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참정권은 양보할 수 없는 우리의 권리!
최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으로 일단락되는 모습이다. 다음달에 있을 선거인단 투표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 등으로 풀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지만, 사실상 바이든 시대가 열렸다고 세계의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세계인들도 자유와 민주의 이념을 대변하는 미국 대통령 선거 향방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여왔다.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치러진 미국 대선은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리는 선거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선거를 통해 많은 변화를 이뤄왔다. 특히 올해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서는 유권자 연령이 만 18세까지로 확대돼 정치적 권리인 참정권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선거 연령 하향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해 12월 27일 국회에서 공직선거법이 개정돼 약 53만 명에 달하는 새로운 유권자가 올해 선거에 참여했다. 하지만 ‘교실의 정치화’라는 주제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이며, 사회 경험이 적은 청소년들의 역량 부족과 함께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의 정치 참여에 대한 곱지 않은 사회적 시선 또한 많은 것이 현재 실정이다.

그럼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보면, 만 19세 유권자의 총선 투표율이 18대 33.2%, 19대 47.2%, 20대 53.6%를 기록했고, 대통령 선거 역시 17대 54.2%, 18대 74.0%, 19대는 77.7%로 10대들의 투표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만 18세 선거권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임에 틀림없다. 선거는 국민 스스로의 의사 표현이자, 민주적 선거 원칙의 보장 아래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진 정치 참여의 수단이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동참하는 창구가 바로 선거인 것이다.

앞으로 만 18세 선거권의 안정적인 정착이 이뤄지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협력 그리고 사회적 배려가 절실히 필요하다. 유권자가 된 청소년들은 주어진 권리를 성실히 이행해야 하고 사회는 젊은 유권자들의 정치 참여 기회 확대와 올바른 교육 제도 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정치를 대하는 스스로의 의식 및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고 사회는 더욱 성숙한 선진사회 건설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될 것이다.

이해준 생글기자(경주고 2년) benjamin898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