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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샛 공부합시다

    주가는 상황이 결정

    기업의 주가는 개별 주식의 수익성과 위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므로 개별 주식 가치가 투자자 포트폴리오의 위험과 수익률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론을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런데 사실 이 이론은 모든 것의 가치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상식이 주식 투자에 적용된 것이다. 마치 장기에서 상황에 따라 포(包)나 마(馬)의 가치가 차(車)의 그것보다 더 높을 수 있고, 원래 대형 병원을 선호하는 한국인이지만 최근 상황에선 그렇지 않을 수 있듯이.야구선수 A, B, C가 있는데 이들의 타율은 모두 3할이고, 타점 등 다른 조건도 같다고 하자. A는 대부분의 경기에서 3할을 기록하지만, B와 C는 기복이 심해 경기에 따라 6할이나 0할을 종종 기록한다. 통상 감독은 꾸준한 선수를 더 신뢰하므로 일반적으로는 A를 가장 원할 것이다. 한편 B의 기복은 팀이 이기고 있을 때는 타율(타점)이 더 높아지고, 지고 있을 때는 더 낮아진다. C는 그 반대라고 하자. 가령 팀이 5 대 3으로 이기고 있을 때 B의 타율은 6할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기여하지만 3 대 5로 지고 있을 때 타율은 0할로 추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C는 5 대 3으로 이기고 있을 때의 타율은 0할로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나 3 대 5로 지고 있을 때 타율은 6할로 상대팀 추격의 선봉장이 된다. A는 이기든 지든 3할 수준을 유지한다. 내가 감독이라면 누구를 가장 필요로 할까.1점의 가치는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이미 이기고 있을 때보다는 지고 있을 때 그 가치가 더 크다. 지난 1월 아시안컵 축구 결승에서 손흥민 추격 골에 우리는 전율하지 않았던가.결국 팀의 상황, 즉 얼마나 절실히 득점을 필요로 하는가에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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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의 경제

    남북통일의 효과 가운데 하나로 규모의 경제를 꼽습니다. 인구가 8천만 명에 육박해 내부적으로 생산·소비·투자가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단일 경제권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대량생산의 이익규모의 경제는 생산량을 늘릴수록 제품 한 개당 생산 비용이 낮아져 수익이 높아지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경제는 곧 이익을 가리키므로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의 이익’이라고 이해해도 됩니다. 예를 들어 짜장면을 하루에 10그릇 파는 것 보다 100그릇 팔 때 한 그릇당 판매 이익이 커지는 것이죠. 재료를 많이 사면 그만큼 싸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요.규모의 경제는 주로 자동차, 정유, 조선, 철강 등 중공업 분야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산업은 넓은 땅에 막대한 돈을 들여 공장을 짓습니다. 그러려면 초기 투자비로 큰 돈이 들기 때문에 대기업이 담당하게 마련입니다. 대기업은 대량생산을 할 수 있으니까 제품 하나당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것입니다.범위의 경제 ‘넓을수록 이익’규모의 경제와 함께 알아둘 것이 범위의 경제입니다. 규모의 경제가 ‘클수록 이익’이라면 범위의 경제는 ‘넓을수록 이익’입니다. 규모의 경제는 대량생산과 판매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인 반면, 범위의 경제는 종류를 다양화해 이익을 높이는 전략입니다.예를 들어 냉면집이 너무 장사가 잘 돼 1호, 2호, 3호 점포를 늘렸다면 규모의 경제를 겨냥한 것입니다. 떡볶이집이 김밥, 튀김, 라면, 오뎅 등 다양하게 판다면 메뉴 선택 폭을 넓혀 범위의 경제를 노린 것이 되는 것입니다.요즘 인기 아이돌 그룹에서 이런 경제원리가 숨어있습니다. 예전 SES나 핑클은 멤버가 기껏해야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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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회 테샛 대상 홍준경(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매일 테샛 공부방 게시물 30개를 읽었어요"

    “경제학도이지만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하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한경 테샛’에 도전하면서 제 경제실력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지난 5월 치러진 28회 테샛 대상을 거머쥔 홍준경 씨(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의 얘기다. 홍씨는 매일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의 테샛 공부방을 방문해 20~30개의 게시물을 읽으면서 실전 경험을 쌓아 293점(만점 300점)의 점수로 테샛 전체 1등을 차지했다. 그는 “S급을 받기 위해서는 정확한 경제이론과 용어 정리가 필수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미루지 않고 이론과 용어를 정리했다”고 귀띔했다.홍씨에 이어 283점으로 최우수상을 받은 구태훈 씨(부산대 경제학과 4학년)는 “대부분의 자격증 시험은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지만 평가하다 보니 금융자격증을 따기 위해 책 한 권을 외워야만 하는 등 공부하는 데 별 ‘재미’가 없었다”면서 “테샛은 이론을 통해 현실 경제를 이해하고 이슈를 분석·추론하는 등 다채로운 사고를 요구해 ‘놀이’처럼 재미있게 공부했다”고 밝혔다.구씨는 특히 상황판단·추론 영역은 경제이론과 시사이슈를 종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다뤄 다른 자격증 시험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유형이었다고 평가했다.테샛 교재로는 두 사람 모두 경제이론은 ‘2015년 테샛 기출문제 해설집’을, 시사영역은 ‘경제와 시사를 한 권으로 끝내는 테샛 입문서’를 추천했다.홍씨는 “테샛 기출문제집은 경제이론 정리와 테샛 문제유형 파악을 동시에 할 수 있고, 테샛입문서는 1일 1회독을 하면서 테샛 시사영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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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폴리오와 개별 주가

