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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탄산수가 소화에 좋다? 알고 마시자

    물이나 음료수를 대신해 탄산수를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열량과 당분이 없고, 톡 쏘는 듯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탄산수의 매력이다.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탄산수 제조기도 인기다. 그런데 탄산수가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탄산수는 콜라 사이다 등 탄산음료와 마찬가지로 식품 유형상 탄산음료류에 속한다. 자연적으로 탄산가스를 함유한 천연 탄산수도 있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탄산수는 대부분 정제수나 생수에 이산화탄소와 합성향료를 첨가해 제조한다. 탄산음료에는 단맛을 내기 위해 당류와 합성향료, 인공색소 등을 첨가한다.탄산수를 마시면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된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탄산수를 마신다고 소화가 잘되는 것은 아니다. 또 탄산수가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와 피부 탄력 유지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문가들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오히려 의학계에서는 과도한 탄산수 섭취가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염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탄산가스가 후두와 식도를 자극하고 위산 분비를 증가시키거나 위벽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탄산수에 들어간 합성향료는 간과 췌장에 부담을 준다고 한다.탄산수는 치아 바깥 면인 법랑질을 녹여 부식시킬 위험도 있다. 탄산수 세안은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족함만 못하다. 기호에 따른 선택이더라도 건강에 해롭지는 않은지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 생글기자

    환경의 소중함 일깨운 '에코 마르쉐'

    대전신일여고는 지난달 21일 학교 운동장에서 ‘2022 신일 에코 마르쉐’를 열었다. 에코 마르쉐는 환경과 생태를 뜻하는 에코(eco)와 프랑스어로 시장을 뜻하는 마르쉐(marche)를 합친 것으로 ‘친환경 장터’를 의미한다.대전신일여고는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자원 재활용을 장려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사고팔거나 주고받았다. 이렇게 하면 필요한 물건을 새로 사는 것에 비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장터에는 전시·판매 부스, 체험 부스, 이벤트 부스 등 3개의 부스가 차려졌다. 전시·판매 부스에선 친환경 제품과 비건 음식, 수제 음료를 전시하고 판매했다. 체험 부스에서는 공기정화식물 키우기와 스텐실 손수건 만들기, 한글 책갈피 만들기 등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이벤트 부스에선 세계 전통놀이, 환경 퀴즈, 폐건전지 교환 등의 행사가 열렸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에코백, 환경과 예술을 소재로 한 환경 만화 모음집이 큰 인기를 끌었다. 판매 수익금은 유기동물 보호단체와 멸종위기동물 보호단체에 기부했다.신일 에코 마르쉐는 안 쓰는 물건을 교환해 함께 나누는 미덕을 기르고, 재활용을 활성화해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제시한 환경 교육의 기회가 됐다.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나타나는 등 환경 파괴로 인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대전신일여고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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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애들과 꼰대, 차이를 인정해야 갈등 줄일 수 있다

    최근 각종 매체에서 ‘요즘 애들’과 ‘꼰대’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말에서도 비슷한 표현이 종종 언급된다. 요즘 애들은 주로 10~20대 혹은 20~30대 젊은 층을 뜻한다. MZ세대도 비슷한 연령대를 가리키는 말이다. 꼰대는 주로 40대 이상의 기성세대를 말한다. 권위적인 태도를 보이고 자기 생각을 후배들에게 강요하려는 사람을 비꼴 때 많이 쓰는 말이다.유튜브 등을 보면 꼰대는 자기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나 직장 후배들에게 ‘나 때는 말이야’라며 시대에 안 맞는 옛날 얘기를 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요즘 애들은 직장 상사나 어른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고, 남을 전혀 배려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그려진다.어른들은 보통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나이 어린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권위를 인정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반대로 젊은 사람들은 그런 어른들의 말을 간섭으로 여기고 피하고 싶어한다. 그런 모습을 두고 꼰대와 요즘 애들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서로를 비하한다. 그럴수록 세대 간 갈등은 커진다.누군가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말을 하고 싶다면 조언을 하되 상대에게 자기 생각을 강요하지는 말아야 한다. 또한 아무리 어린 사람이라도 독립된 인격체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젊은 세대 역시 어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계속 달라지는 세상에서 세대 갈등은 생길 수밖에 없다.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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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O 완전 표시제로 안전성 논란 해소하자

    유전자변형식품(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이란 농작물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바꿔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한 식품을 말한다.일반적인 농작물보다 노동량과 생산비가 적게 들고, 영양 성분도 조절할 수 있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식물성 고기 패티도 GMO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만든다.기후 변화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식량 위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GMO가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GMO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유전자를 변형해 만든 식품의 안전성을 100%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다.영국에서 GMO 감자를 약 100일간 쥐에게 먹였더니 알레르기와 신장병이 나타나는 등 면역 체계와 장기에 이상 반응이 일어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GMO에 대한 공포가 과장됐다는 반론도 있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NAS)는 80여 명의 전문가가 900여 건의 연구 결과를 검토한 결과 GMO가 인체에 영향을 준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발표했다.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GMO에 관한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GMO 완전 표시제 도입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현재 한국은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지만 유전자변형 단백질과 유전자변형 DNA가 남아 있지 않으면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등 예외 규정이 있다. 모든 정보를 공개해 소비자가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면 GMO를 둘러싼 불필요한 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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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따르는 산업재해…철저한 안전 관리 필요

