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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이야기

    대마도주 항복 받긴 했지만 전투다운 전투 없이 철군, 미온적 대응으로 해양포기…훗날 임진왜란 참사 겪어

    조선군은 전열을 정비하고 중간지역인 아소완 근처 니네(仁位)에 상륙했다. 하지만 급습당해 장수들을 비롯한 100여 명의 군사가 죽었다. 전투는 소강상태에 이르고, 양측은 타협을 시도했다. 조선의 입장으로는 해양작전이 곤란해지는 음력 7월 이전에 철수하는 것이 바람직했고, 대마도주는 항복 의사를 전달했다. 이종무는 정벌을 성공적인 것으로 규정하고 7월 3일 대마도에서 철군했다. 불과 15일 동안의 작전이었다. 제대로 된 전투가 이뤄지지 않았고 ...

  • 경제 기타

    다양한 가족의 모습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 스토리로 다양한 가족의 모습에 대해 다뤘습니다. 1인 가구와 다문화 가족의 증가 등 사회 흐름에 맞춰 달라진 가족 구성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경제적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한부모, 다문화, 입양, 조손 가족 등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도 담았습니다. 이 밖에 세계 최초로 날개 없는 선풍기를 선보인 다이슨의 창업자 제임스 ...

  • 과학과 놀자

    수정·착상 문제 해소 위한 연구과정서 시험관 아기 탄생, 난자 수 적어 임신 실패 증가…한방에서도 해법 연구 중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0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 1명당 출생아 수)은 0.84명으로, 2018년 처음으로 1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난임 환자 수 증가도 그중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난임 환자 수는 2017년 20만8704명, 2018년 22만9460명으로 늘었고, 2019년에는 23만80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 숫자로 읽는 세상

    전국 4대 빵집…대전 성심당 年 629억 매출로 1위

    ‘전국 4대 빵집’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대전 성심당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인 6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제외하고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매출이 600억원을 넘은 것은 성심당이 처음이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 가게로 시작한 성심당은 66년 동안 대전지역 매장만을 고집하고 있다. 역설적으로 이 점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면서 ‘전국구 베이커리’를 표방한 군산 이성...

  • 커버스토리

    정부는 권력 남용하고 타락하기 쉽기 때문에 권력 나누고 제한해야 개인의 권리 보호되죠

    국가는 혼자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국가는 개별 주권의 총합이긴 하지만 일을 할 수 있는 손발과 머리가 없습니다. 인간과 인간의 조직이 없으면 국방 문제, 질서 문제, 복지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합니다. 어떤 정부인가 정치철학자와 사상가들은 정부를 만들면서 개인의 권리와 정부 권력 간 관계를 고민해야 했습니다. “개인이 우선이냐, 국가가 우선이냐?” 하는 것이었죠.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 같은 그리스 철학자들은 폴리스(p...

  • 커버스토리

    홉스 "야만 상태 벗어나기 위해 국가 만들었다"…로크 "개인의 생명·재산·자유 위해 국가 세웠다"

    우리는 정부를 왜 세울까요? 이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는 먼저 ‘국가가 왜 생겨났는지’를 배워야 합니다. 정부는 국가의 일을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국가를 먼저 알아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합니다. 국가의 탄생을 설명하는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정치 철학적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 신학적입니다. 홉스·로크·루소 사회계약설은 대표적인 정치 철학적 시각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안전을 ...

  • 시사 이슈 찬반토론

    적자 커지는 공무원연금…세금으로 메꾸기 언제까지 하나

    공무원의 급여 수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과 상반된 주장이 있다. 민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는 쪽이나 직업의 안정성까지 감안하고 생애소득을 계산하면 결코 적지 않다는 논쟁이 교차된다. 이런 논쟁 가운데 있는 것이 연금이다.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은 정부가 지급을 책임지게 돼 있다. 공무원이 현직 때 꾸준히 낸 부담분과 정부 지급분으로 조성한 연금기금이 고갈돼도 공무원연금법과 군인연금법에 따라 그렇게 된다. 명칭만 연금인 국민연금과 달리 &l...

  • 김동욱 기자의 세계사 속 경제사

    왕이 직접 쟁기 잡고 밭갈이…백성들 농사일 독려

    《고려사》에 따르면 고려 성종 2년(983) 1월 신미일에 ‘왕이 원구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태조를 배향했다’는 기사가 나온다. 같은 달 을해일에는 ‘왕이 몸소 적전(국왕이나 천자가 농경의 시범을 보이기 위해 설정한 의례용 토지)을 갈고 신농씨(神農氏)에 제사 지내면서 후직(后稷: 고대 중국의 관명으로 농사일을 주관하던 장관, 주나라의 시조인 기를 가리킴)을 배향했다. 풍년을 기원하며 왕이 친히 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