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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학 길잡이 기타

    "각 제시문의 일치·불일치 판단해 논리적으로 기술"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경희대학교 인문계열 2번 논제를 풀어보려 합니다. 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2. 제시문 [바]의 관점을 서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시문 [다], [라], [마]에 나타난 상황이나 입장을 평가하시오. (1001~1100자)답안 분량이 길어 보이지만, 여러 제시문을 대상으로 평가해야 하고 [바]의 관점도 기술해야 하기 때문에 실제로 개별적인 요구사항에 대한 분량은 짧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제시문들이 난해할 수 있기에 서로간의 관계를 살피면서 세심히 독해해야 합니다. 두 번째 논제를 풀 때 기준 제시문인 [바]의 관점부터 먼저 읽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기준 제시문과 대조하면서 [다], [라], [마] 등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보고 일치하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우선 [바] 제시문부터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1. [바]의 관점 : 근본적으로 인간 존재가 발전하려면 향상기술을 사용하는 올바른 태도가 필요하다.2. 논리 : 과학기술과 함께 인간 가치가 증진돼 온 것은 맞지만, 향상기술 자체는 인간의 부분적 능력 강화만 보장할 뿐이다. 자율성과 공공선의 조화와 행복 증진의 의지로 공론을 거쳐야 비로소 향상기술이 인간 향상으로 이어진다.이를 바탕으로 [다] 제시문을 평가해 보겠습니다. 우선 [다]의 내용을 잘 요약해야 합니다.1. [다] : 기술문명에서 벗어나 원초적 자연과 마주하면서 ‘탈주’에 성공한 시적 화자의 행복을 그리고 있다.그 이후 [다] 제시문이 [바]와 일치하는지 기술해 봅시다. 기술문명의 가치를 인정한 [바]와 [다]는 너무 다르죠? 그렇다면 불일치한다고 답안을 쓰면서 왜 불일치하는지에 대해 이유를 논리적으로 밝혀 보세요.2. 불일치한

  • 진학 길잡이 기타

    정시 지원전략 점검부터…논술·면접 응시여부 빨리 결정해야

    올해도 전년처럼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시행돼 수험생으로선 잠깐의 여유도 없는 실정이다. 수능 가채점 기준 정시 지원전략을 점검하고, 논술 응시 여부 등을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올해 수능 당일과 시험 종료 직후 정시 지원전략과 관련해 대입 수험생이 꼭 챙겨야 할 일에 대해 정리해본다. 수능 다음날부터 논술 시작, ‘수시납치’ 피하려면 정시 지원전략 빠르게 점검해야올해도 수능 바로 다음날부터 수시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가 치러진다. 숭실대 인문계열이 11월 19일(금) 논술을 시행하고, 20~21일 주말 동안 성균관대·경희대·건국대·단국대 등이 논술을 치른다. 학생부위주 전형 면접은 인하대 인하미래인재, 연세대 활동우수형, 아주대 SW융합인재 전형이 20~21일 실시로 가장 빠르다.‘수시납치’를 피하려면 수능 직후 논술, 면접 등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를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 수시납치는 정시에서 더 상위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수능 성적이 나왔음에도 수시에 합격해 정시에 지원조차 못 하는 상황을 말한다. 수시에 합격하면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이 때문에 수시 지원 대학보다 상위대학에 도전해볼 만한 수능 성적이 나왔다면 수시 논술, 면접 등에 미응시해 일부러 불합격하는 전략을 고려해볼 수 있다.이를 판단하기 위해선 보통 수능 다음날부터 각 입시기관이 오픈하는 ‘가채점 기준 정시 합격예측서비스’와 ‘가채점 기준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수능 가채점 점수를 토대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학과를 살펴볼 수 있다.이를 통해 정시 목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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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하학적 확률 문제의 해결

