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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한국 백만장자 74만명…美는 1861만명으로 세계 40%
한국의 백만장자는 약 74만1000명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동산과 금융 자산 등을 합쳐 100만달러(약 11억7000만원) 이상을 보유한 사람들로, 세계 백만장자의 1.6%를 차지했다. 자산 규모가 5000만달러(약 585억원)를 웃도는 초고액 자산가는 한국이 2984명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많았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가 22일 발표한 ‘2019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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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하늘길 신호등' 구축…2025년 드론택배·택시 날아다닌다
2025년부터 드론택시와 드론택배가 상용화된다. 이를 위한 드론 ‘하늘길 신호등’은 2022년 시범노선 구축을 시작으로 전국에 확대된다.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책인 안티드론 대책도 이달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무조정실 등은 지난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드론 분야 선제적 규제 혁파 로드맵’을 논의,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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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내 대학 외국인 학생 3400명에서 16만명으로 급증
서강대에서 경제학원론 강의를 하는 김모 교수는 요즘 고민이 많다. 강의실 절반가량을 메우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어가 서툴러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서다. 한국어 교재 대신 모국어 개론서를 책상 위에 펼쳐 놓은 유학생들을 보면 한숨부터 나온다. 중간·기말고사를 어떻게 치러야 할지도 걱정이다. 김 교수는 “우리뿐만 아니라 상당수 대학이 외국인 유학생들로 인해 정상적인 수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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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내년부터 '대입역전현상'…구조조정 나서는 대학들
정부가 2021년부터 대학의 정원 감축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평가를 통해 등급에 따라 감축 인원을 권고하는 기존 방식 대신에 대학들이 자율적인 ‘다이어트’를 통해 몸집을 줄이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정원 감축의 수단이 ‘강제’에서 ‘자율’로 바뀌지만 대학이 느끼는 부담은 더 커졌다. 평가 요소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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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치적 실권 없이 상징성만…日은 부계 승계·英은 여성도 계승
지난달 22일 일본에선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공식 즉위식이 열렸다. 나루히토 일왕은 올 5월 즉위했지만 대내외에 즉위를 선언하는 행사를 별도로 마련한 것이다. 일본 왕실은 8세기 헤이안(平安) 시대부터 왕위 계승과 별개로 대외적으로 즉위를 공식 선언하는 의식을 해왔다. 일왕 즉위식을 계기로 왕정(王政)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왕이 국민을 다스리는 정치체제는 역사책 속에서나 등장할 법한 과거 제도로 보이지만 동양과 서양에선 일본과 영국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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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노인 대국' 일본, 100세 이상 인구 7만명 넘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초고령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인구는 7만1238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1453명 증가했다. 일본에서 100세 이상 인구 통계는 1963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71년 이후 49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100세 이상 인구는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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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이슈 찬반토론
포퓰리즘으로 망한 아르헨티나…한국이 따라 가선 안돼
[사설] '불치 포퓰리즘' 중병 깊어가는 아르헨티나, 남의 일 아니다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페론주의’ 부활을 내세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후보가 이겼다. 4년 전 ‘좌파 포퓰리즘 심판’으로 집권했던 우파 마우리시오 마크리 현 대통령은 경제를 살려내지도, 좌편향된 국가 시스템을 개혁하지도 못한 채 물러나게 됐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페론주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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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영화 〈영웅: 천하의 시작〉에서 주인공 무명(이연걸 분)은 이른바 ‘10보 암살’의 귀재다. 열 걸음 안에 있는 상대는 어떤 실수 없이 죽일 수 있다. 진시황은 그런 무림 자객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신의 주변 100보 안에는 아무도 들이지 않는다. 무명은 천신만고 끝에 진시황의 10보 안으로 접근해 그를 죽일 수 있는 기회를 얻지만 영화의 마지막 순간 암살을 포기하고 만다. 무명은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중국 진나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