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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버스토리

    평균의 오해…중앙값·최빈수…잘못 적용땐 정책 왜곡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평균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평균을 정확하게 알려면 산술평균, 중앙값, 최빈수로 나눠봐야 한다. 산술평균을 평균의 전부로 알면 통계에 속기 십상이다. 7명의 점수가 각각 1, 1, 2, 3, 1, 3, 4인 경우 산술평균은 2.1(더한 값을 7로 나누기)이다. 중심을 잘 나타내는 대표값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1, 1, 2, 3, 1, 3, 17인 경우 같은 방법으로 평균점수가 4점이라고 할 수 있을까? 4는 전혀 대표...

  • 커버스토리

    여론조사 바로 읽기… 신뢰수준 95%, 오차 ±3.1%포인트?

    “A조사기관에 따르면 이달 7~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B정당 ‘갑’ 후보자에 대한 지지율은 40%, C정당 ‘을’ 후보자의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오차는 ±3.1%포인트다.” 선거철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여론조사 결과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는 사람은 의외로 적다...

  • 커버스토리

    표본의 모집단 대표성…'통계함정' 안빠지는 척도

    통계(숫자)는 예측의 대표적 근거다. 통계가 다양하고 객관적일수록 판단이나 예측이 정확해진다. 통계는 판단·예측의 나침반인 셈이다. 하지만 통계나 숫자에는 오류나 허점도 많다. 무엇보다 잘못된 샘플(표본)은 통계 의미를 변질시킨다. 비교통계의 기준이 동일해야 객관적 비교가 가능하다. 표본집단의 크기도 통계의 객관성을 높인다. 표본집단이 작으면 1~2의 샘플로 50~100%라는 수치를 붙이는 오류를 범한다. 작성자의 의도에 따라 통계...

  • 경제 기타

    취업난·월세 부담…미 캥거루족 급증

    미국에서 성인이 된 뒤에도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늘고 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뉴욕 연방은행의 최근 조사 결과 25세 젊은이 중 부모와 함께 사는 비율이 2013년 기준으로 3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12개 주에서는 이 비율이 50%를 넘었다. 10년 전인 2003년에는 부모와의 동거 비율이 50%가 넘는 주가 4개에 불과...

  • 경제 기타

    오바마의 '부자 증세'…워싱턴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들고나온 세제 개혁안이 워싱턴 정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부유층과 기업에 추가적 세금을 물려 중산층의 복지와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오바마 정부의 ‘중산층 경제론(Middle Class Economics)’이 지난 2일 의회에 제출된 2016회계연도(2015년 10월1일~2016년 9월30일) 예산안을 통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부유층과 기업의 해외 보유금에 추가적 세금을 물리는 것을 골자로 한...

  • 경제 기타

    법인세율 12.5%, 한국의 '절반'…글로벌 기업들 아일랜드 '러시'

    더블린 중심부에 있는 국회와 트리니티대학 일대는 ‘공사판’을 방불케 했다. 곳곳에서 도로를 새로 깔고 보도블록을 교체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 최대 번화가 ‘그래프턴 스트리트(Grafton Street)’도 마찬가지.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더블린에선 찾아볼 수 없던 풍경이다. 2010년 재정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정부 예산’이 바닥났기 때문이다....

  • 경제 기타

    국가 방위 책임지는 공공재 '직업군인'

    늦은 밤, 인적 없는 어두운 골목길을 혼자 걷고 있는 자신을 떠올려보자. 골목이 구불구불해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도 알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경우 대부분 사람들은 등골이 오싹하고 온몸의 신경이 곤두서는 무서움을 느낄 것이다. 어쩌면 범죄의 희생양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발도 떼기 어렵고 목소리조차 내기 힘들지도 모른다. 이럴 때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 마음이 조금은 진정될 수 있을 것이다. 아니면 큰길까지 무작정 뛰는 것도 무서움을 더는 방...

  • 경제 기타

    페론이 남긴 포퓰리즘·폐쇄경제…아르헨, 10대 부국서 골칫덩이로

    2014년 아르헨티나는 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벌써 여덟 번째였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작년 디폴트 위기는 과거와는 다른 성격의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아르헨티나가 세계 자본시장의 말썽꾸러기로 전락한 것만은 분명하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먹튀하려 하지 마. 아르헨티나(Don’t try to flee, Argentina)’라고 비꼬았다. 이는 물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