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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다고?…1인당 GDP 클수록 만족

    1인당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큰 국가에 사는 국민이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인당 GDP 세계 102위인 부탄이 행복지수 1위를 차지했다’는 기존 조사와는 엇갈리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일 갤럽이 145개국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사 기간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다. 그 결과 1인당 GDP 상위 10% 국가에 거주하는 사람 대부분은...

  • 숫자로 읽는 세상

    상반기만 3604곳 파산 신청…美기업 '줄도산 공포' 커진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파산 보호를 신청한 기업이 8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업 줄도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12일 미국파산협회에 따르면 올해 1~6월 파산 보호 신청 건수는 총 3604건으로, 작년 동기(2855건) 대비 26.2%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및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부도 업체가 쏟아졌던 2012년(4122건) 후 최대 규모다. 코로나19가 본...

  • 경제 기타

    국가의 추락·추격은 현재진행형…경제시스템이 차이 낳는다

    ‘자력갱생’ ‘우리민족끼리’. 이 단어는 아마 북한으로 인해 우리가 굉장히 익숙한 말일 듯싶다. 자력갱생(自力更生)이란 말은 자신의 힘으로 생존을 추구한다는 뜻이다. 1960년대 북한이 자력으로 경제를 발전시키고 운영해가겠다는 정책기조로, 북한은 현재까지도 이 자력갱생을 최고지도자의 신년사에서 쓰고 있다. 우리민족끼리 역시 북한이 지금도 즐겨 쓰는 문구며, 북한의 선전용 웹 사이트의 이름이기도 하다. ...

  • 과학과 놀자

    청동기 널리 쓰이던 시대 미다스 왕의 황금 신화는 어떻게 나왔을까

    최근 연일 금값이 오르자 아이들 돌반지를 파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금값은 얼마 전 금거래소 개장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안전 자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 여파다. 그깟 누리끼리한 쇠붙이가 뭐라고 다들 난리인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이 이 노란색 쇠붙이에 묘하게 매력을 느껴 왔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이런 금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이야기 중...

  •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기업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

    디지털 이전의 세상은 불편했다. 무언가를 위해서는 수고가 들고, 기다려야 했고, 담당자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달랐다. 유통에서도, 광고에서도, 출판업계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이런 불편함은 대안이 없었던 탓에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디지털 세상이 도래하고, 테크놀로지 기업이 등장하자 많은 것이 변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디지털화된 정보들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처리되고, 오래 걸리지 않으며, 서비스의 질은 언제나 안...

  • 숫자로 읽는 세상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1위' 질주 비결은 서비스 표준화와 품질관리로 이룬 '평판의 힘'

    브랜드는 어떤 기업이나 제품을 드러내는 이미지의 집합이다. 기업이나 제품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다른 기업·제품과 차별화를 이끌어 소비자에게 각인되도록 한다. 소비자는 여러 제품의 사용 경험을 통해 특정 브랜드에 대한 로열티를 갖게 되고 그 브랜드 제품을 계속 구매하게 된다. 이 때문에 브랜드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며,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브랜드 가치로만 거액이 거래되기도 한다. 건설업계 ...

  • 시네마노믹스

    미국 주택시장 '거품 붕괴'에 베팅해 큰 돈 벌어…월가의 괴짜들은 '코로나 위기' 어떻게 볼까

    “주택시장 붕괴에 쇼트하고 싶어요.” 글로벌 금융위기를 한참 앞둔 2005년 어느 날 마이클 버리 박사(크리스천 베일 분)는 투자자에게 전화를 걸어 대뜸 이렇게 말한다. 마이클은 월가의 투자은행들을 찾아 모기지 채권의 ‘신용부도스와프(CDS)’를 사겠다고 제안한다. CDS는 기업이나 국가의 파산 위험 자체를 사고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이다. 실제로 파산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일종의 보험과도 같다...

  • 커버스토리

    최저임금 오르는 건 좋지만…'쪼개기 알바' 양산 부작용

    내년 최저시급은 8720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임금은 내내 논란의 대상이었다. 시작은 정부가 최저임금을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으로 꼽으면서 현 정부 출범 첫해 16.4%라는 기록적인 인상률을 내놨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14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에 적용할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5%(130원) 올린 8720원으로 결정하면서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급브레이크가 밟혔다. 최저임금은 취약 근로자의 생계 보장을 취지로 도입된 제도다.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