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커버스토리

    미국 금리 빨리 많이 오를수록 '금리 역전' 생긴다는데…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제로(0)금리 수준인 초저금리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경기가 회복되고 물가가 오를 조짐을 보이자 금리를 빠른 속도로 올리고 있다. 비정상으로 낮았던 금리를 정상화하는 것이다. 미국 금리의 방향을 좌우하는 미 중앙은행(Fed)은 올해 서너 차례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올릴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세계 경제...

  • 커버스토리

    금리 오르면 예금자는 좋지만 대출자는 부담 커져요

    국내외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가까이 유지해 온 초(超)저금리 기조에서 벗어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결과다. 금리가 오르면 가계가 내야 할 이자가 늘어날 뿐 아니라 예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금리 오르면 1400조 가계부채 문제 커져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의 대표 금리인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월 들어 연 2...

  • 경제 기타

    16년 간 추진했던 인천 국제병원 결국 무산…싱가포르 태국 등 외국에선 해외환자 유치 등 큰 효과

    정부는 지난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국제병원을 지으려던 계획을 바꿔 국내 종합병원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병원은 외국 자본의 투자를 받아 외국 의사도 근무하는 병원으로 ‘투자개방형 병원’으로도 불린다.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2년부터 외국인 환자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건립이 추진됐다. 하지만 시민단체 등의 반발로 16년간 표류하다 결국 무산됐다. 투자개방형 병원이 왜 논란이 될까. 일반 병원은 외부 ...

  • 커버스토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年 8회 기준금리 정해… 기준금리 오르면 은행 예금·대출금리도 따라 올라요

    돈을 빌리면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 그 대가가 이자다. 금리는 원금에 대한 이자 비율이다. 이자율이라고도 한다. 쉽게 말해 금리는 돈의 값이다. 어떤 물건 가격이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것처럼 금리는 자금이 거래되는 시장(금융시장)에서 돈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돈을 찾는 사람(수요)이 많으면 금리가 오르고, 시중에 풀린 돈(공급)이 많으면 금리가 내리는 식이다. 중앙은행은 각국의 기준금리(정책금리)를 조절해 시장 금리(...

  • 경제 기타

    쇄국정책

    『하멜 표류기』는 헨드릭 하멜이라는 네덜란드 한 선원이 제주도에 난파해 13년간 조선에서 보고 겪은 경험담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원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대만을 거쳐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고 일본 나가사키는 일본이 쇄국정책을 쓸 때에도 네덜란드와의 교역으로 유명했던 도시다. 하멜이 네덜란드 선단에서 맡은 역할은 서기로, 항해 중 겪은 모든 일을 기록하는 것이었다. 글을 알고 기록을 남기는...

  • 과학 기타

    별의 진화(상)

    지난 시간에 빅뱅(big bang)에 의해 수소와 헬륨 원자핵이 생성된 것을 배웠다. 이후 시간이 한참 지나서 중성인 원자들이 만들어졌고, 별의 진화 과정에서 별 내부에서 핵융합을 통해 가벼운 원소들이 생성됐다는 점도 배웠다. 초신성의 결과물로 철(Fe)보다 무거운 원소가 만들어지는 원소의 진화 과정도 설명했다. 이번 시간에는 별의 진화 과정과 연결해 원소들의 생성 과정을 알아보려 한다. 항성·행성·위성의 차이 태양...

  • 경제 기타

    수위 높아지는 미국의 한국산 수입규제… 한·미·일 대북공조 이탈 막으려 '압박' 관측도

    미국이 자국 철강·알루미늄 산업 보호를 위해 ‘안보’를 명분으로 ‘관세폭탄(또는 수입량 할당)’이라는 보호무역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동안 의회뿐 아니라 국방부 등 행정부 내부에서도 관련 제품의 가격 상승과 무역 보복조치 등을 이유로 끈질기게 반대했던 조치다. 앞으로 반도체 및 자동차 등 다른 분야에도 똑같은 카드를 꺼내 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예고편’으로 해석된다...

  • 교양 기타

    제망매가

    누이의 죽음과 무력한 인간존재 갑작스러운 이별은 아프다. 제대로 인사를 나누지 못하고 보낸 이들을 우리는 가슴에서 지우지 못한다. 청춘에 요절한 이 역시 안타깝다. 더 이상 나이 먹지 않는 젊은 얼굴을 늙어가는 우리가 애달파한다. 그럴진대 이 두 가지가 함께인 죽음에 대해서는 대체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더군다나 그가 한 부모에서 난 동기(同氣)라면. ‘제망매가’ 속 누이의 죽음이 바로 그런 죽음이다. 함께 뛰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