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가'가 분석한 2023학년도 주요 21개 대학 정시 합격선
6월 모의평가 성적표가 발부됐다. 확정 백분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가다듬고 수시 지원 대학 및 학과를 추려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입시 결과는 가장 먼저 참고해야 할 자료다. 대입정보 포털 ‘어디가’는 전국 대학의 지난해 수시, 정시 입시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2023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 합격선을 분석해본다.국수탐 백분위 SKY 인문 합격선 98.5~89.3점‘어디가’는 전국 대학의 수시 및 정시 입시 결과를 50%컷, 70%컷 등의 기준으로 발표한다. 2023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시 합격선을 국어, 수학, 탐구(2과목 평균) 백분위 평균(100점 만점) 70%컷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의약학을 제외한 인문은 최고 98.5점(서울대 정치외교학부), 최저 75.5점(인하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사이에서 합격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학년도 대입 전략] 인문 국수탐 98.5~75.5점, 자연 97.8~72.7점…SKY 인문 평균 93.6점, 자연 평균 94.3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6/AA.33849472.1.jpg)
주요 10개 대학 대학별 평균을 살펴보면 서울대 96.0점(98.5~90.3), 연세대 91.2점(92.8~89.3), 고려대 94.2점(95.6~93.0), 성균관대 92.0점(93.3~91.1), 서강대 91.0점(91.7~90.3), 한양대 92.8점(96.0~91.0), 중앙대 90.9점(93.0~89.0), 경희대 88.8점(90.7~87.7), 이화여대 89.6점(92.5~87.7), 한국외국어대 88.3점(91.5~86.3) 등이었다.자연 평균 합격선, SKY 94.3점·주요 10개 대학 91.7점의약학을 제외한 자연계 학과는 최고 97.8점(서울대 수리과학부), 최저 72.7점(인하대 수학과) 사이에서 합격선이 형성됐다. SKY는 평균 94.3점(97.8~88.0), 주요 10개 대학은 91.7점(96.3~86.7), 주요 15개 대학은 87.6점(92.8~79.8), 주요 21개 대학은 83.4점(91.2~72.7)으로 나타났다.
주요 10개 대학별 평균은 서울대 93.8점(97.8~88.0), 연세대 94.2점(96.8~90.8), 고려대 94.9점(97.7~92.2), 성균관대 93.6점(96.0~92.0), 서강대 92.4점(95.3~91.0), 한양대 92.7점(96.3~90.0), 중앙대 91.2점(92.4~88.9), 경희대 89.0점(92.0~86.7), 이화여대 90.4점(91.2~89.7)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한양대 의대 99.5점, 연세대 치대 98.5점주요 21개 대학 내 의약학 계열은 평균 97.6점으로 분석된다. 의대는 최고 99.5점(연세대, 한양대)에서 최저 97.3점(아주대), 치대는 최고 98.5점(연세대)에서 최저 96.8점(경희대) 사이 합격선이 형성됐다. 약대는 최고 97.7점(성균관대)에서 최저 94.3점(경희대)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 경희대 한의대 97.2점, 서울대 수의예과 97.3점, 건국대 수의예과 96.8점으로 분석됐다.통합수능 2년 차 인문계 합격선 소폭 상승통합수능 1년 차 2022학년도 입시 결과에서 나타난 가장 큰 이변은 주요 대학 인문계 합격선이 하락한 것이다. 2021, 2022학년도 70%컷 동일 비교가 가능했던 주요 19개 대학에서 하락폭은 국수탐 백분위 평균으로 대학별로 적게는 1.1점에서 많게는 6.3점까지 나타났다. 이는 통합수능 수학에서 문이과 유불리 문제를 주요한 배경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인문계 학과의 합격선 하락 추세는 통합수능 2년 차엔 상승으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인문계 합격선은 21개 대학 평균 기준으로 전년 86.4점에서 올해 88.1점으로 1.7점 상승했다. 21개 대학 중 4개 대학을 제외하고 모두 합격선이 올랐다.
변화는 크게 두 가지 배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첫째, 입시에서 자주 목격되는 통상적인 반등일 수 있다. 전년 합격선이 크게 떨어졌던 대학, 학과는 이듬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 현상도 자주 목격된다. 둘째, 통합수능 2년 차 이과생의 인문계 학과 교차지원이 1년 차 대비 더 넓게, 활발하게 벌어진 결과일 수 있다. 수학에서 문과생 약세는 인문계 학과 합격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볼 수 있는 반면, 이과생의 교차지원은 인문계 학과 합격선을 끌어올리는 쪽으로 작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