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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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사채는 '악마의 유혹'인가?
사채업자는 악당인가? 아마도 그렇다는 답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궁지에 몰려 급하게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을 우리는 쉽게 악당이라고 규정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신용도가 낮아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없는 어떤 성실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 사람은 지금 노점이라도 해서 생계를 꾸리고 싶지만 어디서도 그 누구도 돈을 빌려주지 않는다. 이때 누군가 나서서 비록 금리는 높지만 돈을 빌려준다고 하자. 자! 이 고리대금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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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샛 27일 접수 마감합니다
한국경제신문 생글생글 독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주부터 중간고사를 치르는 고등학교가 많습니다. 신입생 선발에 고교 내신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으므로 모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기 바랍니다. 지난호에 본란을 통해 공지했듯이 오는 5월10일 시행하는 제3회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은 27일(월) 접수가 마감됩니다. 접수 마감 나흘을 앞둔 23일 현재 안양외국어고 부산국제외국어고 서울영동고 수원청명고 안산강서고 공주한일고 등에서 단체로 응시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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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청년 백수,외국인 떠난 일터 기피 '불황속 인력대란'
올 외국인 쿼터 80% 줄어 … 임금도 올라 中企 부담 가중 인천에서 동파이프를 생산하는 D금속은 불황에도 불구,줄어든 주문량마저 소화하지 못해 쩔쩔매고 있다. 월 생산능력은 최대 1000t이지만 인력 부족으로 800t을 채우기도 힘들다. 직원들은 거래처에 납기 연장을 요청하느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회사의 방모 대표는 16일 기자와 만나 "정상 가동을 하려면 최소 80명의 직원이 있어야 하는데 외국인 11명을 포함해 63명뿐"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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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미국,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 45만명 등
⊙ 미국,블로그로 먹고 사는 사람 45만명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미국에서 블로깅을 주 수입원으로 하는 직업 블로거가 전체 블로거의 2%에 달하는 45만2000명에 육박,거대한 직업군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전체 블로거 2000만명 중 170만명이 블로그에 글과 정보를 올리고 일정 수입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한 달에 10만명의 방문자를 확보한 블로거는 1년에 7만5000달러(약 1억원)를 벌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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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볼모로 잡힌 개성공단… 북한, 시커먼 속 드러냈다
외화부족 메우려 '돈' 더 달라 협박… PSI 트집 잡아 군사도발 위협도 북한이 21일 남북 당국자 간 '개성 접촉'에서 숨겨두었던 검은 속내를 내비쳤다. 이번 접촉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남한 당국자가 북한 땅을 밟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각에서는 악화일로를 걸어 온 남북 관계에 숨통이 트이는 게 아니냐는 낙관론도 제기됐다. 하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내용은 이러한 기대를 철저히 저버렸다. 북한은 "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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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대부업은 돈 빌리기 힘든 개인이 그나마 '비빌언덕'
대부분 신용도 낮아 높은 이자로 대출 받아 최근 한 아버지가 딸을 목졸라 살해한 뒤 자신도 목숨을 끊은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대생 A씨는 2007년 사채업자에게 300만원을 빌렸는데 이 돈은 1년 만에 1500만원으로 불어났다. 사채업자들은 A씨가 돈을 갚지 못하자 유흥가에 팔아넘겼고 이 소식을 듣고 찾아온 아버지는 딸을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고 한다. 사채(私債)란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들이 돈을 빌려주고 그 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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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이자에 이자 붙는 '복리의 마술'
계산 주기 짧아지면 갚을 돈 '눈덩이' 인도에는 서양의 체스에 해당하는 차투랑가를 개발한 라즈리시 모한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전투에 이긴 장군이 차투랑가를 하면서 전략을 익혔다는 것을 안 라주 왕이 어느 날 차투랑가의 개발자인 라즈리시를 불러 상을 주겠다고 했다. 라즈리시는 고민 끝에 차투랑가 판의 첫 칸에 쌀 한 톨, 그리고 다음 칸으로 갈 때마다 전 칸의 두 배를 달라고 한다. 왕은 소박한 소원이라 생각하나,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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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대화와 설득, 화해… 오바마의 '스마트 외교' 빛본다
“상대방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겸손한 多者주의 지향 최근 글로벌 서밋(정상회의)의 최대 화두는 '오바마표 스마트(smart) 외교'다. 이달 초 영국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부터 체코와 터키 방문, 17일부터 시작된 멕시코 미주정상회의에 이르기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 외교 스타일은 유럽 중동 중남미 등 세계를 잇달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스마트 외교의 코드는 대화와 설득, 화해로 요약된다. 목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