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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일대일로 참여로 빚만 떠안은 저개발국… 中자본이 되레 경제 발목 잡는 독약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몽(夢)’ 실현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참여했다 빚더미에 앉는 국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을 받은 저개발 국가들이 금융 취약국으로 전락하고 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만 높아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경제 발전을 위해 끌어들인 중국 자본이 오히려 경제의 발목을 잡는 독(毒)이 되고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창업생태계 실상 면밀한 점검과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

    [사설] '청년 창업' 넘어 '직장인 창업' 확 키우자 정부가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결과는 신통찮다. 15일 발표된 ‘특단의 청년 일자리대책’에 큰 관심이 가는 것도 그래서다. 이번에도 일자리 예산 늘리기, 세제개편과 함께 청년창업 지원 확대 방안이 포함된다고 들린다. 기업 채용이 위축된 상황에서 청년 창업 유도 정책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문제는 쏠림 현상이다. 중소...

  • 경제 기타

    미국 GM의 위기와 노사 화합

    GM은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업체다. 포드, 크라이슬러와 함께 한때 미국 자동차 ‘빅3’를 형성하기도 했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해 우리에게는 ‘한국GM’으로 친숙하다. GM의 출발은 거의 한 세기 전 자동차라는 문명의 이기(利器)가 시작된 역사와 함께한다. GM의 역사가 곧 자동차의 역사인 것이다. ‘GM에 좋은 건 미국에도 좋다’ GM, 즉 ‘General Mo...

  • 과학 기타

    주기율표 (하)

    주기율표의 주기와 족 구분 주기율표에서 가로 줄 위치에 있는 원소들을 ‘주기’하고 하며, ‘주기’는 전자껍질의 수를 나타낸다. 전자껍질의 수는 원자 반지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전자껍질의 수가 많을수록 원자 반지름은 증가한다. 가장 바깥쪽 전자껍질에 있는 전자는 전자를 잃거나 받으면서 화학결합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를 ‘원자가 전자’라고 한다. 원자의 화학적 성질은 &ls...

  • 디지털 이코노미

    데이터는 '디지털경제의 원유'… 기업 경쟁 치열

    데이터 원천 확보를 위한 빅데이터 전략 구글은 지난해 말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인 ‘에코 쇼’와 셋톱박스인 ‘파이어 TV’에서 구글의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 지원을 차단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지난 3일 아마존의 사이트에서 구글 자회사로서 스마트 홈 기술을 보유한 네스트의 최신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두 인터넷 공룡의 유치한 싸움이 지속되는 이유는 빅데이터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기 때문...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33) 로크의 사회계약설(상): 통치론

    저항권의 정당성 입증 로크가 《통치론》에서 제시한 사회계약 원리들 중 백미는 무엇보다 국민의 저항권을 인정한 데 있다. 로크가 《통치론》을 저술한 실질적인 목적은 저항권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데 있었다. 저항권이란 정부가 처음 만들어질 당시의 목적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즉 구성원의 생명과 재산, 자유를 보호하지 않는다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저항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당시 전제 군주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그의 권력에 대한 도전은 ...

  • 교양 기타

    김동인의 감자

    홀아비에 팔려가는 복녀 복녀는 15세에 20년 연상의 홀아비에게 80원에 팔려서 시집을 간다. 남편은 지독히 게으르고 무능하였으며 결국 그들은 평양 칠성문 밖 빈민굴 주민이 된다. 복녀는 거지 행각을 하며 간신히 연명한다. 인근 기자묘 솔밭에 송충이가 들끓자 복녀를 비롯한 빈민굴 주민들이 송충이잡이 인부로 고용된다. 일종의 빈민구제사업이다. 처음에 열심히 송충이를 잡던 복녀는 젊은 여인 몇몇이 놀면서도 더 많은 품삯을 받는 것을 목격하게 된다...

  • 커버스토리

    중국이 '시진핑 장기집권'위해 개헌한다는데…

    중국의 한 네티즌은 지난달 26일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중국인이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혁명을 이뤄냈는데, 결국 황제 제도로 복귀한다”며 “시진핑(習近平)은 사리사욕만 채우려 한다”는 글을 올렸다. 공식 언론뿐 아니라 인터넷상 표현의 자유까지 엄격하게 제한된 중국에서 국가 최고 지도자를 이처럼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글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