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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변화는 작은 행동과 실천에서 시작된다
“미래에 지구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공부가 무슨 소용 있을까요?”스웨덴의 16세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해 9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외면하는 어른들에 대한 항의로 ‘금요일 등교 거부 시위’를 시작했을 때 했던 말이다. 1인 시위로 시작한 소녀의 외침은 유럽 전역의 청소년들에게 등교 거부 운동을 확산시켰고, ‘미래를 위한 금요일의 등교 거부’는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SNS를 통해 #Fridaysforfuture, #Strikeclimate 등의 해시태그 운동으로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지구온난화는 인류가 화석연료와 같은 에너지와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대기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온 것에 기인한다. 지구의 기온은 20세기 평균 13.88도에서 2016년 14.83도로 상승했다. 약 1도의 기온 변화는 해수면 상승뿐 아니라 아열대 지방의 사막화 증가, 북극의 축소, 대기와 해수 순환의 변화를 가져와 지구 곳곳에 혹한과 폭염, 가뭄과 폭우 등 여러 가지 기상 이변을 일으켰다. 또한, 이로 인한 농작물 수확량 감소로 기아 인구가 증가했고 생태계 이상 변화도 관찰되고 있다. 멀리 다른 나라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우리 역시 매년 심해지는 폭염과 혹한을 겪으며 한반도의 기후가 아열대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이 등교 거부처럼 꼭 거창할 필요는 없다. 변화는 작은 행동과 실천으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녹색소비 생활로 친환경 생활을 일상화하고, 에너지와 자원을 꼭 필요한 곳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 미세먼지,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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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전통에 지속적 관심 가져야
대한민국 국보 제1호(1962년 12월 20일 지정) 숭례문은 2008년 2월 10일 오후 8시40분 전후 방화범 채종기의 방화로 불타기 시작해 약 5시간 후인 11일 오전 1시54분, 목조 건물 일부와 석축 기반을 남기고 2층 누각이 붕괴하면서 소실됐다. 당시 많은 사람이 이를 안타까워했고, 언론과 정부는 그 원인을 밝히고, 책임을 가려,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가 문화재에 관심이 얼마나 없었는지, 그에 대한 관리가 얼마나 형편없었는지 알 수 있었다.그런데 우리가 전통을 지켜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당신은 생각해본 적 있는가?전통은 역사적으로 전승된 물질문화, 사고와 행위양식, 사람이나 사건에 대한 인상, 갖가지 상징군을 뜻한다. 그리고 전통은 공동생활의 통일화(統一化) 또는 재인식이 조장돼 다른 집단이나 공동체에 대해 이질감(異質感)이 생기게 한다. 따라서 집단이나 공동체가 내부적·외부적으로 위기에 빠졌을 때 전통은 다른 집단이나 공동체에 대해 우월감이나 배타적 감정을 갖게 해 때로는 민족의 독립이나 자각을 높이는 수도 있으나, 편협한 지역 근성 또는 내셔널리즘의 발전을 촉진하는 경향도 내포한다. 이런 전통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가?그럼에도 전통은 보존돼야 한다. 전 세계인이 같은 물건을 소비하는 현대 사회에서 전통을 빼놓고는 한 나라의 문화 정체성을 찾을 방법이 더 이상 없기 때문이다.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1874~1965)은 “우리들이 집을 짓고, 그리고 그 집은 우리를 만든다”고 했다. 우리의 정체성이 전통을 만든 것처럼, 전통이 우리의 정체성을 다시 기억하게 해줄 것이다.숭례문 같은 문화재만이 아니라 우리 전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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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생글생글 학생기자 합격을 축하합니다!!
