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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원효와 의상, 서로 다른 길을 가다

    일본 교토 고산 사에는 독특한 불화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거친 파도를 가르는 배를 용 한 마리가 지켜주며 인도하는 그림이지요. 이 그림은 중국 당나라에서 불교를 유학하고 신라로 돌아오는 승려 의상 일행과 그를 남몰래 사모하였던 당나라 여성 선묘가 용이 되어 의상을 수호했다는 이야기를 담은 겁니다. 그만큼 의상의 명성이 동아시아에 널리 퍼졌다는 반증이기도 하지요. 한편, 의상이 신라로 돌아와 태백산의 한자락에 절을 세우려 했는데 그곳에 기거하...

  • 경제 기타

    '배달앱'의 양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등

    ‘배달앱’의 양면,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은 올해 이용률이 급증할 것 같은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존의 전달지 배포 방식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메뉴 탐색, 주문, 결제가 가능하고 소비자들의 후기나 평점을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한 앱의 등장에 소비자들은 열광했다. 이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듯 2010년 ‘배달통’을 시작으로 ‘배달의 민족’ &lsqu...

  • 생글기자

    3D 넘어 4D 프린팅 시대 온다 등

    3D 넘어 4D 프린팅 시대 온다 3차 산업혁명으로 불리는 3D 프린터. 장난감부터 산업 부품, 의료 제품 제작에 사용되면서 용도가 무궁무진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부 역시 3D 프린터 산업에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아직 미미한 단계다. 미국은 이미 3D 프린터가 상용화돼 있으며 중국 역시 마찬가지다. 한국으로선 갈 길이 멀다. 이런 상황에서 4D 프린터가 등장했다. 4D 프린팅은 물리적, 생물학적 물질들이 모양과 특성을 바꿀 수 있도록 ...

  • 경제 기타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 덜어주는 '안심전환대출' 열풍 등

    ◆가계부채와 안심전환대출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재원 20조원을 추가 공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기존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원리금 분할상환 대출로 바꿔주는 상품이다. 지난 24일 출시된지 4일만인 지난 27일 당초 한도였던 20조원이 모두 소진됐었다. - 3월 30일 한국경제신문 주택담보대출 ...

  • 커버스토리

    이념보다 실용…'싱가포르 國父' 리콴유 잠들다

    나라의 운명은 국가 지도자가 좌우한다. 그건 역사가 입증하는 분명한 사실이다. 백성이 ‘중우(衆愚)정치’에 빠지는 것도 궁극적으론 지도자의 리더십이 부족한 탓이다. 대륙의 변방민족이 몽골제국을 건설한 것은 칭기즈칸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는 지도자에게 솔선의 리더십, 비전의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 용기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역사를 통해 보여줬다. 세종대왕은 진정한 애민(愛民)이 군주의 큰 덕목임...

  • 커버스토리

    숫자로 보는 '도시국가' 싱가포르… 면적 692㎢·인구 556만명 1인당 GDP 5만6113달러

    싱가포르는 과거에 ‘테마섹(Temasek)’으로 불렸다. 열대우림 기후였지만 토지는 척박해 농사를 짓기 어려웠던 곳이다. 일찍부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사이에 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중계무역이 활발했다. 싱가포르라는 국명은 수마트라의 왕자가 테마섹에서 사자를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사자의 도시 ‘싱가푸라’에서 유래한다. 싱가포르 국토 면적은 692㎢(세계 192위)로 서울(605㎢)보다 조금 더 ...

  • 커버스토리

    싱가포르 성공 방정식…엄격한 사회규율속에 경제적 자유 최대보장

    ‘싱가포르의 국부’ 리콴유가 설계하고 만든 이 작은 도시국가의 성공방정식은 무엇일까. 나라가 작아 해법이 간단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가장 작은 수식인데도 300여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처럼 다가온다. 서울 면적보다 조금 더 크지만, 서울 인구의 절반밖에 안되는 작은 나라 싱가포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아래에서 10년 가까이 허덕이는 한국에 5만6000달러를 훌쩍 ...

  • 커버스토리

    법치·강력한 리더십…가난한 어촌을 强小國으로 만든 '거인'

    지난 23일 타계한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92)는 강력한 경제개발 정책으로 작지만 강하고 살사는 싱가포르를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장에 기반한 경제모델을 추진하면서도 서구식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법치와 강력한 리더십에 바탕한 ‘아시아적 발전모델’을 강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적 탄압, 지나친 통제 등으로 ‘독재자’라는 비판도 받았다. 그가 추구한 ‘아시아적 가치&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