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전체 공부시간을 100%로 놓고, 각 과목을 공부하는 비중을 잡아보세요. 그러고 나서 한 과목을 100%로 놓고, 그 과목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의 비중도 생각하길 바랍니다.
전체 공부시간을 100%로 놓고, 각 과목을 공부하는 비중을 잡아보세요. 그러고 나서 한 과목을 100%로 놓고, 그 과목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의 비중도 생각하길 바랍니다.
![[대학 생글이 통신] 겨울방학은 약점 파악하고 극복하는 기회](https://img.hankyung.com/photo/202212/AA.32096498.1.jpg)
우선 모의고사나 수능 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을 점검해보길 바랍니다. 취약한 파트나 유독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과목 등을 체크하고 메모하며 실력을 점검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확인한 부분이 1년간 타파해야 할 목표입니다. 해결할 점이 너무 많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항목이 많다는 건 그만큼 자기 실력을 제대로 확인했다는 의미이므로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플랜을 생각해봅시다. 전체 공부시간을 100%로 놓고, 각 과목을 공부하는 비중을 잡아보세요. 그러고 나서 한 과목을 100%로 놓고, 그 과목에서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의 비중도 생각하길 바랍니다. 예컨대 저는 특출나게 잘하는 과목이 있었던 게 아니라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2과목을 25%씩 공부하기로 정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수학은 고난도 문제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시작하기도 전에 겁을 먹는 경우가 많아 그 점을 보완해야 했습니다. 최소한 겨울방학 동안은 수학 과목 전체를 푸는 시간보다 고난도 문제와 전체 유형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고난도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고, 여러 문제를 접해보며, 오답 복습을 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스스로 풀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겨울방학에는 수학 공부의 30%는 전반적인 개념과 응용 실력을 쌓는 데 활용했고, 70%는 고난도 문제를 푸는 데 투자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고난도 문제를 스스로 푸는 데 노력을 기울였고,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며 익혔습니다. 주 1회 정도는 시간 안에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연습했습니다. 루틴이 지겨워질 때는 아예 모의고사를 하나 풀고 그 시험의 모든 문제를 100% 이해하는 걸 목표로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자기 약점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공부를 하는 것은 겨울방학 때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나면 자기에게 맞는 공부 방식을 찾고 습관을 들이기가 어려워집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보겠다는 생각으로, 겨울방학을 알차게 활용하길 바랍니다.
박태희 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21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