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개 약대 1583명 학부선발로 전환…의약학계열 선발 6408명 달해
올해부터 전국 34개 대학교의 약학대학이 ‘2+4년제’(대학 2학년 수료 후 약대 편입)에서 14년 만에 통합 6년제(고졸 신입생 모집)로 전환해 학부선발을 시작한다. 선발 규모는 정원 내로 1583명에 달한다. 중앙대와 이화여대 약대의 선발인원이 각각 120명으로 가장 많고, 숙명여대·덕성여대가 각각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조선대(75명), 영남대(70명), 성균관대(65명), 서울대(63명) 순으로 선발인원이 많다. 의약학계열 총선발 규모 640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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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학생부종합 선발비중은 의약학계열 평균 26.8%로 정시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논술전형으로는 평균 4.1%(259명)를 선발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약대의 경우 서울권 소재 대학 선발비중이 46.0%로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적이다. 의대의 서울권 비중은 29.2% 수준이고, 한의대는 14.9%로 더 낮은 편이다. 수능 반영해 선발하는 비중은 한의대 98.6%로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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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별로 살펴보면, 의대 선발인원 중 91.5%가 수능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한의대는 이 비율이 무려 98.6%에 달한다. 12개 한의대 중 동의대를 제외한 11개 대학에서 수시 및 정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성적을 필수로 요구한다. 동의대 한의예과도 수능성적이 필요 없는 선발규모는 20%에 불과하다.
약대는 수능 반영비중이 평균 89.1%에 이른다. 의약학계열 입시에서 수능성적은 사실상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셈이다. 서울대·성균관대·중앙대 약대 수능 수학 40% 반영, 미적분 또는 기하 필수정시 선발비중이 높은 약대는 특히 수학 성적이 중요하다. 지방권 일부 의대보다 합격선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대 약대의 경우 정시에서 수학의 반영 비중은 40%에 달한다. 서울대 외에 성균관대, 중앙대, 가톨릭대, 전북대, 단국대(천안) 등도 수학을 40% 반영한다. 그 다음으로 경북대가 수학을 37.5% 반영하고, 경희대·아주대·영남대·조선대의 수학 반영 비중이 35.0%로 높다. 반대로 대구가톨릭대·계명대·인제대·경성대·원광대 등 5개 대학은 수학 반영비중이 25.0%로 낮은 편이다.
상당수 약대가 올해 수능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를 지정해 반영한다. 올해부터 수능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형 수능이 도입된다. 수학의 경우 수학 Ⅰ·Ⅱ를 공통과목으로 치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는데, 약대 상당수가 미적분 또는 기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전국 약대 중 고려대(세종), 삼육대, 경상대, 우석대 등은 확률과통계, 미적분, 기하 중 제한 없이 선택 가능하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약대는 미적분 또는 기하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의치한의대 및 수의예과도 수학의 반영비중이 높다. 의대 중엔 충남대의 수학 반영 비중이 45%로 가장 높고, 서울대·가톨릭대·성균관대·아주대·중앙대·한림대·단국대(천안)·대구가톨릭대·전북대 등 9개 대학은 수학 반영비중이 40%에 이른다. 치대 중에 서울대·단국대(천안)·전북대의 수학 비중이 40%에 달하고, 한의대 중에 상지대의 수학 반영이 40%로 높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