이는 곧 가장 큰 해외 시장인 중국 게임시장이 막히는 대신 내수 시장은 양질의 게임을 받아들이기 위해 문호를 연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 게임업계는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 선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를 위해 국내 게임업계는 구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그 형태는 회사마다 다를 것이다. 넷마블과 같이 빅히트 등 우수한 업체에 돈을 투자하는 방식을 적용해서 생존해도 괜찮다. 그러나 적어도 한국 게임업계에서 게임이라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생존하고 싶다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실제로 올바른 운영이나 티저 영상만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최근 늘고 있다. S사의 ‘로스트아크’는 출시 당시 퀄리티는 높았지만 콘텐츠가 부족하고, 신규 유저가 게임을 접을 정도로 단순해 인기가 시들해졌다. 그러나 올초 다른 게임사의 운영에 실망한 유저들이 사용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이 게임을 다시 찾기 시작했다. P사의 ‘도깨비’는 티저가 끊기는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유저들이 높은 퀄리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N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