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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1월 27일 (823)
1. 실업률이 0%는 아니지만,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원하는 때 모두 취업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하는 말은?① 직접고용 ② 간접고용③ 완전고용 ④ 불완전고용2. 살인적 고물가에 시달려온 이 나라에서 급진적 자유주의 성향의 하비에르 밀레이가 새 대통령에 당선됐다. 화폐로 페소를 쓰는 이곳은?① 브라질 ② 필리핀③ 아르헨티나 ④ 룩셈부르크3. 세계 원유 가격 결정에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석유수출국기구’의 약어는?① OPEC ② OLED③ OTT ④ ODA4. 국제수지를 구성하는 다음 여러 항목 중 ‘경상수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① 상품수지 ② 서비스수지③ 본원소득수지 ④ 자본수지5. 스마트폰에 어떤 은행 앱(응용프로그램)이든 하나만 깔면 다른 은행의 계좌까지 조회·이체를 가능하게 하는 신규 서비스의 이름은?① 오픈뱅킹 ② 방카슈랑스③ 쇼트커버링 ④ 골드뱅킹6. 올 3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이것’이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가계의 빚 부담을 보여주는 지표인 이것은?① 지니계수 ② 가계신용③ 통화유통속도 ④ 국가채무7.화폐의 액면가에서 제작비용을 뺀 것으로, 화폐 발행의 독점권을 지님으로써 얻게 되는 주조차익을 뜻하는 용어는?① 캐시카우 ② 시뇨리지③ 핫머니 ④ 베어스프레드8. 개인들이 저축을 지나치게 늘리면 경제 전체의 총수요가 감소해 국가적으로는 오히려 해롭다는 이론은?① 립스틱 효과 ② 공유지의 비극③ 절약의 역설 ④ 규모의 경제▶정답 : 1 ③ 2 ③ 3 ① 4 ④ 5 ① 6 ② 7 ② 8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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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일상 속 차별적 표현 없는지 돌아보자
누군가를 싫어하고 따돌리는 혐오와 차별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캠페인과 인권운동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쓰는 말 속에 담긴 차별적 표현도 돌아볼 필요가 있다.먼저 “반팔 티셔츠랑 반바지 둘 다 너무 예쁘다”라고 얘기했다고 하자. 여기엔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장애인을 비하하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바로 ‘반팔’이다. 이는 같은 문장에서 쓰인 반바지와 같이 ‘반소매’로 정정하는 게 옳다. 신체의 일부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반팔이라는 말은 듣기에 아주 거북할 수 있다.뉴스에선 “중동전쟁이 확대되지 않으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지만…”라는 보도가 자주 나온다. 여기에도 고쳐야 할 표현이 있다. 중동(Middle East)은 동쪽 또는 동쪽으로 가는 길의 중간 지점이란 뜻이다. 어디까지나 유럽의 관점에서 봤을 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를 중심으로 지도를 펼치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집트를 포함한 지역은 ‘서동’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중동 대신 ‘서남아시아’라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 싶다.마지막으로 ‘아내’라는 단어도 조금은 성차별적이다. 아내는 어원을 보면 ‘안(Inside)’과 접미사 ‘에’를 합친 말이다. 집 안에서 일하는 안사람이란 뜻이다. 과거엔 여자들이 주로 살림을 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가정에 따라 맞벌이 부부도 많다. 반대말이 ‘남편’이기에 더 부당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가 이런 차별적 표현들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고 고치기 위해 노력한다면 더욱 살기 좋은 사회가 되지 않을까.김도경 생글기자(대원국제중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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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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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상식 퀴즈
11월 20일 (822)
1.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의 하나로, 이달 들어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 곳은?① 웰스파고 ② 칼라일③ 무디스 ④ 모건스탠리2. 기업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들이 회사가 올린 이익의 일부를 나눠 받는 것은?① 증자 ② 감자 ③ 상장 ④ 배당3. 다음 중 현재 국내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상장사는 어디일까?① 삼성전자 ② 국민은행③ 네이버 ④ 현대자동차4. 공인회계사가 제시하는 네 가지 감사 의견 중 기업 존립에 의문이 들 정도로 중대한 결함이 발견된 가장 심각한 상태는?① 적정② 한정③ 부적정④ 의견 거절5.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나서 차익을 회수하는 이 방식은?① 대체투자 ② 분산투자③ 역외투자 ④ 엔젤투자6.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은?① 테이퍼링 ② 양적완화③ 턴어라운드 ④ 리디노미네이션7. 예적금이나 대출 이자를 계산할 때 원금에 대한 이자뿐 아니라 이자에 대한 이자도 함께 계산하는 방식은?① 복리 ② 단리③ 고정금리 ④ 변동금리8. 다음 중 나라 살림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지표는?① 서비스수지② 경상수지③ 이전소득수지④ 관리재정수지▶정답 : 1③ 2④ 3① 4④ 5④ 6② 7① 8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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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타인에 대한 관심, 건전하게 풀어낸 TV 예능