    일반적으로 분산투자는 주식투자의 위험을 줄인다. 투자자들이 최대로 분산투자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효율적 주식시장에서는 개별 주식의 가치는 분산투자와 연계되어 결정된다. 즉 개별 주식 S의 가치는 모든 주식을 편입한 포트폴리오 P의 수익률과 위험에 개별 주식 S가 미치는 영향에 따라 결정된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자.새 주식 S가 거래소에 상장된다 하자. 이때 S의 가치는 S 고유의 위험과 수익률이 아니라, S를 P에 편입한 P+S의 위험과 수익률에 의해 평가된다는 것이다. P를 이미 보유한 투자자들의 유일한 관심은 S 자체가 아니라, S를 P에 편입한 새 자산 P+S의 위험과 수익률이 기존 P의 그것들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이다. 편의상 수익률에 변화가 없다고 가정하면, P+S의 위험이 P의 그것보다 낮을수록(높을수록) S의 가치는 높게(낮게) 평가된다. 즉 단독플레이가 아니라 전체 팀의 일원으로서 팀플레이에 기여하는 바에 따라 개별 주식이 평가된다.구체적 이해를 위해 동일한 확률의 두 상황 a, b 발생 시 투자자 갑이 이미 보유한 자산 P, 그리고 안전자산 F와 주식 A의 가치가 각각 10-4, 7-7, 4-10이 된다고 하자. F와 A의 평균 가치는 7로 같지만, 위험을 싫어하는 갑은 A보다 F를 더 높이 평가할 것이다. 정말일까?상황 a, b 발생 시 P+F는 17-11, P+A는 14-14의 가치를 가지므로, 두 포트폴리오의 평균 가치는 같지만 위험은 P+A가 더 작다. 그러므로 갑에게는 새 포트폴리오의 위험을 줄여주는 A의 가치가 F의 그것보다 더 높다. 이제 조금 더 나아가 F의 가치가 8-7인 경우에 F와 A를 개별 비교해 보자. 이 경우 F는 A보다 위험이 낮을 뿐 아니라 평균 가치도 더 높다. 게다가 포트폴리오 P+F의 가치도 18-11로 P+A의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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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람 금융

    우리나라는 중동과 깊은 경제교류를 하면서도 이슬람 금융에 대해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슬람 금융은 지난 30년 동안 36배나 급성장하며 국제 금융계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샤리아, 이자받는 행위 금지이슬람 금융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돈을 빌려 주고 이자를 받는 것을 금지한 독특한 금융거래 방식을 말합니다. 이슬람교 교리인 샤리아(Sharia)는 돈을 교환 수단으로 쓸 수는 있지만 사고파는 상품으로는 사용할 수 없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돈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비싼 이자를 받는 고리대금업을 죄악으로 간주하는 것입니다. 고리대금업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기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중세 때는 기독교인이 고리대금업을 하면 파문당했을 정도입니다.대부분 이슬람 국가의 은행들은 예금이자를 수수료라는 명목으로 지급하지만 대출이자는 받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슬람 은행에서는 공짜로 돈을 빌려 쓸 수 있다는 말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죠. 이슬람 금융은 대출이자의 대안으로 합작 투자, 제휴를 하고 있습니다. 이자 대신 투자 수익을 얻는 방식으로 이자에 해당하는 돈을 받는 것입니다.이자 대신 투자 수익받아…이를 테면 고객이 은행에서 대출받은 때는 부동산, 귀중품 등 자기의 재산을 은행에 팔고 돈을 받는 형식으로 빌려 갑니다. 은행은 이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합니다. 대출 받은 사람은 원금과 이자에 해당하는 가격을 은행에 주고 자기가 판 재산을 되찾아 오면 끝납니다. 그러면 이자를 주고받은 것이 아니라 재산을 거래한 셈이 되는 것입니다. 이슬람 금융은 실물을 기반으로 한 금융거래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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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회 테샛 동아리전 대상 '융합인재'

