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는 매 순간을 '깨뜨리며 살아가라'고 했다. 매 순간 순수하기 위해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현실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파했다.
![[생글기자 코너] 허무주의 극복할 니체의 가르침, 지금도 소중하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7/AA.33908764.1.jpg)
‘신은 죽었다’는 니체의 선언은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사람들은 더욱 신의 부재를 느꼈고, 허무주의는 급속도로 확산됐다. 니체가 이런 부작용을 몰랐을 리 없다. 그는 역으로 현실에서 신만큼 중요한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기 위해 신은 죽었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때 니체가 주장한 개념이 완성적 허무주의다. 니체는 매 순간을 ‘깨뜨리며 살아가라’고 했다. 매 순간 순수하기 위해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허무주의에 빠지지 않고 현실에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파했다. 이는 당대 사람들뿐 아니라 현대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대인 또한 니체 시대 사람들처럼 허무주의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 극단적 선택으로 악화할 수 있다. 그런 허무한 감정을 삭이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다. 취미를 찾아볼 수도 있고 여러 매체를 활용할 수도 있다. 현대는 니체가 살았던 시대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완성적 허무주의를 이뤄낼 기회가 많다. 지금부터 완성적 허무주의를 추구하며 더욱 생동감 넘치는 삶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수아 생글기자 (용인외대부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