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
생글기자
약자 보호보다 도시경쟁력 회복이 도시재생의 기본
도시재생은 낙후된 도심을 새롭고 활기차게 변화시키는 사업이다. 기존 건물의 레노베이션, 공원과 녹지공간의 조성, 상업지구 재정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표적 성공 사례는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공원이다. 전통적인 철도 노선을 공원으로 재생시킨 곳으로, ‘서울로 7017’ 개발의 모델이 됐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독일의 브릭먼 도시재생 사업도 눈여겨볼 만하다. 브릭먼은 벽돌로 지어진 역사적 건물들을 활용해 현대적 ...
-
키워드 시사경제
상반기 32% 뛴 나스닥…상승세 주도한 '7총사'
‘31.7%’. 미국 나스닥지수의 올 상반기 상승률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1983년 이후 40년 만에 최대치다. 상·하반기를 통틀어 범위를 넓히면 닷컴 버블 때인 1999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나스닥지수는 1년 동안 33.1%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해가 바뀐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분위기 반전을 이끈 키워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챗GPT ...
-
교양 기타
가난하다고 해서 사랑을 모르겠는가 [고두현의 아침 시편]
가난한 사랑 노래 - 이웃의 한 젊은이를 위하여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그리움을 버렸겠는가 어머님 보고 싶소 수없이 뇌어보지만 집 뒤 감나무 까치밥으로 하나 남았을 새빨간 감 바람소리도...
-
숫자로 읽는 세상
네이버·카카오 손발 묶인 사이에 유튜브가 플랫폼 이용자 다 빨아들인다
유튜브가 한국 플랫폼 이용자를 빨아들이고 있다. 검색과 음악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굳힌 데 이어 쇼핑시장에까지 진출했다.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플랫폼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브는 최근 국내 서비스에 ‘라이브커머스’(인터넷 생방송 판매)를 중심으로 한 쇼핑 전용 채널을 신설했다. 일명 ‘라방’으로 불리는 라이브커머스가 발달한 국내 시장에서 판매 창구를 ...
-
사진으로 보는 세상
'ESG와 함께하는 인문학버스' 4차 투어
‘ESG와 함께하는 인문학버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7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TV를 방문해 ‘미디어의 이해’ 특강을 듣고 신문·방송 제작 현장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이어 댄포스코리아와 경희대를 찾아가 현장 학습을 했다. 경희대와 한국경제신문사, 댄포스코리아, 행복우물 출판사, 한국문학연구원은 미래 세대의 교육·문화·기업에 대한 이해와 인...
-
생글기자
디지털 격차 줄이려는 더 세심한 노력 필요하다
지난달 15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선 ‘제36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이 열렸다. 정보문화의 달은 건전한 정보문화의 확산과 지능정보사회에 대한 국민의 이해 증진을 위해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디지털 포용 정신을 실천한 공로자들에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디지털 정보격차란 디지털 사용 환경이 보편화한 가운데 사람들마다 정보화 수준이 달라 여러 차...
-
경제 기타
예금 인출 '불안감' 만으로 은행이 파산할 수 있어요
정부가 새마을금고의 연체율 관리와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차단을 위해 범정부 대응단을 꾸렸다. 중도에 해지한 예금을 재예치하면 원래 약속한 이자를 지급하고, 이자소득세 등을 면제해주는 혜택을 ‘원상복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중략) 정부는 개별 금고가 인근 금고에 합병되더라도 1인당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넘어서는 원리금을 모두 지급할 계획이다. -2023년 7월 7일자 한국경...
-
과학과 놀자
기술·지식 융합하려는 생각이 창의성 끌어올려
산업계에선 오래전부터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경우가 많았다. 빵만 팔던 상점이 카페를 겸하는 추세가 대도시에선 이미 상식처럼 됐고, 냉장고나 정수기 같은 가전제품에 통신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는 경우도 많아져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정수기나 냉장고를 점검하기도 한다. 2016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처음 언급한 ‘4차 산업혁명’이란 개념이 있다. 이는 디지털혁명 또는 지식정보혁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