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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침팬지가 키웠던 '벨로'는 인간사회 적응 못했죠…'인간은 사회적 동물'…타인과 상호작용하며 살죠

    1996년 나이지리아의 숲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발견됐다. 아이의 이름은 벨로. 생후 6개월에 버려져 2년 반이 넘도록 침팬지 손에서 자랐다. 발견 당시만 해도 벨로는 사실상 인간다운 모습을 거의 찾을 수 없었다. 태어났을 때만 해도 정상이었을 등뼈는 침팬지처럼 네 발로 걷던 습성 때문에 휘어서 바로 서지 못했고, 자연히 직립보행도 불가능했다. 또한, 뇌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해 인간의 언어를 전혀 하지 못했다. 그저 침팬지처럼 소리 내고 ...

  • 경제 기타

    동남아 국가들, 선진국 폐기물 수입 잇단 거부 나서

    선진국 쓰레기 처리 문제를 놓고 몸살을 앓고 있는 아시아 개발도상국들이 실력 행사에 나섰다.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이 기존 쓰레기를 해당 국가에 되돌려 보내는 것은 물론 아예 해외 쓰레기 반입을 법으로 금지하기 시작했다. 이들 국가는 “더는 선진국의 쓰레기 처리장이 되지 않겠다”며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 금지를 법제화했거나 관련 법규 마련을 추진 중이다. “다시 가져가라”&he...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 플랫폼이 발달할수록 책임 소재는 불분명해져

    오늘날 많은 사람은 낯선 사람의 차량에 오르고, 처음 보는 사람의 방에서 하루 밤을 보낸다. 우버 기사가 악랄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전쟁군인이라는 소식이 전해져도, 에어비앤비에서 몰카 범죄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나와도 우버와 에어비앤비의 이용자 수는 날로 증가하고 있다. 우버의 활성이용자 수는 월 1억 명을 넘었으며, 에어비앤비는 하루 이용자 수 400만 명을 기록했다. 플랫폼 시대의 신뢰와 책임의 문제 시대를 막론하고 어느 분야든 위험한 사람...

  • 커버스토리

    3개월째 계속되는 홍콩인들의 '반(反)중국' 시위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일명 송환법)으로 촉발된 홍콩 시민들의 대규모 반대 시위가 3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월에 시위대가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시위도 갈수록 격렬해지자 홍콩 정부는 송환법 입법을 일단 철회했다. 홍콩 시민들은 이 법이 중국 체제에 반대하는 홍콩인들을 본국(중국)으로 강제송환하는 데 악용돼 ‘일국양제(一國兩制 : 한 국가 두 체제)’의 자치권을 위축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

  • 커버스토리

    세계경제에 드리운 경기침체의 그림자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이 글로벌 금융시장을 덮치고 있다. 미국에선 장기(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단기(2년) 금리보다 낮아졌다. 뉴욕 채권시장에선 지난 14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한때 연 1.619%까지 떨어져 2년물 금리(연 1.628%) 아래로 내려갔다. 12년 만의 장·단기 금리 역전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하강을 알리는 강력한 신호다.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 원리금...

  • 경제 기타

    전세계 금융시장에 엄습한 'R의 공포'란? "경기침체의 불길한 예감이 퍼진다"는 뜻

    지난 14일 미국 뉴욕 채권시장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0년물 금리보다 높아지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서다. 통상 만기가 긴 채권일수록 미래의 불확실성이 반영돼 금리가 더 높은 것이 ‘정상’인데, 정반대가 된 것이다. 이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3.05%, S&P500지수는 2.93% 떨어지는 등 미국 금융시장 전체가 요동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는 얘기다. 금융시...

  • 경제 기타

    시사 문제 이해력 키워주고 알찬 대입 정보도 가득…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에게 시사 문제 이해력과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신문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 ...

  • 경제 기타

    서아시아는 은덩이·동아시아는 별보배고둥이 화폐 시초…로마제국은 '질 낮은 화폐'가 인플레 부추겨 멸망했죠

    약 4000년 전, 세계사의 첫 번째 무대가 된 서아시아에서 황허강 중류지역에 이르는 건조 지대의 곡물을 생산하는 농지 주변이나 초원에는 보리를 생산하지 못하는 목축민이 많이 살았다. 이들은 보리를 얻지 못하면 생존할 수가 없었기에 점차 농민과 목축민 사이에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넓은 지역에서 물물교환이 성행하자, 이를 도와주는 ‘상인’이 출현했다. 상인은 여행을 하며 양자를 중개했으므로, ①소지하기 편하고 ②부패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