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기와 글쓰기
▶식료품값이 왜 줄줄이 오르는지를 알아보자.
국제 밀가격 크게 올랐는데
라면값은 3~5년째 그대로
오뚜기, 여론 부담에 '인상 철회"
샘표·동원·풀무원·맥도날드…
식품·외식 메뉴 연초 줄 인상
식품업계는 통상 연말연초에 가격 인상을 발표한다. 원자재 가격 인상, 인건비 부담 상승 등을 이유로 든다. 한 업체가 총대를 메면 다른 기업이 뒤따르는 식이다. 올해도 햇반부터 빵 햄버거 통조림 등 주요 품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라면업계도 눈치를 보고 있다. 다른 품목보다 소비자의 심리적 저항이 커서 선뜻 못 나서고 있다. 인상 발표를 했다가 번복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식료품값이 왜 줄줄이 오르는지를 알아보자.
국제 밀가격 크게 올랐는데
라면값은 3~5년째 그대로
오뚜기, 여론 부담에 '인상 철회"
샘표·동원·풀무원·맥도날드…
식품·외식 메뉴 연초 줄 인상
![[숫자로 읽는 세상] 라면값 인상 놓고…"총대 누가 메나" 눈치싸움 치열](https://img.hankyung.com/photo/202102/AA.25541740.1.jpg)
라면회사도 눈치를 보고 있지만 선뜻 가격 인상엔 못 나서고 있다. 라면은 ‘서민 먹거리’로 인식돼 유독 소비자 저항이 심하다. 오뚜기는 진라면 가격을 9% 인상하겠다고 했다가 닷새 만에 자진 철회했다. 오뚜기는 2008년 3월 진라면 가격을 올린 게 마지막이었다. 농심과 삼양식품도 각각 2016년과 2017년에 마지막으로 가격을 올렸다.
박종필 한국경제신문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