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9회 테샛 수상자 발표
진중린 학생(대일외고 3학년)이 제59회 테샛 고교 개인부문에서 1등인 대상을 차지했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성적 평가회의를 열어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응시자들은 개인별 자격 등급과 성적표를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고교 최우수상 김류태·김시은 학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난 3월부터 중지됐던 테샛 시험이 5월 23일(토) 제59회 시험을 치르며 재개됐다. 이번 59회 테샛 고교 개인 대상은 대일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진중린 학생이 받았다. 2등인 최우수상은 누원고 3학년인 김류태 학생과 광주중앙여고 2학년인 김시은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이 주어지는 3등에는 문동형(동작고 3년), 김동연(지산고 3년), 안지민(인천하늘고 3년), 노성수(동두천외고 3년), 김연웅(동방고 3년), 김세은(상산고 2년) 학생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대상·최우수상·우수상 수상자를 제외한 1등급 이상의 성적을 받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우수장려상은 정혜원(서울여자상업고 3년) 외 10명에게, 2등급 성적을 받은 이들에게 주어지는 장려상은 김민서(부산국제고 3년) 외 25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부문 개인 대상 임재현·윤용근 씨
대학생 부문 개인 대상은 연세대 4학년 임재현 씨와 같은 학교 3학년인 윤용근 씨가 공동 수상했다. 2등 최우수상은 김창윤 씨가 받았다. 3등인 우수상은 최윤석(중앙대 4년), 박경무, 구본원(서울대 4년), 장강호(서강대 4년), 유성종(고려대 4년), 김도헌 씨 등 총 6명이 수상했다. 대학 부문 동아리 단체전에서는 윤용근 김인아 박유라 배혜진 정은비 씨로 구성된 연세대 ‘KUSEA’팀이 대상을 차지했다. 연세대 KUSEA팀은 테샛 동아리 단체전에 꾸준히 참가해 좋은 성적을 받는 팀이다. 최우수상은 이승민 김룻 서승연 김영은 백정윤 씨로 구성된 이화여대 ‘EWHA KUSEA’팀이 차지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으며 개인별 상장은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단체전 상장은 우편으로 발송한다.
시사경제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돼
한편 59회 테샛의 난이도는 평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이 어려워하는 시사경제가 경제이론, 상황판단 등과 비교해도 비슷한 평균을 기록해 각 영역의 체감 난이도 또한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시사영역에서는 △발틱 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해운운임지수인 BDI △국세와 지방세를 구분해 다른 성격의 세금을 찾는 문제에서 지방세인 재산세를 고르는 문제 △국가별 대표 주가지수 중 잘못된 것(중국-Beijing 지수)을 고르는 문제의 정답률이 30~40%대로 낮았다. 그외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시행하는 날이 아닌 것을 고르는 문제의 정답률도 낮아 응시생에게 까다로운 것으로 분석됐다. 정답은 트리플 위칭 데이다. 이는 주가지수선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등 3개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날을 뜻한다.
경제이론에서는 인플레이션에 관한 문항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아 응시생에게 난도가 높은 문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문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잘못 설명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선택하게 했다. 정답은 ‘사람들의 예상이 적응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사전에 예상할 수 있다면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이다. 그 외 피셔의 법칙, 달러인덱스, 유동성 함정 등과 관련한 문항들의 정답률이 30~40%대로 낮았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