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교양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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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종교인에게도 세금 물려야 할까요
찬 "종교인들도 국민인데 당연히 세금내야" 반 "종교 활동은 봉사인 만큼 과세는 곤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종교인에게 세금을 부과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박 장관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종교인 과세는 '국민 개세주의'(모든 국민이 세금을 내야 한다는 주장) 관점에서 특별한 예외를 인정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원칙적으로 과세가 돼야 하지만 지금까지 느슨했던 과세 현실을 감안, 종교활동 특성상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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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기타
(39) 미하일 레르몬토프 '우리 시대의 영웅'
레르몬토프, 기형도, 그리고 우리 시대의 문학청년들 삶을 문학으로 만들기, 또는 문학이라는 열병에 감염된 삶에 대한 경고는 오랫동안 있어왔다. 막스 베버는 그나마 괴테가 문학적 삶을 사는 데 성공했지만 그런 시도가 작품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하일 레르몬토프의 소설 《우리 시대의 영웅》은 베버의 입장에서 보면 전형적으로 삶-문학이 실패한 사례다. 주인공 페초린은 사교계의 이목을 끄는 스물다섯 살의 장교로 레르몬토프 자신의 초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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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정치인 SNS, 반짝 유세의 場인가?' 등
정치인 SNS, 반짝 유세의 場인가? 지난해 5월, 강원도 M고에 재학 중인 L학생 등 4명은 정치인 C씨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몇 가지 질문을 했다. 광역단체장으로 막 당선된 그의 정책에 대해 여러 가지 의문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 달여에 걸친 이들의 꾸준한 접촉 시도에도 불구하고, C씨 측에서는 아무 대답이 없었다. '소통의 장'이라는 SNS의 정치적 의미가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L학생 등이 C씨와의 접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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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자본주의 進化 키워드 '지속가능 발전'
경제 위기와 지속 가능성 정부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닦고자 가계ㆍ기업ㆍ정부의 부채 총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발표한 ' 지속 가능성 의 세계적 의미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경제주체별 부채 문제를 평가하고 소득 불평등 완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 3월 25일 연합뉴스 ☞ 한 달에 400만원을 버는 사람이 명품 구입 등으로 매달 600만원을 쓴다면 어떻게 될까? 또 매년 국민들로부터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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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핵 없는 세상에서 살 수 있을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는 반인반마(半人半馬)의 인간이면서 괴수였다. 온전한 인간도, 온전한 괴수도 아니고 해칠 능력이 있으면서도 선(善)을 추구한 존재였다. 마치 화학의 양면성처럼….” 1981년 노벨화학상을 받은 '철학하는 화학자' 로알드 호프먼의 말이다. 폴란드 출신 미국인인 그는 화학을 켄타우로스에 비유해 과학의 양면성을 지적한다. 과학은 문명의 열쇠이면서 때론 재앙의 근원이 된다. 1차 세계대전 당시 개발된 질소 비료는 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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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입을 옷 없던 한국에'섬유산업' 일으킨 故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성심으로 대하면 기계는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 우리 산업계에 '섬유 한국'을 일으킨 거목이 있었다. “성심을 가지고 일한다면 설령 기계가 구형이라고 해도 기대를 배반하지 않는다”고 말한 분이다. 바로 지난 17일 별세한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향년 87세)이다. 고(故) 김 회장은 평생을 섬유산업을 꽃피우고 지키는 데 바쳤다. 그의 섬유 사랑은 2004년 펴낸 자서전 《내가 걸어온 길 내가 가지 않은 길》에서 잘 나타난다. “불쑥 공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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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천안함 폭침 2주년…벌써 그들을 잊으셨나요?
서해 백령도에서 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북한 황해남도 비파곶 잠수함 기지. 2010년 3월23일 북한의 연어급 잠수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母船)이 비밀리에 출항했다. 잠수정은 300t급 이하의 소형 잠수함을 뜻하는데 연어급은 130t가량된다. 이 잠수정은 한·미 정보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ㄷ'자형으로 우회해 공해상으로 나갔다가 남쪽으로 이동해 25일 백령도 서쪽 해저에 도착했다. 잠수정은 수중에서 하루 동안 공격 목표를 기다렸다.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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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서울서 열리는 '안보외교 올림픽'…화두는 '핵물질 폐기'
핵안보정상회의 뭘 논하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한마디로 '안보외교 올림픽'이다. 핵안보가 핵심 주제지만 전 세계에 한반도 안보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북핵으로 야기된 '코리아 디스카운트'(지정학적 요인으로 한국경제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해소도 기대된다. 원전 수주 등 중장기적으로 경제적 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핵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 핵물질 폐기 등과 함께 북한의 로켓발사, 탈북자 문제를 비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