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마요
알파마요의 눈에 띄는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오픈소스라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외부에 공개해 어느 자동차 제조사든 무료로 가져다 쓸 수 있게 했다. 알파마요로 자율주행을 개발하는 회사는 엔비디아 칩을 쓰게 되기 때문에 그래도 ‘남는 장사’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CLA 차량에 탑재돼 1분기 미국, 2분기 유럽 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엔비디아가 구축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처음이다.
황 CEO는 “우리는 기술 플랫폼 제공자”라며 “전체 자동차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이미 기술 협업을 진행 중인 벤츠,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현대차 등도 끌어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번째는 추론(reasoning) 능력을 강조한 점이다. 알파마요는 단순히 카메라, 라이다 등 센서로 수집한 주행 데이터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일까지 추론해 동작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골목길을 지나는 차 앞에 공이 굴러오면 공을 쫓는 아이나 강아지가 튀어나올 수 있다고 보고 속도를 줄여 정지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린다. 골목길 양쪽에 차가 세워져 있다면 사람이 문을 열고 나오는 등의 돌발 상황에도 대비한다. 이런 판단의 모든 근거와 동작은 알파마요의 시스템에 기록된다.
세 번째는 설명 가능한 AI(explainable AI)를 지향한다는 것이다. 알파마요는 자율주행차가 내린 판단의 근거를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와 논리로 설명해준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렇게 되면 사고가 났을 때 원인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큰 도움이 된다. AI가 데이터를 제어하고 판단한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주지 않는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과 대비된다.테슬라·구글 주도 시장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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