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스마트폰을 교육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보완책이 함께 따라야 한다.
![[생글기자 코너] 교실 내 스마트폰, 금지보단 올바른 활용을](https://img.hankyung.com/photo/202509/AA.41776545.1.jpg)
찬성하는 측은 교실 내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학업 성취도와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다. 한 학부모는 “수업 중 선생님 말씀을 잘 안 듣는 학생이 많은데 이번에 통과된 법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업 분위기를 바로잡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반대하는 측은 스마트 기기 사용 금지가 오히려 학습권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수업 중 자료 검색 등에 스마트 기기가 필요한 상황이 있다는 것이다. 긴급 상황에서 자녀와 연락이 두절되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다.
외국에서도 비슷한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초·중학교 교실 내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미국에선 뉴욕이 수업 중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고, 캘리포니아도 학교에 따라 일부 혹은 전면 제한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올바르게 활용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교육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등 보완책이 함께 따라야 한다.
윤지후 생글기자(글벗중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