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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위워크·우버·에어비앤비 등 공유기업 줄줄이 수익 악화
위워크, 우버, 에어비앤비 등 글로벌 공유경제 업체들이 휘청이고 있다. 세계적인 유망 기업으로 투자금이 몰려들었지만 실적 악화가 계속돼서다. 기업이 돈을 벌기 위해선 비용보다 이익이 더 커야 하지만 이들 기업은 반대다. 순손실이 커지자 이들 기업은 대규모 감원 등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기업가치 5분의 1 토막 난 위워크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는 직원 약 4000명 감원을 계획하고 있다. 전체 직원 1만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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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2014년 우버 이후 '타다'도 기소…모빌리티 혁신 막히나
검찰이 지난달 28일 렌터카 기반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란 결론을 내렸다. 타다 서비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와 이 업체의 모회사인 쏘카의 이재웅 대표가 불구속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정부, 여당에 이어 검찰까지 타다를 압박하는 모양새다. ‘공유경제’를 대표하는 모빌리티(이동수단) 산업이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점점 커진다. 검찰 “렌터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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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읽는 세상
脫원전이 글로벌 추세? 독일 등 주요국들 작년 원전 비중 더 늘려
독일 프랑스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공언해온 주요국이 지난해 원전 의존도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탈(脫)원전이 세계적 추세’라는 정부 설명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2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및 국제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현재 원전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31개국 중 작년 전체 전력 생산 가운데 원전 비중을 확대한 곳은 16개국으로 집계됐다. 2017년(11개국) 대비 5개국이 늘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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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베를린장벽 붕괴 30년…경제 격차 여전한 '미완의 통일'
지난 9일은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지 30년 되는 날이다. 베를린 장벽 붕괴 11개월 뒤 독일은 전 세계에 통일을 공식 선언했다. 통일 이후 독일은 유럽연합(EU)의 맹주이자 세계 4위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내부의 통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동서(東西) 간 경제적 격차로 인한 갈등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못했다. 옛 동독 시절에 향수를 느끼는 ‘오스탈기(ostalgie)’에 젖은 일부 동독 지역에선 극우정당이 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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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도 야구에선 크게 실패…'잘 하는 일' 하다 보면 '좋아 하는 일'이 될 수도
마이클 조던이 누구인지 잘 모르는 사람은 있을지 몰라도 ‘조던’이란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이는 아마도 없을 것이다. 마이클 조던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불세출의 농구 스타다. 13년 동안 조던은 미국 프로농구(NBA)에서 득점왕을 열 번, 정규 시즌 MVP를 다섯 번, 결승 MVP를 여섯 번 차지했고 그의 소속팀 시카고 불스를 여섯 번이나 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마이클 조던의 흑역사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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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내 동작이 디지털로 기록…현실로 들어오는 가상공간
인류의 상상은 하나둘 현실이 되고, 현실과 가상은 갈수록 경계가 모호해진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connection)’이고, 그 토대에는 디지털이 있다. 자율주행자동차,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은 인류 삶의 풍속도를 빠르게 바꿔 놓는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하늘을 나는 택시’도 현실로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티브 잡스는 “애플은 인문과 기술의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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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국내 대학에 오는 외국인 유학생이 급증하는 이유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유학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안) 시행 등 대학의 재정 상황을 악화시키는 정책이 잇따르자 대학들이 앞다퉈 ‘돈이 되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 4월 기준 16만165명으로 전년 대비 12.6%(1만7960명) 증가했다. 5년 전인 2014년(8만4891명)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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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은행에 속았다, 원금 날릴 줄은 몰랐다"…DLS 사태로 또 불붙은 '불완전판매' 논란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이라는 낯선 금융상품이 연일 경제신문을 큼지막하게 장식하고 있다. 은행 권유로 이 상품에 투자했다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1억원 이상을 날린 사람이 속출하고 있어서다. “예금보다 수익률이 좋고 안전하다”는 은행원 말을 믿고 평생 모은 돈을 맡긴 은퇴자와 주부가 상당수 포함됐다. 이들은 은행의 불완전판매로 피해를 봤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사실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