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학습·진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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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변수간의 관계, 그래프로 보면 이해 쉬워
수정 진동자로 질량을 측정하는 원리를 응용하면 특정 기체의 농도를 감지할 수 있다. 수정 진동자를 특정 기체가 붙도록 처리하면, 여기에 특정 기체가 달라붙으며 질량 변화가 생겨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한다. 일정 시점이 되면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더 감소하지 않고 일정한 값을 유지한다. 이렇게 일정한 값을 유지하는 이유는 특정 기체가 일정량 이상 달라붙지 않기 때문이다. 혼합 기체에서 특정 기체의 농도가 클수록 더 작은 주파수에서 주파수가 일정하게 유지된다. 특정 기체가 얼마나 빨리 수정 진동자에 붙어서 주파수가 일정한 값이 되는가의 척도를 반응 시간이라 하는데, 반응 시간이 짧을수록 특정 기체의 농도를 더 빨리 잴 수 있다. 그런데 측정 대상이 아닌 기체가 함께 붙으면 측정하려는 대상 기체의 정확한 농도 측정이 어렵다. 또한 대상 기체만 붙더라도 그 기체의 농도를 알 수는 없다. 이 때문에 대상 기체의 농도에 따라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 변화를 미리 측정해놓아야 한다. 그 후 대상 기체의 농도를 모르는 혼합 기체에서 주파수 변화를 측정하면 대상 기체의 농도를 알 수 있다.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 변화 정도를 농도로 나누면 농도에 대한 민감도를 구할 수 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지문 키워드] 특정 기체가 달라붙으며 질량 변화가 생겨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감소… 일정 시점이 되면 … 더 감소하지 않고 일정한 값을 유지 철수 쌤은 변화 양상을 함수로 이해하며 글을 읽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지문에서 ‘특정 기체’의 ‘질량 변화’와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는데, 이를 읽을 때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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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경제학과에 가려면 실험과 통계분석 직접 해보세요
고교 시절 수행평가 주제를 뭘로 정할까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수시로 좋은 대학에 가려면 생활기록부를 잘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수행평가가 핵심이기 때문이죠. 이번엔 제가 고등학생 때 경제학과와 관련해 진행한 활동 주제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먼저 ‘양면 시장’입니다. 이 시장은 기업이 판매자와 구매자를 매개해주는 역할을 할 때 나타납니다. 단면 시장에선 기업이 판매자 역할을 하고, 소비자는 구매자 역할만 하는 데 반해 양면 시장에선 기업의 고객이 구매자이기도 하고, 판매자이기도 합니다. 카드 회사는 카드 이용자와 가맹점을 연결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양면 시장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구독자와 광고주가 모두 고객입니다. 양면 시장은 이용자가 많을수록 이익이 늘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를 ‘간접 네트워크 효과’라고 부릅니다. 저는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합병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분석할 때 이 이론을 적용했습니다. 수많은 플랫폼 기업이 있는 만큼 이 이론을 아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으로 통계학입니다. 서울대에서도 경제학부 전공필수 과목으로 경제통계학을 지정할 정도로 통계학은 경제학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고3 때 통계 관련 책을 읽고 직접 실험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야자를 하던 중 친구의 비타민 박스가 보였습니다. 박스에는 제품명보다 더 크게 영국산이라는 글씨가 쓰여 있었죠. 흥미를 느껴 찾아보니 관련된 학술 개념으로 ‘원산지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 효과는 특정 국가의 제품이나 기업 브랜드에 그 국가의 이미지가 투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많은 비정부기구(NGO)는 개발도상국에게 줄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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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현상을 아우르는 개념'을 기억해 두자