    28회 테샛 동아리대항전에서 연합 동아리인 ‘융합인재’가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주니어 테샛에선 대원국제중의 ‘Economist’가 우승을 안았다. 대학 부문에선 서울대 경제동아리 ‘SNU Economic Review’가 1등을 차지했다.○참가 학생 중 상위 5명의 평균 점수로 순위를 가린 동아리대항전에서 ‘융합인재’(대원외고 양윤성, 한영외고 이다은, 외대부고 나혜주, 경복고 황상민, 외대부고 이인영)는 평균 268점의 점수를 획득했다.고교 최우수상(금상)은 단국대 사대부고 경제동아리인 ‘단경동 2015’(박지상, 김태준, 유재서, 이지혁, 이영준) 팀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상)은 △연합팀 ‘Econ 스토리’(김지용, 신재훈, 이윤제, 박우준, 김준성) △김천 성의고 동아리 ‘SSEZ’(남상민, 이지형, 임준형, 어준석, 최명재) △용인 외대부고 동아리 ‘Rational People’(최서원, 곽민식, 최한서, 민성일, 손영진) △연합팀 주머니 & Econ(박현지, 김성은, 박상현, 김건우, 박주영)에게 돌아갔다. 공주 한일고 ‘Wall Street’(전성민, 이정우, 전재민, 민선오, 한인격)은 장려상을 받는다.주니어 테샛에선 대원 국제중 ‘ECONOMIST’(김재환, 황태경, 하지원, 고호준, 김범진)가 평균 267.8점으로 대상을 수상한다. 최우수상은 연합팀 ‘미래주머니’(박선영, 이채은, 송수경, 방세린, 이한진), 우수상은 부산 대동중 ‘ECO.D.D’(최준호, 유장욱, 이효원, 하민우, 차지환)가 받는다.대학 부문의 경우 ‘SNU Economic Review’(조선경, 조현철, 김성중, 박지균, 최슬기)가 평균 262.2점(300점 만점)으로 대상을 안았다. 최우수상은 연세대 동아리인 ‘KUSEA(박인호, 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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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확실성과 기회

    비행기 출발 시간보다 2~3시간 일찍 공항에 가는 것은 공항 도착과 출국에 걸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한 방법이다. 마찬가지로 투자에 존재하는 불확실성에도 적절히 대처해야 하는데, 투자에서는 불확실성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역설적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갑이 오늘 50억원을 투자하면 매년 말 동일한 액수의 현금을 영구히 창출하는 사업(A)이 있다 하자. 단 현금의 크기는 불확실해 1년 후 호황 시 매년 10억원, 불황 시 매년 -2억원(손실)이 발생한다. 각 확률은 0.5이며 이 불확실성을 감안한 할인율을 10%라 하자. A로부터 매년 말 평균적으로 [10+(-2)]/2=4억원이 발생하므로 이 현금을 10%로 할인하면 A의 현재가치는 40억원으로 산출된다. 그리고 오늘 지출할 50억원을 감안하면 A의 순현재가치는 -10억원이므로 갑은 A를 거부해야 한다.그런데 A의 호불황 여부는 1년 후 판가름되므로 이때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도래할 수 있다. 가령 호황일 경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다면 다시 50억원을 투자해 매년 말 10억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불황이 도래하면, 매년 2억원의 손해를 볼 이 사업을 이 시점에서 신속히 정리해야 한다. 그렇다면 호황 시 A의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10억-50억=-40억원, 2년 후부터는 매년 10억+10억=20억원이다. 또 불황 시 A의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2억원이고 그 이후는 0원이다. 이런 융통성을 감안한 A의 평균 현금흐름은 오늘 -50억원, 1년 후 [-40+(-2)]/2=-21억원, 2년 후부터는 매년 10억원이고, 이 수치를 10%로 할인해 구한 A의 순현재가치는 약 22억원으로 갑은 A를 수용해야 한다.이처럼 투자 시점의 불확실성은 시간이

  • 진로 길잡이 기타

    '충남의 취업 명문' 대전 신일여고를 가다…진학과 취업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한국은행, 한국예탁결제원, 삼성, 공무원연금공단 등 대기업 및 금융 공기업에 대전 신일여고 학생들이 연이어 취업에 성공하면서 대전 신일여고가 충남의 취업 명문 고등학교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다. 1975년 개교 이래 오랜 역사와 대전 최고의 여성 교육 산실로 자리 잡아 온 신일여고는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학교평가 최우수학교상 등을 수상하며 대전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입지를 굳혀 왔다.‘신의 직장’ 공사·공단 등 대거 합격2013년 김지혜, 2014년 조은흥 한국은행 입행. 대전·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송빛나(2013년) 학생이 한국예탁결제원 입사에 성공함은 물론 전국 특성화고 출신 가운데 단 3명만 입사한 예금보험공사에 김소원(2013년) 학생이 합격했다. 이 밖에 우리은행 10명, 신한은행 4명, NH농협 3명 등 국내 최고 금융기업에 연이어 대전 신일여고 출신이 취업하고 있다.신일의 힘은 삼성 공채에서도 매년 확인된다. 전세희(2013년) 김휘진(2013년) 학생이 삼성증권 입사에 성공했으며 삼성생명에는 장혜선(2013년) 김미리(2013년), 삼성전기에 권솔비(2014년), 삼성서울병원에 김예지(2014년) 등이 합격했다.신일여고 취업 신화는 2011년 고졸취업 확산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읽고 발빠르게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실시한 덕분이다. 국제 무역사, 재정 관리사, 무역 영어 등 금융권 취업을 위한 각종 고급 자격증 취득을 준비했다. 또 국가공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을 공부해 쌓은 우수한 경제지력을 취업 무기로 활용했다. 학생들의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을 위해 NIE(신문활용교육)와 논술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공기업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