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수시 내신 합격선 분석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시 및 정시 지원전략의 큰 얼개는 짜둬야 하는 시기다. 이럴 때 최근 입시 결과는 가정 먼저 참고해야 할 핵심 자료다. 특히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공개되는 내신등급 합격선은 전국 대학을 50%컷, 70%컷 동일 기준으로 비교 가능해 활용도가 가장 높은 정보다. 주요 21개 대학의 어디가 발표 2025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를 분석해본다.종로학원이 ‘어디가’를 통해 공개한 주요 21개 대학의 2025학년도 수시 입시 결과(일반전형 학과별 내신등급 70%컷 기준)를 분석한 결과, 21개 대학 전체 학생부교과 인문계열(인문자연통합 포함)은 학과별 최고 1.04등급(경희대 지역균형 한의예과(인문))에서 최저 3.60등급(경희대 지역균형 조리&푸드디자인학과), 자연은 최고 1.00등급(경희대 지역균형 의예과)에서 최저 3.82등급(세종대 지역균형 지구자원시스템공학과) 사이에서 합격선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 인문계열은 최고 1.11등급(서울대 지역균형 경제학부)에서 최저 6.15등급(국민대 학교생활우수자 글로벌한국어 전공), 자연은 최고 1.06등급(서울대 지역균형 의예과)에서 최저 6.13등급(중앙대 CAU탐구형인재 건설환경플랜트공학) 분포를 나타냈다.
![[2026학년도 대입 전략] 학생부교과, SKY 인문 평균 1.51·자연 1.34등급…학생부종합은 세특·비교과평가 반영 유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7/AA.41087591.1.jpg)
![[2026학년도 대입 전략] 학생부교과, SKY 인문 평균 1.51·자연 1.34등급…학생부종합은 세특·비교과평가 반영 유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2507/AA.41087592.1.jpg)
주요 10개 대학 인문은 학과별로 최고 1.04등급에서 최저 3.60등급, 자연은 최고 1.00등급에서 최저 2.00등급 사이 합격선을 형성했다. 대학별 평균을 살펴보면 인문계열에서 성균관대 1.75등급, 서강대 1.63등급, 한양대 1.76등급, 중앙대 1.88등급, 경희대 1.98등급, 이화여대 1.71등급을 나타냈고, 자연계열의 경우 성균관대 1.62등급, 서강대 1.47등급, 한양대 1.53등급, 중앙대 1.58등급, 경희대 1.55등급, 이화여대 1.63등급 수준에서 합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주요 10개 대학 내에서 학생부교과 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평균 1등급대로 높게 형성돼있다.
주요 15개 대학 인문은 학과별로 최고 1.72등급에서 최저 3.13등급, 자연은 최고 1.07등급에서 최저 2.65등급 사이 합격선이 형성됐고, 주요 21개 대학 인문은 최고 1.15등급, 최저 2.93등급, 자연은 최고 1.13등급, 최저 3.82등급 수준에서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부종합의 경우 SKY는 인문은 최고 1.11등급, 최저 3.46등급, 자연은 최고 1.06등급, 최저 4.51등급 분포로 나타났다. 인문계열의 대학별·전형별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일반전형 2.18등급(1.50~3.25), 지역균형 1.29등급(1.11~1.55), 연세대 국제형(국내고) 2.46등급(1.80~3.11), 활동우수형 2.12등급(1.68~3.46), 고려대 계열적합 2.67등급(1.88~3.22), 학업우수 2.47등급(1.86~3.43) 수준이다. 자연계열의 평균은 서울대 일반전형 2.28등급(1.22~3.48), 지역균형 1.31등급(1.06~1.90), 연세대 국제형(국내고) 1.72등급, 활동우수형 1.76등급(1.09~2.34), 고려대 계열적합 3.08등급(1.69~4.51), 학업우수 2.03등급(1.27~2.49)으로 조사됐다.
학생부종합 전형의 입시 결과는 해석에 주의가 필요하다. SKY 그룹임에도 전형별·학과별로 내신 합격선이 3~4등급대에서 형성되는 경우를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21개 대학 전체를 놓고 보면 최저 합격선이 6등급대에서 형성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일반고 학생들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선 곤란하다. 우선, 각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 결과는 고교 유형을 분류하지 않고, 일반고와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생을 단순 평균한 값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목·자사고 학생들은 부족한 내신등급을 풍부한 세특 기록과 비교과로 극복하고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처럼 학생부종합 전형은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합격생의 내신등급 분포가 학생부교과와 비교해 더 넓게 퍼지는 특징을 보인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내신등급 최고와 최저의 격차가 크게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학생부종합 주요 10개 대학 인문은 평균 3.10등급(대학 전형별 1.37~5.19), 자연은 2.83등급(1.09~6.13)으로 확인된다. 주요 15개 대학의 인문은 2.97등급(2.08~5.17), 자연은 2.37등급(1.31~3.74)으로 분석됐고, 주요 21개 대학의 경우 인문은 3.14등급(2.09~6.15), 자연은 2.79등급(1.34~4.36) 수준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