압전 효과에는 재료에 기계적 변형이 생기면 재료에 전압이 발생하는 1차 압전 효과와, 재료에 전압을 걸면 재료에 기계적 변형이 생기는 2차 압전 효과가 있다. 두 압전 효과가 모두 생기는 재료를 압전체라 하며, 수정이 주로 쓰인다. 압전체로 사용하는 수정은 특정 방향으로 절단 및 가공해 납작한 원판 모양으로 만든다. 이후 원판의 양면에 전극을 만든 후 (+)와 (-) 극이 교대로 바뀌는 전압을 가하면 수정이 진동한다. 이때 전압의 주파수*를 수정의 고유 주파수와 일치시켜 수정이 큰 폭으로 진동하도록 하여 진동을 측정하기 쉽게 만든 것이 수정 진동자다. 고유 주파수란 어떤 물체가 갖는 고유한 진동 주파수인데, 같은 재료의 압전체라도 압전체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수정 진동자에 어떤 물질이 달라붙어 질량이 증가하면 고유 주파수에서 진동하던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가 감소한다. 수정 진동자의 주파수는 매우 작은 질량 변화에 민감하게 변하므로 기체 분자나 DNA와 같은 미세한 물질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다. 진동자에서 질량 민감도는 주파수의 변화 정도를 측정된 질량으로 나눈 값인데, 수정 진동자의 질량 민감도는 매우 크다. *주파수: 진동이 1초 동안 반복하는 횟수 또는 전압의 (+)와 (-) 극이 1초 동안, 서로 바뀌고 다시 원래대로 되는 횟수.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지문키워드] 기계적 변형이 생기면 재료에 전압이 발생하는… 재료에 전압을 걸면 재료에 기계적 변형이 생기는… 두 압전 효과가 모두 생기는 철수 쌤은 현상을 아우르는 일반적인 개념을 기억해두었다가 해당 내용을 접하면 이용하는 버릇이 있다. 일방향(一方向), 역방향(逆方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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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원의 수리 논술 강의노트
극한값 찾기 어려울 땐 '샌드위치 정리' 떠올려보자
수학의 기본 공식이나 성질은 그 내용을 올바르게 아는 것도 필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가장 효과적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를 들어 평균값의 정리는 그 내용도 잘 알아야 하지만, 복잡한 식을 간단하고 쉽게 바꾸려고 할 때 쓰인다는 것을 이해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극한값을 직접 계산하기 어려울 때 샌드위치 정리를 이용해 간접적으로 극한값을 찾는다면 훨씬 수월하게 문제를 풀 수 있다. 예시 논제를 통해 샌드위치 공식의 활용법을 익혀보자. 포인트복잡한 함수를 단순화할 땐 평균값 정리를 이용하자. 극한값을 직접 계산하기 어려우면 샌드위치 정리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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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기운 북돋는 '자기긍정' 사고 어느때보다 중요
수능이 코앞에 닥쳤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불안에 사로잡힌 나날을 보내고 있을 학생이 많을 것입니다. 이제 곧 수능에 응시해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고, 그저 수험 생활의 끝이 빨리 다가오길 기다릴 수도 있을 테고요. 저는 후자에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일찍 일어나 등교하고, 국어 모의고사를 풀고 수학 공부를 하고, 점심을 먹고 난 뒤 영어와 탐구과목을 펼쳐 보고….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나머지 차라리 수능을 빨리 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거든요. 그런데 여러분의 심정이 어떻든 이 시점에서 멘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지금이 정신적으로 흔들리기 너무나 쉬운 시기인 것은 맞습니다. 9월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면 괜한 자신감이 생겨 공부를 덜해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좋지 않은 경우 두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니 좌절과 불안에 빠질 수도 있고요. 이런 나태 혹은 좌절 모두 최악입니다. 수험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정심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긴장이 과하면 독이 될 뿐입니다. 우직하게 자신만의 페이스를 지키며 수능까지 끌고 가도록 해보세요. 너무 긴장하거나 불안해하지도 않되, 나태해지거나 소홀해져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멘털 관리라는 것이 말이 쉽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을 겁니다. 과연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인가 의문이 들기도 할 테고요. 저도 참 어려워했지만, 제 나름대로 찾아낸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제 노하우를 요약하면 ‘자기 세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시험을 보기 전 항상 혼잣말을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스스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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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10월 모의고사, 마지막 실력 점검 기회죠
저는 개인적으로 9월 모의고사 때 너무 긴장했습니다. 수시 원서를 마무리하고 조급하게 수능 공부에 진입했기 때문인데요, 모의고사 성적도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아마 수시 원서를 넣은 학생들은 저와 같은 마음으로 이번 9월 모의고사를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맞이하게 될 10월 모의고사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0월 모의고사는 아시다시피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입니다. 9월 모의고사와 한 달밖에 시차가 나지 않아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저는 10월 모의고사가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급하게 수능을 준비하기 시작해 자신의 위치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면 더더욱 좋은 기회입니다. 