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경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꿈은 현실의 고통을 극복하는 가장 큰 힘이 되곤 합니다.

미국 슈퍼볼에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하인스 워드의 스토리는 그래서 감동적입니다.

한국계 어머니를 둔 하인스 워드의 삶은 혼혈 한국인들에게도 커다란 꿈이 됐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하인스 워드의 이야기를 '그 자체'로 받아들이기보다는 한국인의 피가 섞였다는 혈연으로 끈을 묶은 뒤,마치 우리나라의 영웅이 미국을 점령한 것처럼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성공스토리를 신화(神話)로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우(愚)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불합리와 차별을 시정하는 계기로 만들어가는 노력이 우리 사회에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이번 호부터 생글생글 독자들이 읽어야 할 신문 칼럼을 엄선해 싣는 '생각하기'지면을 신설했습니다.

KDI원장을 역임하셨던 김중수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쓴 다산칼럼을 첫 작품으로 실었습니다.

이 글은 '한쪽으로 지나치게 쏠리는,소위 떼거리 행동(herd behavior)'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글입니다.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중국 등에서 범람하고 있는 짝퉁 문제를 이번주 Global Issue로 다뤘습니다.

휴대폰과 MP3플레이어 등 한국 제품을 모방한 짝퉁이 중국에서 늘어난다는 것은 한국 기업들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외국인들이 복제하고 싶은 제품을 우리 기업들이 더욱 많이 만들되 짝퉁 제품의 유통은 철저하게 차단하는 노력을 병행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