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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타임머신을 타고 간 80만 년 뒤 지구에서 만난 사랑

    소설이나 영화가 예측한 것 가운데 실제로 이뤄진 게 많다. 지금은 너무 당연한 일이 수십 년 전만 해도 불가능한 것투성이었다. 1990년대 초반만 해도 전화기를 손에 들고 다니며 통화하는 건 소설 속 일이었다. 운전자 없이 달리는 차는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가능했으나 이미 운전석이 텅 빈 자동차가 시험 운행되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자주 차용되지만 실현되지 않은 대표적인 것으로 타임머신을 꼽을 수 있다. 조선시대 왕족이 서울 도심을 활보하고...

  • 경제 기타

    무역수지 동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유

    1. 서론 우리나라 무역 적자가 심상치 않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28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무역은 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지표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원인과 무역수지의 중요성을 고찰하고, 무역수지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2. 본론 (1) 무역수지 적자의 원인 첫째는 중국의 내수시장 강화 전략이다. 중국은 우리나라 수출의 25% 수준을 차지하며 한국 무역수지 흑자에 크게 기여한 국가였다. 그러나 미·중 갈등으...

  • 경제 기타

    경고음 커지는 세계 경기침체 해결 방안은?

    세계 각국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실행했습니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의 식량 자원과 러시아 에너지 자원의 공급이 감소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물가가 치솟고 생산은 부진한 경제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역대 최고 수준인 6%를 기록했습니다.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경제고통지수 또한 7.6으로, 14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물...

  • 디지털 이코노미

    디지털경제 극대화하려면 장기 공급중심 구조변화 필요

    존 메이너드 케인스와 조지프 슘페터는 20세기를 규정하는 경제학자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경제학자는 케인스다. 오늘날 거의 모든 국가 정책의 핵심 아이디어를 제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 이전의 저성장 국면은 물론이거니와 팬데믹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처방에서도 케인스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단기의 케인스, 장기의 슘페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케인스의 아이디어가 널리 채택된 핵심에는 ‘기계론적 세계관’이 ...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이육사 친필 편지·엽서, 문화재 된다

    ‘청포도’ ‘광야’ 등의 시로 알려진 저항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가 친필로 쓴 편지와 엽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다. 문화재청은 지난 11일 이육사가 친척과 친구에게 보낸 친필 편지와 엽서 등 총 4점을 ‘이육사 친필 편지 및 엽서’라는 명칭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올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은 시인 신석초에게 보낸 이육사의 엽서. 연합뉴스

  • 과학과 놀자

    뜨거운 물과 차가운 물, 어느 쪽이 더 빨리 얼까?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 (11) 더운 여름날 물이나 음료수에 얼음을 띄워 마시면 정말 시원하죠? 만약 얼음이 없다면 여름을 나기가 훨씬 더 힘들 거예요. 얼음 틀에 물을 가득 담아 냉동실에 넣어 두면 시원한 얼음을 만들 수 있죠. 얼음과 물은 똑같이 수소 원자 2개와 산소 원자 1개로 이뤄진 분자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냉동실처럼 주변 온도가 차가운 곳에서는 이 분자들이 모여 육각형 모양의 구조를 만들고, 이것이 결정을 이뤄 단...

  • 과학과 놀자

    힘의 상호작용 속에서 입자에 의해 결정되는 우주

    얼마 전 《사라진 중성미자를 찾아서》라는 책을 쓴 박인규 교수의 대중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유령 입자의 탄생에서 약력의 발견, 태양의 수수께끼, 정체를 바꾸는 입자, 중성미자에 대한 이야기였다. 강연을 들으며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의 신기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향수처럼 일어났다. 중성미자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물질을 구성하는 입자들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입자는 원자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 키워드 시사경제

    친구가 인스타에 올린 내 사진, 내년부터 지울 수 있다

    정부가 내년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잊힐 권리(the right to be forgotten)’ 시범 사업을 시작한다. 당사자가 신청하면 본인이나 타인이 인터넷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 개인정보가 담긴 글 등을 지워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SNS에 게시한 나의 아기 때 사진이나 친구가 동의 없이 등록한 내 영상을 삭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내가 직접 올린 콘텐츠도 보다 쉽게 지우거나 숨김 처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