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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향토방위하던 의병들, 관군과 합동 전국적 전투 전개…전공 다툼으로 고초 겪거나 전쟁 후에 숙청당하기도

    들불처럼 일어난 의병들의 승리로 절망적인 분위기가 사라지고, 백성들은 항전의 의지를 되찾는 전기를 마련했다. 의병들은 초기에는 향토 방위에 주력했으나, 곧 다른 지역 의병들은 물론 관군과 합동작전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전투행위를 펼쳤다. 나주의 김천일은 수백 명의 의병을 지휘해 선조의 행재소로 북상하다가 강화도 작전을 펼쳤고, 한강 작전으로 승리했다. 광주에서 거병한 고경명도 진주성 전투에 참여해 승전을 이끌어냈다. 관군과 명나라군의 평양성 탈환...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시대에도 아날로그 기업들이 장수하는 이유

    ‘따라잡지 못하면 죽는다.’ 변화의 순간마다 기존 기업들이 외치는 구호다. 테크기업의 기하급수적 성장을 되돌아보면 근거 없는 위기의식은 아니다. 하지만 기존 기업들은 변화에 끊임없이 대처해왔다. 오늘날 포천 500대 기업 가운데 1995년 존재하지 않았던 기업은 17개에 불과하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나머지 483개 기업은 주된 비즈니스 모델이 달라졌을지언정 어떤 형태로든 존재한 것이다. 기존 기업에 대한 오해 물론...

  • 과학과 놀자

    갯벌은 생태적기능·오염정화·재해예방 등 보물같은 공간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다.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은 동해안과 달리 밀물과 썰물의 차가 커서 바닷물이 빠지면 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갯벌은 강의 하류와 바다가 만나는 지점으로, 밀물과 썰물 시간에 따라 물에 잠기거나 공기에 노출돼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다. 선사시대부터 갯벌은 사람들의 생활 터전이었다. 식량 자원이 풍부한 바닷가에서 거주해 신석기시대의 조개더미가 발견되고, 삼국시대에는 미역을 먹었다는 기록도 《삼국유사》에서 볼 수 있...

  • 경제 기타

    미래차는 어떤 모습일까

    초·중학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와 미래상을 다뤘습니다. 자율주행차의 개발 단계가 점차 높아지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동수단의 발전이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보도록 했습니다. 지난 16~18일 열린 ‘매일유업×주니어 생글생글 여름방학 어린이 경제캠프’ 현장 소식도 실었습니다. 또 최종현 전...

  • 주코노미의 주식이야기

    금리 오르면 안전하게 이자 받으려는 저축 늘어…주식시장에 머물던 돈 빠져나가며 주가는 하락

    한국과 미국 중앙은행이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주식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2020년 5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로 낮춘 뒤 1년 넘게 지속됐던 초저금리 시대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인 3278을 넘긴 것과 대조됩니다. 오늘은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금리가 오를수록 떨어지는 주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전달보다 31조7000억원 늘었습니다....

  • 커버스토리

    고전학파·케인스학파·오스트리아학파…경제 성장을 달성하는 방법·철학이 다르죠

    경제학자들은 경제학파를 나눌 때 출발점을 18세기 고전학파로 삼습니다. 비록 경제학(economics)이라는 말이 고대 그리스 철학자 크세노폰의 ‘오이코노미코스(Oikonomikos: 가정 살림 관리)’에서 오긴 했지만, 거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진 않죠. 그 시대엔 경제학 같은 사회과학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대의 대철학자였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조차 경제학에 대해 언급한 게 거의 없죠. 교회가 모든...

  • 키워드 시사경제

    유독 서울에 많은 'banjiha'…20년 안에 없앤다는데

    남북 대치와 초고속 성장이라는 한국적 특수성이 낳은 주거 형태인 반지하는 사라질 수 있을까. 서울시가 침수 피해 우려가 큰 지하·반지하를 주거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의 안전 대책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새로 짓는 집엔 전면 금지하고, 이미 사람이 사는 곳엔 기존 세입자의 거주만 허용하는 방식으로 10~20년에 걸쳐 없앤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국 지하·반지하 주택은 32만7320가구로...

  • 숫자로 읽는 세상

    카카오 前 CEO, 300억대 스톡옵션 '잭팟'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 올 상반기 SK 계열사 경영진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인텔 낸드플래시사업부 인수에 성공하면서 최고경영진에 30억~40억원대 성과급을 지급한 영향이다. 카카오 전 대표(CEO)들은 주식매수권(스톡옵션)을 행사해 300억원 넘는 보수를 챙겼다. SK하이닉스 성과 커 지난 16일 국내 상장사들이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