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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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일본형 거품붕괴 한국에도 올까
일본은 지난 80년대 집값이 크게 올랐다가 90년대 들어 크게 떨어졌다. 소위 '일본형 거품 붕괴'다. (이 말은 외워두자) 일본에선 80년대 말 경기호황에 힘입어 부동산 가격이 급등했다. 일본 6대 도시의 평균 땅값은 84년부터 91년까지 3.3배나 급등했다. '일본열도 개조론' 같은 개발계획들도 땅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요즘 우리나라의 '지역개발 계획'들과 비슷한 양상이다. 개발을 안할 수도 없고 개발하자니 땅값이 오르는 진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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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세금에도 효율성이 있을까
노택선 정부가 세금을 걷으면 정부는 수입(收入)을 얻게 되고 세금을 내는 사람은 그 부담을 안는다. 세금을 내는 사람이 안게 되는 부담이 정부의 수입보다 커질 수 있을까? 이는 조세(租稅)의 효율성과 관련된 이야기이므로 우선 경제학에서 효율성이라는 말이 어떤 뜻으로 사용되고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보통 효율적이라는 말은 '들인 비용에 비해 많은 것을 만들거나 얻어내는 경우'를 말한다. 하지만 경제학에서는 효율성을 좀 더 엄격하게 정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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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사랑이 뭐길래'가 '뭐기에'
"지하철 승강장에는 어딜 가나 노란 안전선이 쳐져 있죠.지금은 고쳐졌지만 전에는 지하철이 들어올 때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 주십시오'라고 안내방송을 했습니다.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안전선 '밖'으로 나가라니,말이 됩니까?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런 방송이 나온 사연이 있더군요." 그 사연이란 무엇일까. "이 방송을 역 사무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열차에서 하는 것이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기다리는 사람은 '안전선 밖'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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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세계는 지금 헤지펀드發 금융위기설
→한경 2005년 6월7일자 A7면 월가를 비롯한 세계금융시장이 '헤지펀드발(發) 금융위기설'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회사인 GM 및 포드의 신용등급 추락과 맞물려 헤지펀드의 대규모 손실설이 연이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998년 당시 최대 헤지펀드였던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가 파산위기에 몰리면서 세계금융시장을 뒤흔들었던 것과 유사한 사태가 재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 199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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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운용자금 1000兆 예상
헤지펀드가 각광 받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이후의 일이다. 그동안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해왔고 2000년대 들어서도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헤지펀드는 속성상 정확한 통계를 산출해내기 어렵지만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헤지펀드는 대략 8000∼9000개로 이들이 굴리고 있는 자금규모도 1조달러(1000조원)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000년에 4000여개,4000억달러 내외의 자금규모에 비해 보면 2배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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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적립식 펀드 투자로 미래설계 '미리 미리'
최근 들어 적립식 펀드가 증권가에서 최대 히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적립식 펀드는 말 그대로 '적립식'으로 간접투자 상품인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다. 적립식이란 은행의 적금처럼 정기적으로 일정한 금액을 투자하는 방법을 말한다.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하는 '거치식'의 반대 개념이다. 펀드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상품에 직접 투자하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이 대신 운용해주고,여기에서 나온 투자 성과를 투자자에게 나눠 주는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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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펀드 덕분에 '냄비 변동성' 줄었다
적립식 펀드 열풍은 국내 증시의 체질을 바꾸고 있다. 투자 기간이 긴 적립식 펀드 자금이 증시의 주요 매수주체로 떠오르면서 국내 증시의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극심한 증시 변동성'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최근의 주가 흐름은 좋은 사례다. 올해 3월 1000포인트를 돌파한 뒤 원·달러 환율 하락,고유가,북핵 문제 등 온갖 악재들이 불거졌는 데도 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지켜내고 반등한 것에는 적립식 펀드의 역할이 컸다. 옛날에는 종합주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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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공격적 투자의 천재냐 국제적인 換 투기꾼이냐..'조지 소로스'
1998년 1월3일 밤 김포공항 귀빈실. 한 손에 서류 가방을 든 수수한 옷차림의 초로의 신사가 나타났다.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조지 소로스였다. 사진 설명 : 김대중 前 대통령으로부터 칙사 대접 받았던 조지 소로스 조지 소로스는 국제 금융계의 큰 손으로 통했지만 동남아시아 외환위기를 촉발시킨 장본인으로 지목돼 아시아 각국으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마하티르 총리는 그를 겨냥해 '자본주의의 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