최근 <하트시그널> <나는 솔로> <솔로지옥> 등 연애 소재 TV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배경에는 우리 삶 깊숙이에 자리 잡은 ‘경쟁’이 있다.경쟁이 심한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서로를 ‘적’으로 인식한다. 이는 경쟁 상대, 즉 주위 사람들과 스스로의 삶을 비교·분석하려는 관심으로 이어진다. 소셜네트워크 프로필 등으로 타인을 은밀하게 관찰하는 습관이 생기는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타인에 대한 관심을 관음으로 인식하고 비도덕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예능은 타인에 대한 관음과 관심 사이의 빈틈을 공략했다. 우리들이 쟁취해야 한다고 배워온 사랑, 연애 소재를 이용해 경쟁의 순간을 아주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시청자들은 연애 예능 속 출연자들을 보며 자신이 만나온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을 떠올리고, 예전엔 이해할 수 없었던 상대의 심리를 유추한다. 방송을 통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을 보는 과정은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준다.주목해야 할 것은 타인에 대한 관심을 수면 위로 드러내려는 시도와 이를 보여주는 형식이다. 출연자 인터뷰, 상황에 대한 패널들의 분석 등과 같은 요소는 관찰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차용한 것이다. 이는 시청자가 방송 내용을 신뢰하도록 만든다.예능은 시청자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자들은 경쟁에 시달리는 시청자를 위로하기 위해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능이 해야 할 일에 정확히 집중한 것이다.유진 생글기자(계원예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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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질병 치료용 '유전자조작'은 일부 허용해야
사람들은 ‘유전자조작’을 대개 부정적으로 생각한다. 인간 존엄성을 해치거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런데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이란 질환이 유전자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변화 조짐이 일고 있다. 이 질병의 치료 방법으로 유전자조작 기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PTSD란 전쟁·대형 참사·고문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뒤 극심한 공포감, 즉 트라우마를 겪는 것을 말한다. 스위스 바젤 대학의 도미니크 드 케르뱅 박사는 르완다 대학살을 면한 347명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포를 검사했고, 그들 중 특정 유전자를 보유한 134명만이 PTSD를 앓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의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신경조절물질인 도파민을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특정 유전자가 PTSD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PTSD 환자들은 약물치료에 의존해오고 있다. 주로 항우울제나 안정제를 복용하는데, 이들 약물은 식욕 증가로 살이 찌거나 중독성을 보이는 등 여러 부작용이 보고됐다. 하지만 유전자조작 치료법은 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어 가치 있다. 유전자조작의 오남용 등 부작용만 우려해 획일적으로 ‘접근 금지’하는 것보다 그 한계점과 유용성 등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야 할 때라고 본다.인간의 보편적 윤리를 벗어나는 과학기술 적용은 우려할 만하지만, 환자들의 ‘인간 존엄성과 행복추구권’도 중요한 가치다. 따라서 유전자조작 기술을 부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과 그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가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이수빈 생글기자(낙생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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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여행
스도쿠 여행 (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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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공공자전거 '따릉이' 안전교육 시급하다
서울의 공공 자전거 ‘따릉이’는 이용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 매연을 배출하지 않아 여러모로 좋은 제도인 것은 분명하다. 운전면허를 딸 필요도 없어 누구나 편리하고 저렴하게 따릉이를 이용한다.그런데 따릉이를 탄 사람의 실수로 보행자를 다치게 한다면 어떨지 고민이 필요하다. 사람의 왕래가 많은 인도 위에서 질주하는 따릉이 이용자가 한둘이 아니다. 번거롭다는 이유에서인지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위해 헬멧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한 사람도 거의 없다. 심지어 음주 뒤 따릉이를 몰거나 교통신호 위반을 하는 상황도 보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자전거를 이용해 사람을 다치게 하면 이때는 더 이상 자전거가 아니다.법률에서는 자전거가 자동차로 취급된다. 그래서 자전거 이용자가 피해자와 개별 합의를 하지 않거나 종합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영락없이 전과자 신세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공공기관은 따릉이의 이용 편의만 앞세워 자전거를 빌려주고는 이용자에게 안전교육은 실시하지 않는다. 국가·공공기관이 이용 수수료만 받고 사고 발생 시 다친 피해자는 외면하는 이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안전교육 없이 따릉이를 빌린 사람이 운행 중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다면 따릉이를 빌려준 곳도 공동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닐까. 따릉이 이용자의 보험 가입을 지자체의 자율에 맡기는 것은 국가가 책임을 다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본다.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따릉이 이용에 따른 보험 가입을 법적으로 의무화해야 할 것이다.윤상규 생글기자(양정중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