    기하학적 확률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사건이 일어나는 표본공간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표본공간이 파악됐다면 그 안에서 해당 사건이 일어나는 영역을 확인해 해당 사건의 영역과 표본공간의 길이의 비 또는 넓이의 비를 구해 해당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계산하면 된다. ☞ 포인트기하학적 확률은 큰 수의 법칙을 전제로 구해지게 된다. 예를 들어 주사위를 던질 때 1의 눈이 나올 수학적 확률은 1/6이지만 그렇다고 6번을 던졌을 때 그 중에 한 번은 반드시 1의 눈이 나오도록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주사위를 던지는 횟수를 60번, 600번, 6000번, …과 같이 늘려가면 그중에 1의 눈이 나오는 횟수는 수학적 확률인 1/6에 점점 가까워짐을 알 수 있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어나간다면 출제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논리적인 추론에 의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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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것 찾기보다 공부했던 교과서·교재·노트 복습이 낫다

    올해 수능까지 열흘 남았다.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마무리에 집중할 때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조급함’이다. 평소 학습 및 생활 패턴을 유지하면서 마무리 학습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코로나19 발생 후 2년차 수능으로 방역수칙 준수도 중요하다. 올해 수능과 관련한 유의사항과 마무리 10일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수능 직전 수험생을 가장 괴롭히는 적은 조급함이다. 잠시도 집중하지 못하고 공부하는 과목을 수시로 바꾸는 등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고, 갑자기 학습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교재에 집착하는 등 과잉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로 몸에 탈이 날 수도 있다.가장 중요한 건 마지막까지 평소 학습 및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다. 평소 자신이 공부했던 교과서, 교재, 노트 등을 활용해 복습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해가 부족한 단원과 개념을 한 번 더 훑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왜 틀렸는지 이유를 되짚는 학습에 집중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마지막까지 실수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상위권은 개념학습과 문제응용력 등이 완숙한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문제를 못 풀기보다 작은 실수가 성패를 가르는 사례가 많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오답노트를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하위권 학생은 ‘맞힐 수 있는 문제는 확실히 맞힌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옳다. 마무리 학습 때 고난도 문제에 집착하기보다 기본·예제 문제를 최대한 반복해 풀면서 정답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도록 한다. 암기학습 비중 높은 과목 집중학습하는 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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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대 자연계, 의약학계열 중복합격으로 수시이월 늘어날 듯

    매해 대학마다 수시이월이 발생한다. 수시에서 뽑지 못해 정시로 이월해 선발하는 인원이다. 현재 발표된 정시 선발계획은 수시이월을 포함하지 않은 인원이다. 올해 수시이월 규모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교육부 권고에 따라 주요 대학 중심으로 정시 최초 선발 비중 자체가 40%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여기에 수시이월이 추가되면 올해 정시 최종 비중은 최대 40%대 후반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정시 지원전략에서 수시이월은 중요한 고려 요소다. 지난해 수시이월 규모에 대해 분석해본다. 지난해 SKY 수시이월 3.6% 발생…올해 연대 정시 40%대 후반에 이를 수도올해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모집 최초 선발계획은 수시, 정시요강 기준으로 평균 38.5%(2만4028명)에 달한다. 여기에 수시이월이 더해져 최종 정시 선발 규모가 결정된다. 현재의 대학 입시는 수시이월이 구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수시는 6회 지원할 수 있는데, 중복 합격에 따른 등록 포기가 발생하기 때문에 각 대학에선 결원이 발생한다. 수시로 뽑지 못한 결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것이다.올해 각 대학의 수시이월을 포함한 최종 정시선발 인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정시 원서 접수 직전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추세를 통해 올해 최종 정시 규모를 유추해볼 수 있다. 올해 정시 원서 접수는 12월 30일(목)~내년 1월 3일(월) 이뤄진다.종로학원이 지난해 주요 21개 대학의 수시이월을 분석해본 결과, 올해 최종 정시 선발 규모는 대학별로 최대 40%대 후반에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SKY의 지난해 수시이월 규모는 평균 3.6%로 나타났다. 이 중 연세대가 5.6%로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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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표현을 위해선 글을 쓰고 첨삭받은 경험 필요"

