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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다단계 금융사기의 원조 '폰지'와 그의 후예들
달콤한 고수익의 '덫'에 걸려든 인간의 탐욕 '폰지 사기'(Ponzi Scheme)란 아무런 사업도 벌이지 않으면서 나중에 투자한 사람의 투자금으로 먼저 투자한 사람에게 수익금을 주는 일종의 다단계 사기 수법을 말한다. 이번 버나드 매도프의 폰지 사기사건으로 인해 이 사기 수법의 이름의 유래가 된 사기꾼 찰스 폰지(Charles Ponzi·1882~1949·사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물론 이번 매도프 사건은 전 세계 피해액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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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그리스 시위, 대안 없는 폭력에 빠져든 젊은이들의 절망
경기침체 따른 사회불안…무능한 정부에 반기 그리스가 반정부 시위로 사실상 국가 기능 마비 상태에 빠졌다. 지난 6일 알렉산드로스 그리고로풀로스라는 15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촉발된 폭력시위 사태는 그리스 전역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번지며 2주 넘게 지속되고 있다. 수도 아테네와 테살로니키 등 대도시 10여곳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수만명의 시민들이 우파 집권당인 신민주당의 콘스탄티누스 카라만리스 총리 퇴진을 요구하며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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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고통받는 주식 시장… 자조섞인 '말 잔치'만
인디언 서머·대마불사·스와프 삼국지… 촌철살인 '입담' 무성 주식시장은 밑도 끝도 없는 루머와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말들이 풍성한 곳으로 유명하다. 확인되지 않은 소식이더라도 투자자들이 그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쉽고, 이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기 때문에 '말의 성찬'이 벌어진다. 또 주식시장을 둘러싼 경제환경과 각 종목을 분석하는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들도 자신이 작성한 보고서의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색적인 표현을 애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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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공무원, 열심히 일하다 잘못한 일은 면책' 바람직할까요?
찬 "공직사회의 무사안일·보신주의 풍토 개선될것" 반 "현 정부 코드에 맞게 감사방향 바꾸려는 의도" 공무원이 규정·절차를 위반하거나 예산 낭비·민원 야기 등 부작용을 일으켜도 고의나 사적 이익 도모 등의 비리가 없고 업무의 타당성 등이 있다면 벌을 주지 않겠다는 이른바 '적극행정 면책제' 실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공무원의 소신 행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감사원의 적극행정 면책제도 도입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찬성하는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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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조2중을 떠나며… 조선족 학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멕시코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는 한국인 노동자들을 일컫는 애니깽,베트남전에 참전했던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지칭하는 라이따이한,러시아 중국에 거주하는 우리 민족 조선족,우크라이나 벨로루시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등 독립국가연합 내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를 뜻하는 고려인…. 이들은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핏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 사는 우리 핏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던 나는 두 번의 도전 끝에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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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폭력성 짙은 게임에 아이들이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요!
총을 쏘고,칼로 베고 찌르고…. 영화 속에서도 보기 힘든 잔인한 장면들이 게임 속에서 등장하고 있다. 수준 높은 그래픽 기술을 이용한 현실과 매우 비슷한 가상세계에서,게이머는 전쟁터 속 한 명의 군인이 될 수도 있고,잔인한 살인을 저지른 후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는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 게임들을 아이들이 매우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많은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서든어택(FPS,청소년용 15세,성인용 18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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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학 인기학과도 유행을 탄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해방될 무렵 서울대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학과는 광산(鑛山)과였다. 당시 주요 산업이 광업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1950년부터 1960년까지는 화학공학과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정부가 중화학 공업을 육성하면서 관련 인력이 많이 필요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화공과 인재를 뽑았고 졸업생들은 최고의 대접을 받았다. 물론 이때는 의과대학의 인기는 보잘 것 없었다. 1960년대에는 발전소 건설 붐으로 원자핵 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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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한은, 기준금리 파격 인하…1%p 낮춰 3%로
이성태 총재 "금융 비상 상황에 가깝다"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연 4.0%에서 3.0%로 1%포인트 전격 인하하는 '강수'를 던졌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금융비상 사태(심각한 통화신용 수축기)의 경계선에 와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 인하를 비롯한 적극적인 통화정책 완화를 시사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이 비상 수단까지 동원할 것인가 아니면 전통적인 수단에 머물 것인가를 판단해야 할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