<중학생 생글기자>(가나다 순)김재현(서울 가원중 2년)김태영(고양 정발중 2년)김태훈(경남 거제중 3년)노희준(서울 양정중 1년)박예림(서울 청원중 2년)심은영(부산 브니엘예술중 2년)유승민(대구 강북중 3년)유진(대전신일여중 2년)이수민(서울 구의중 1년)<고교생 생글기자> 고성훈(서울 용산고 2년)곽민주(의정부 경민비즈니스고 1년)김도원(화성 동탄국제고 1년)김민주(김포고 1년)김민지(경북외고 1년)김서진(민족사관고 1년)김서현(대전신일여고 2년)김성준(서울 잠실고 2년)김은서(서울 경복여고 1년)김은지(대구혜화여고 1년)김준수(충남 서해삼육고 1년)김지은(광주여상 2년)김혜영(김해한일여고 2년)남수현(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남이현(분당 한솔고 1년)노민규(전주 우석고 1년)문지현(부산진여상 1년)박기은(대구고 1년)박선희(파주 광탄고 2년)박소연(서울 동구마케팅고 2년)박영훈(대구 경북고 2년)박예창(서울 재현고 1년)박재민(광주 숭덕고 3년)박종윤(대구 대륜고 2년)서성원(부산 용인고 2년)손소영(울진고 1년)손지오(대전과학고 1년)신화림(서울 해성여고 2년)염지원(김해한일여고 2년)오민우(중국 하얼빈 만방국제고 1년)우시명(서울여상 2년)유승민(서대전고 2년)윤채빈(대전외고 2년)이선진(대전신일여고 2년)이소민(수원 세마고 2년)이용호(전남 창평고 2년)이유진(서울 덕성여고 2년)이유찬(전주 상산고 1년)이은서(일본 동경한국학교 1년)이지섭(경북 대영고 2년)이지호(용인한국외대부설고 2년)이현지(대구 원주의료고 1년)임연서(원주금융회계고 2년)임영임(동대전고 1년)임하은(김포고 1년)전민호(포항 대동고 2년)정수아(청주 대성여상 1년)정유정(경북 성의여고 2년)정윤진(서울 동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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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오리엔테이션'에 꼭 오세요
합격자들을 위한 ‘생글기자 오리엔테이션’이 7월 29일(월) 서울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열린다. 예비 기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소양 교육을 통해 기사쓰기, 취재하기, 기사보내기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이날 생글기자 활동을 한 대학생 선배(멘토)들과 만나는 시간도 갖게 된다. 특별한 사유(해외 거주, 가족 여행 등)가 있는 경우 미리 전화로 연락해 불참 사실을 알려야 한다. 아무런 통보없이 오리엔테이션에 불참할 경우 생글기자 임명장과 기자 명함이 수여되지 않는다. 예비 기자들은 당일 오전 9시50분까지 서울 중림동(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에서 3분, 서울역 도보로 15분)에 있는 한국경제신문 본사 18층으로 오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오리엔테이션이 열리기 전까지 한국경제신문 계좌로 보내면 된다. 입금자명은 반드시 학생 이름으로 변경해야 확인할 수 있다. 점심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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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대왕》을 읽고 인간 본성을 논하다
지난 6월 13일 동탄고등학교 상상교실에서는 인간본성재판이 열렸다. 이 재판에는 《파리대왕》이라는 책을 읽고 검사 측과 변호사 측 학생들이 다른 주장을 내세웠다. 검사, 변호사 역할의 학생들이 재판을 주도하였고 증인, 진행 스태프, 배심원, 기자들은 재판을 참관하였다. 재판이 열리기 전 개개인들이 인간본성에 대하여 생각해보고 재판 당일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재판이었다.검사 측에서는 인간의 본성이 선천적으로 악한 것이 아닌 태어나서 자라면서 본성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인 예시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60% 이상이 성장기의 가정환경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다. 변호사 측에서는 어린아이들의 행동이 매우 악하다는 것과 배우지 않고서도 폭력을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어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다고 주장하였다.책 속에서는 아이들만 있는 무인도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악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이들은 아직 때 묻지 않고 정말 인간이 태어났을 그 당시의 모습을 나타낸다. 나는 《파리대왕》의 저자 윌리엄 골딩의 인간본성과 관련된 의견에 동의하게 되었다. 본 기자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고 주장하는 근거에는 몇 가지 있다. 4세 이하의 어린아이들이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자연스럽게 학습하는 것이 바로 ‘거짓말’이다. 또한 인간은 자신에게 내재된 부조리함이 있다. 예를 들어서 위급한 상황 즉, 화재 등이 발생하였을 때 질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우리는 자신을 가장 먼저 생각하여 압사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윌리엄 골딩은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주장하는 것에만 그치는 것을 바라고 책을 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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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마음의 힘을 기르자