    안녕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오늘은 경희대 인문계열 문제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경희대는 논술전형 수능최저기준이 4개 과목 중 2과목 합산 5등급 이내로 이 학교의 정시 문턱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그러나 논술 문제는 오히려 다른 학교에 비해 어려운 편입니다. 제시문이 평균적으로 난해하고, 가끔씩은 매우 낯선 지문이나 고전,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문학 작품을 출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사회적 쟁점에 대해 잘 알려진 찬반론보다 본질적인 인간과 사회에 관한 주제를 다루며, 상식으로 받아들여질 만한 주제를 반전시켜 출제해 다각도의 사고를 평가하려 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상당히 까다롭게 다가오는 논술시험입니다.경희대 논술시험을 쉽게 정리하면 ‘요약하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시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는 정도를 중점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비교와 평가라는 두 요구 사항도 제시문에 대한 이해와 요약이 선행되지 않으면 좋은 답안을 작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시문을 잘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환문해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나아가 기본적인 문장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친구들과 서로 답안의 문장 표현을 점검해 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난 연도 기출 문제를 받아 여러 번 풀어보기 바랍니다.오늘 풀어볼 문제는 2021학년도 경희대 수시 논술전형 인문계열 출제 문제입니다. 지면 제약으로 문제는 싣지 않습니다. 경희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수시 자료실의 전년도 기출 문제를 내려받아 먼저 풀어보기 바랍니다. 이번 호와 다음 호에서는 1번과 2번의 답안을 나누어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경희대 인문논술 1번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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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률과 통계의 기본 - 평균과 분산

    확률과 통계에서 가장 많이 출제되는 유형은 확률분포표에서 확률변수의 기댓값(평균)과 분산을 구하는 것이다. 즉, 평균과 분산을 제대로 구하는 것만으로도 확률과 통계에서 출제되는 수리논술 문항의 상당수를 이미 풀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확률과 통계에 대해 지나치게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다. 평균과 분산부터 하나씩 점검해 가면 어렵지 않게 수리논술 문항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 포인트우선 1, 2, 3, 4, 5의 평균과 분산을 구해 보기로 하자. 평균은 자명하게 3임을 알 수 있다. 분산을 구하기 위해서는 분산의 정의가 (편차)의 제곱의 평균임을 먼저 확인한 다음 <편차 = 자료-평균>의 개념을 적용하여 값을 구해야 한다. 또한 분산은 (제곱)의 평균에서 (평균)의 제곱을 뺀 값과 동일함을 이용하여 값을 구할 수 있다. 정리된 개념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1, 1, 2, 1, 3, 4, 4, 5, 4, 5의 평균과 분산을 매끄럽게 구할 수 있는지 점검해보자. 또 이를 일반화해서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다면 확률과 통계의 수리논술 기초는 잘 대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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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성균관대·서강대 등 문이과 모두 수학 40% 이상 반영

    올해 수능이 한 달이 채 안 남았다. 정시는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반영 비중이 달라 남은 기간 목표 대학에 따른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특히 영어는 절대평가라고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올해 모의고사 내내 어렵게 출제돼 수능도 상당한 난도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대학의 경우 영어가 2등급이면 지원에 상당한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영어는 안정적으로 1등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과목별 반영 비중을 분석하고 남은 기간 학습전략을 소개한다. 주요대 자연계열 대부분 수학 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 반영올해 주요대 자연계열 학과 대부분이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 반영한다. 서울대 간호대학 등 일부 자연계열 학과는 확률과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주요 15개 대학 자연계열 학과 중 서울대 간호대학과 의류학과(모집인원의 50% 내 적용, 50%는 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 반영),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 고려대 가정교육과, 서울시립대 건축학전공·도시공학과·조경학과, 동국대 바이오환경과학과·생명과학과·식품생명공학과·의생명공학과, 숙명여대 의류학과·통계학과 등 13개 모집단위가 수학 선택과목에 제한이 없다. 확률과통계 응시자도 지원이 가능하다.이 안에서 탐구 지정 반영 현황은 또 달라진다. 수학에서 지정 과목이 없는 대학 중 탐구도 사회, 과학 구분 없이 지원이 가능한 곳은 서울대 간호대학·의류학과, 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 고려대 가정교육과, 숙명여대 의류학과·통계학과 정도로만 압축된다. 15개 대학 자연계열 학과 중 문과생(확률과통계+사탐 응시)이 지원 가능한 자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