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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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수능 위주 독서 편식 개선해야
'새벽별을 보며 등교했다가 달빛을 받으며 하교하는 것'이 대한민국 고등학생의 운명이라 했던가. 대부분의 고교생들은 하루 종일 입시 공부에 매달리다 보니 독서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 그나마 손에 드는 책도 수능에 나오는 고전 위주다. 고3학생은 차치하더라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고1,2학생마저 '입시를 위한 문학 작품'에 혈안이 돼 있는 모습은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읽어 보고 싶은 책을 읽어야 일상 속의 활력소가 되고 마음의 양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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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사회시간에 과학수업?
많은 사립 고교에서 수업시간에 시간표의 과목과 다른 과목을 가르치고 있다.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시간표에는 체육이라고 나와 있는데 실제로는 영어를 배운다든지 하는 식이다. 수능에서 과학탐구를 보지 않는 문과에서는 과학시간에 사회를,사회탐구를 보지 않는 이과에서는 사회시간에 과학을 공부하기도 한다. 현재 7차 교육과정에서 과목들은 크게 인문사회과목군(국어 도덕 사회) 과학기술과목군(수학 과학 기술가정) 예체능과목군(체육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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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논술 고수들 다 모여라
제4회 생글논술경시대회 9월 16일 실시 개인ㆍ단체 접수중 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 접수가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지난 5월 말 제3회 경시대회가 끝난 후 다음 대회는 언제 개최되는지 궁금해하던 논술 마니아들에게 고대하던 날이 온 것이다. 이제 4회를 맞이하는 생글 논술경시대회는 고등학생들이 논술실력을 겨루는 대표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횟수를 거듭하며 응시자 숫자와 단체참여 학교 숫자가 늘고 있고 특목고,자립형 사립고,지방 명문고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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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공항 관련 직업
드라마 '에어시티' 주인공처럼 살아볼까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인천국제공항은 늘 출입국자들로 북적대고 있다. 국제공항에는 과연 어떤 직업의 사람이 종사하고 있을까? 공항하면 먼저 떠오르는 직업이 스튜어디스 같은 항공기 승무원이나 조종사이지만 이외에도 운항관리사, 정비사, 화물담당, 발권담당 등 다양한 전문 직종들이 있다. 면세점, 금융업, 관광업, 이동통신사(휴대폰 로밍서비스 등), 외식업체 등 각종 업체들도 들어와 있다. 또한 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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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4. 청계천 사과나무엔 사과가 없다
공유지의 비극 서울시가 청계천을 복원할 때 충주시로부터 사과나무 116그루를 기증받았다. 청계천변에 심어진 사과나무에선 2500여개의 열매가 맺었다. 하지만 작년 가을 수확한 사과는 30개도 채 안 됐다. 시민들이 익기도 전에 몰래 따갔기 때문이다. 청계천 사과가 남아나지 않았듯이,도시 인근 산의 도토리를 싹쓸이해 다람쥐들을 굶기고,은행을 따려고 도로변 은행나무를 발로 차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사람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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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17) 비싼 신호여야 신뢰할 만하다
◆멍청한 버즈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 제임스 딘. 영화 '이유 없는 반항'(1955)은 그에게 시들지 않는 청춘이라는 이미지를 남겼다. 영화의 한 장면. 고독한 고등학생 짐(제임스 딘)은 경찰서에서 알게 된 주디라는 여자친구를 사귀기 시작한다. 그런데 약간 불량한 여자친구에게는 버즈 일당이라 불리는 불량배 친구 패거리가 있었다. 용감한 짐은 승부를 낼 수밖에 없는 처지로 몰린다. 순진한 '고딩'에 불과한 짐에게 불량배들이 제안한 게임은 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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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출문제 잘게 부수기
천하의 석학(碩學)이라는 이어령 교수조차 "현행 대입 논술 제도로는 50년 이상 글을 써 온 나 자신도 합격할 자신이 없다"고 할 정도로 논술고사는 어렵다. 그나마 최근에 와서는 약간 쉬워진 편이라지만, 수험생들은 물론 논술을 수년간 지도해 온 선생님들에게도 역시 어려운 것임엔 틀림없다. 이처럼 어려운 논술을 좀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물론 있다. 그 방법 중 한 가지가 문제를 잘게 부수어 답안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기출 문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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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내켜하다'와 '꺼려하다'의 비밀 ①
"처음엔 조풍연(언론인), 윤석중(아동문학가) 등이 함께 출판업을 권했으나 썩 내키질 않았다. 먼 친척 할아버지뻘 되던 위당(정인보)이 찾으시더니 '민족혼을 되살리는 유일한 문화적 사업이야말로 출판인데 왜 그걸 안 하겠다는 거야'고 불호령을 내리셨다." 국내 출판계의 산 역사인 정진숙 을유문화사 회장(95)이 1945년 을유문화사를 세우고 평생을 출판 일에 바치게 된 계기를 회고했다. 최근 펴낸 자서전 '출판인 정진숙'에서다. 그는 20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