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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초특급 도심 요지'에 임대주택 단지 건설…합리적 도시개발일까

    서울 강남구 삼성동은 국내 최고의 도심 핵심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요지에 ‘임대주택’을 건설하는 문제로 서울시와 강남구가 대립하고 있다. 외형은 서울시와 산하 자치구 간 대립처럼 됐지만, 중앙정부(국토교통부)도 이 문제에 관한 한 서울시 입장과 비슷하다. ‘서민 주거 확대’ 차원으로, 전임 서울시장 때 사업 시작의 단초가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는 서울시 산하 공영병원인 서울의료원 옛 땅이 있다...

  • 교양 기타

    변신하는 도서관에서 정보와 문화를 만나다

    영상시대라고 하지만 도서관이 점점 늘어나는 중이다. 숨죽이고 책만 보던 단조로움을 탈피하여 춤추고 노래하고 감상하는, 개성 가득한 공간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도서관 민주주의》는 더 많은 도서관이 들어서야 하는 이유와 함께 도서관의 역사와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을 소개하는 책이다. 경제학 박사가 경제학적 사고로 도서관을 해석한 만큼 읽다 보면 경제 논리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도서관과 민주주의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이 책의 저자인 국회...

  • 경제 기타

    달러인덱스 고공행진…다시 '强달러' 시대 온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제한 돈 풀기’에 나섰던 미국 중앙은행(Fed)이 돈줄을 다시 죌 채비에 나서고 있다. 그 영향으로 세계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ollar index)’는 장중 한때 94.563까지 급등했다. 지난해 9월 말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무슬림을 노예로 삼는 것을 금지한 이슬람율법…이교도 잡아 노예로 만들며 인신매매 시장 확대

    중세 중동 지역경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농업이었다. 하지만 교역에서의 위상은 달랐다. 농산물은 대부분 자가소비용이었다. 농산물은 상하기 쉬웠고 부피는 컸으며, 이윤은 적어 장거리 교역에 적합하지 않았다. 교역품목에서 중동지역을 대표한 것은 직물(textile)이었다. 당시 중동산 직물이 유럽에 대량 수출된 흔적은 곳곳에 남아 있다. 주요 직물제품 명칭은 중동 지방의 주요 도시명에서 나왔다. 모술에서 모슬린(muslin)이, 다마스...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우량 기업 몰린 코스피…작지만 성장 기대되는 기업은 코스닥

    "코스피지수가 14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대 반등하며 298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3.14% 급등하며 983.43을 기록했다." 지난 15일자 한국경제신문 증권면 기사의 일부입니다. 뉴스를 보면 주식시장이 얼마나 오르고 내렸는지를 표현할 때 코스피와 코스닥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주식시장은 왜 이렇게 나뉘어 있는 걸까요? 그리고 각 시장은 어떻게 다를까요? 코스피와 코스피지수 한국에서 주식시장이 문을 연 시...

  • 과학과 놀자

    말랑해지며 상처를 스스로 메운 뒤 단단해지는 '자가치유 물질'…'구길 수 있는' 자동차와 TV의 소재로 사용 기대

    공상과학(SF) 영화 '엑스맨'과 '터미네이터'는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은 SF 영화들입니다. 두 영화에서 각각 등장하는 울버린과 T-1000은 지금까지 발표된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몇 안 되는 인기 캐릭터입니다. 두 캐릭터의 매력은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상처를 복원하는 자가치유(self-healing)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총이나 칼에 맞아도 즉시 회복돼 불사신에 가깝습니...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고구려 후예 이정기와 후손이 세운 제나라, 55년 만에 멸망…망각한 우리 역사의 일부

    고구려 유민들이 거주한 요서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물이 이정기였다. 안녹산의 군대를 토벌하는 데 공을 세운 그는 761년에 사촌인 후희일과 함께 2만 명의 군대를 거느리고 발해를 건너 산둥의 등주로 이주했다. 산둥 지역은 우리와 연관이 깊은 동이인들의 핵심 터전이기도 했다. 고구려 유민은 물론, 끌려오거나 자발적으로 정착한 백제 유민도 거주했다. 정치적으로 독립하는 데 필요한 우호집단이 충분히 있었고, ‘고구려의 부활’이...

  • 숫자로 읽는 세상

    마그네슘값 3배 폭등…車업계 또 '브레이크'

    극심한 반도체 공급난에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업계가 ‘마그네슘 쇼크’라는 또 다른 악재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루미늄 합금을 생산하기 위해선 마그네슘이 필요한데 중국이 극심한 전력난을 겪으면서 제련소 상당수가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세계 마그네슘의 87%를 공급하는 최대 생산국이다. 중국 금속전문 플랫폼 상하이메탈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마그네슘 잉곳(금속 덩어리) 공장 가동률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