지난 4월 미국의 명문고에 다니던 한인 여학생이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언론들은 LA 한인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과 그 심각성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중한 학업 부담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가 자살로 이어지는 불행한 사례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불리는 청소년기에는 매우 불안정한 심리상태를 겪게 된다. 이러한 불안정한 심리상태는 스트레스가 되고, 스트레스는 쌓여 우울감과 문제 행동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10명 중 4명이 학업이나 진로 문제로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있다. 또한 유니세프에서 발표한 국가별 학업 스트레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50.5%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학업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낮은 네덜란드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그렇다면 치열한 입시경쟁, 진로 고민, 교우문제, 외모 등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청소년만의 문제일까?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면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사회에서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우며, 결국 스트레스에 대한 슬기로운 대처와 극복이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스트레스에는 이중성이 있어서 긍정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저항력을 높여 건강함을 지켜주지만 부정적인 스트레스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낮춰준다고 한다. 부정적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엔돌핀이 증가하도록 적당한 운동을 하거나 나만의 취미활동, 필요한 경우 적정량의 약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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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의 '도덕적 해이' 경계하되 규제로 옥죄선 안돼
최근 국내 바이오기업 코오롱생명과학에서 개발해 시판 중이던 인보사(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 중 하나가 식약처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성분과 다른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허가가 취소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인보사는 코오롱생명과학에서 개발한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로 사람의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허가받은 이 의약품은 최근 2액의 형질전환 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 세포임이 드러나 품목허가가 취소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로부터 형사고발됐다. 식약처는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특별 관리 및 장기 추적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의약품은 잘 쓰이면 약이지만 잘못 쓰이면 독이 된다. 일반 소비재는 신제품에 이상이 생기면 AS나 리콜제도를 통해 보상할 수도 있지만 잘못 개발된 의약품에는 사후약방문이 통할 수 없다. 이번 인보사 사태를 놓고 각계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과 정부, 식약처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다.하지만 이번 인보사 사태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전체를 매도해 비효율적인 규제 강화를 불러오고 해외 시장에서 우리의 우량 바이오기업들이 냉대받게 하는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선진 제약사들이 AI를 도입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이 시점에서 신약 개발자들은 ‘모럴 해저드’에 빠져들지 않을 양심의 눈을, 검증자들은 품질 평가에 날을 세운 의심의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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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권과 생명권은 모두 귀한 권리다
2017년 10월,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 “낙태죄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 서명한 사람은 며칠 만에 10만 명을 훌쩍 넘겼고, 10월 30일에는 서명자가 23만 명을 돌파했다. 그리고 2019년 4월 11일, 마침내 헌법재판소가 임신 초기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는 형법이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낙태죄 폐지에 대한 찬반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낙태란 자연 분만 시기 이전에 태아를 모체에서 분리하는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낙태를 분명히 금지하고 있었다(형법 제269조와 제270조). 태아의 생명권은 중요하고 태아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기에 낙태를 한다는 것은 생명권과 태아의 가능성을 무시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산모의 인권’이 강조되며, 낙태 찬성론의 주장에 힘이 많이 실리고 있다.2019년 2월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낙태를 한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업, 직장 등 사회활동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서’ 33.4%, ‘경제 상태상 양육이 힘들어서(고용 불안정, 소득이 적어서 등)’ 32.9%, ‘자녀계획(자녀를 원치 않아서, 터울 조절 등)’ 31.2% 등을 많이 꼽았다. 경력 단절로 인한 자기 삶의 포기, 그간 쌓아온 자신의 경력이 태아로 인해 잃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여성이 낙태를 한다. 그래도 그것을 감수하고 살아가는 여성이 대부분이겠지만,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여성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꿈과 삶을 포기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그런데 과연 임신 중절 수술을 합법화함으로써 근본적인 문제가 나아질 수 있겠는가? ‘낙태’가 합법화되고 평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