    지난 15일 경기 평택에 있는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가 소스 배합기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은 산업안전 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인 1조 근무 원칙도 준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소비자들은 ‘피묻은 빵을 먹을 수 없다’며 SPC 계열 브랜드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지만, 불붙은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사고 8일 만에 또 다른 SPC 계열사인 샤니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나 여론이 오히려 더 악화됐다.산업 현장에는 늘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식품 혼합기 등 식품 가공용 기계를 사용하는 사업장을 조사한 결과 2017~2021년 사망자 6명, 부상자 299명 등 30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자 중 63.5%인 190명은 90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SPC 계열사에서도 지난 5년간 산업재해가 급증했다.SPC가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했다면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가맹점주들의 손해가 커지는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SPC는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내놔야 한다. 정부도 산업 현장에서 안전 기준이 지켜지도록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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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Only Ability to Beat Fake News, Media Literacy

    Recently, 8 out of 10 Koreans use YouTube, and their average monthly viewing time was about 33 hours. It means watching for more than an hour a day. We're spending quite a bit of time on YouTube.The watching reason of YouTube will be different depending on the age group, gender, and interests. However, it should be considered that everyone has the same chance of being fooled by fake news that is indiscriminately posted on YouTube.Recently, YouTube has seen a surge in fake news channels that deceive people with highly provocative titles and thumbnails. It makes fake news like a factory on a variety of issues, such "Trot singer Jung Dong Won and Jang Min Ho are real family.",  "Passing the Special Act on Woo Young-woo in the United States."You can think who would be fooled by this channel's video. But the people they want to trick are not elders, children. It is the people that are weak in 'media literacy'.The term "media literacy" means the ability to gain knowledge and understand information related to the media. Thus, It refers to the ability to correctly understand and distinguish information pouring from numerous media. The reason for being deceived by fake news is that it did not correctly understand and distinguish the information given by fake news.Media literacy is not learned, so it is useless to be deceived by the video and report the video. It's because they changed my profile and nickname soon and they are working again. Media literacy is therefore extremely important.The things we can do to raise our media literacy skills, we first need the power to think for ourselves. At first rather than developing abilities through the media, it is important to consistently organize my thoughts using books. In addition, it is necessary to listen to various opinions such as whether the source of the video can be trusted and whether the basis of the claim has been confirmed to be true.It is also good to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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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짜뉴스에 속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

    최근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 81%가 유튜브를 사용하고 있으며, 월평균 시청 시간은 33시간이다. 하루 1시간 이상 유튜브를 본다는 얘기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그 부작용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유튜브에 무분별하게 올라와 있는 가짜 뉴스의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유튜브에는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로 시청자를 유혹하는 가짜뉴스 채널이 많다. ‘트로트 가수 정동원·장민호 진짜 삼촌·조카 사이’ ‘미국에서 우영우 특별법 통과’ 등이 최근 문제가 됐던 가짜뉴스의 사례다. 가짜뉴스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들이 영상을 신고해도 별 소용이 없다. 이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프로필과 닉네임을 바꿔 다시 활동한다.가짜뉴스의 해악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미디어 리터러시’다. 미디어 리터러시란 수많은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판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정확한 정보를 걸러내는 능력이 부족하면 가짜뉴스에 속기 십상이다.미디어 리터러시를 가지려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유튜브 등에서 쏟아지는 자극적인 영상보다는 독서를 하면서 지식을 쌓고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새로운 정보를 접할 땐 정보의 출처가 신뢰할 만한지, 주장의 근거가 사실로 확인됐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미디어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경험도 도움이 된다. 콘텐츠가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체험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정보와 가짜뉴스를 구별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조예준 생글기자(대전관저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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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화시대 역할 커지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

    죽음이 임박해 더 이상 회복할 희망이 없는 사람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런 상황에서 고통을 최소화하고 평화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해 선택하는 것이 ‘호스피스 완화의료’다.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말기 암 환자처럼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들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의료 체계다. 한국에서 완화의료의 대상은 임종까지 최대 6개월가량 남은 환자들이다. 책 <호스피스로 삶을 마무리하는 사람들>에는 호스피스 완화의료로 삶을 마감하는 사람들과 가족의 얘기가 나온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에서는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법을 쓴다고 한다.첫 번째는 마약성 진통제다. 치료 과정 초기에는 비마약성 진통제를 쓰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적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구토, 변비, 졸림, 어지럼증, 피부 발작 등의 부작용도 일으키지만 부작용을 무릅쓰고라도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있다.두 번째로 진통제를 쓰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을 없애는 특별한 치료를 하기도 한다. 마취통증의학과에서 하는 신경 차단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신경 차단술은 통증을 느끼는 감각 신경에 주사를 놓아 고통을 완화하는 것을 말한다. 방사선 치료는 병이 뼈에 전이됐을 때 하는 치료인데 암 환자에게 주로 쓰는 방식이다.웰빙과 마찬가지로 웰다잉(well-dying)이 중요해지는 시대다.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역할도 더 커질 것이다.이수아 생글기자(용인외대부고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