꾸준히 수능을 준비해온 학생들에게도 10월 모의고사는 어쩌면 9월보다 더, 정확하게 학생들의 저력을 테스트해볼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9월 모의고사를 치를 즈음이면 어느 정도 학생들의 실력이 다져지게 됩니다. 하지만 6월 모의고사로부터 기간이 조금 있기에 ‘오랜만에 실력을 체감’해보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9월 모의고사에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학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학생들이 편하게 자신의 실력을 펼칠 수 있는 시험이 10월 모의고사가 되는 거죠. 10월 모의고사는 또 다른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수능에서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막아준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실력 점검을 하면서도, 난도가 어렵거나 멘털이 무너질 때 시험 현장에서 어떻게 회로를 돌릴 것인가 하는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10월 모의고사를 꼼꼼히 준비하기를 권합니다. 수험 기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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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衆口難防 (중구난방_
▶한자풀이 衆: 무리 중 口: 입 구 難: 어려울 난 防: 막을 방 여럿이 마구 지껄여댐을 뜻하는 말로 뭇사람의 말은 막기 어렵다는 의미 - 주나라 여왕((周勵王)은 극도의 탄압정책을 펼쳤다. 국정을 비방하는 자가 있으면 적발해 가차없이 죽였다. 밀고제도도 거미줄처럼 촘촘해 백성들은 두려움에 입을 닫고 살았다. “내 정치하는 솜씨가 어떻소? 나를 비방하는 자가 한 사람도 없으니.” 중신 중에 소공(召公)은 왕의 이런 기고만장에 기가 막혀 충언을 했다. “왕께서는 겨우 비방을 막았을 뿐입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둑으로 개천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습니다(防民之口 甚於防川).” 하지만 권력에 취한 여왕은 소공의 고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 말은 백성들이 아직도 나를 비방한다는 말이오?”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개천이 막혔다가 터지면 많은 사람들이 상하게 되는데, 백성들 역시 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개천을 막는 사람은 물이 흘러내리도록 해야 하고, 백성을 다스리는 사람은 그들의 생각을 말로 하게 해야 합니다. 백성들이 마음놓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주시옵소서.” 하지만 끝내 여왕은 소공의 충언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참다 못한 백성들은 결국 난을 일으켰고, 여왕은 도망쳐 평생을 갇혀 살았다. 이후 주나라에서는 신하들이 상의해서 정치를 한 공화정이 14년 동안 이어졌다. 에 나오는 이야기다. 뜻이 비슷한 다른 이야기도 전해진다. 춘추시대 송(宋)나라 사마(司馬)가 성을 쌓는 책임자에 임명되었다. 그러자 성을 쌓는 데 동원된 사람들이 그가 적국의 포로가 되었다가 돌아온 사실을 비꼬아 노래를 불렀다. 그러자 사마는 “여러 사람의 입을 막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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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스타트업 프로젝트 책임지는 미니 CEO죠"
요즘 같은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선 각각의 프로젝트를 이끄는 팀 리더의 역량이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트업의 성지 실리콘밸리에서 부각된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이하 PO)는 스타트업이 구성하는 각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미니 CEO’로 불린다. 알람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 중인 ‘알라미’의 구독 매출 그로스 프로덕트 오너를 맡고 있는 서승환 PO를 만났다. 수많은 그로스 실험(가설 검증)을 통해 월 구독 매출 4억 원에서 6억 원으로 끌어올린 그에게 프로덕트 오너의 세계를 들어봤다. ▷최근 스타트업에서 PO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나요? “최근 들어 유니콘기업이 많아지면서 매출을 담당하는 PO들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프로젝트마다 PO의 중요성이 부각됐어요. 스타트업의 생존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더불어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키(key)를 PO가 쥐고 있는 셈이죠.” ▷PO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쉽게 말해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문제를 찾아 해결하는 역할입니다. 그 안에서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를 컨트롤하면서 팀을 이끄는 역할이에요.” ▷‘미니 CEO’로 불리는 이유가 있군요. 그에 걸맞은 권한도 부여되나요? “그렇죠. 알라미의 경우 매출 발생 방식이 제품이 유저한테 어떤 가치를 전달하면서 수익을 내는 구조거든요. 그렇다 보니 PO의 권한이 클 수밖에 없어요.” ▷알라미에서는 어떤 파트를 맡고 있나요? “구독 매출 그로스의 PO를 맡고 있습니다. 저희 팀의 역할은 구독 매출을 더 증대시키기 위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