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주입식 교육 방식을 내려놓고 우리나라도
학생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선진국들의 교육 방식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글기자 코너] '경제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교육 선진국' 되어야
영국에서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대학 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대표 대학인 서울대의 순위가 36위라고 한다. 물론 국토도 적고 인구도 적은 한국에서 36위는 정말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순위이기도 하지만, 세계 경제력 순위가 13위인 점(출처: 2019 세계경제포럼 국가 경제력 평가 결과)과 대한민국의 학구열을 감안하면 전 세계 대학 순위 36위는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대학 순위는 모두 20위 안팎인데, 한국은 왜 대학 순위가 낮은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교육 방식부터 선진국과 상반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가까운 일본 같은 경우 기존에 한국과 대학을 들어가는 방식이 같아서 매년 굉장히 치열한 입시 풍경을 연출했지만, 최근 교육 방식이 바뀌어 탐구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수업이지만 학생들이 모둠을 만들어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스스로 정보를 찾고 정리해 나가는 방식으로, 지식을 얻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지식을 이용한 사고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학생들 스스로 수업을 만들어 나가기 때문에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한 마디로 ‘학생 중심의 능동적인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외에도 덴마크와 스위스 등 ‘교육 선진국’으로 불리는 나라들을 살펴보면 모두 학생들의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교육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 물론 지금의 한국 교육방식은 힘들었던 과거에서 지금까지 빠른 성장을 이룩하는 데 밑거름이었지만, 오늘날엔 뒤처진 교육방식이 되었다. 이제는 주입식 교육 방식을 내려놓고 우리나라도 학생들의 자유를 존중해주며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선진국들의 교육 방식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흘려보낸 시간에 대한 후회는 더 큰 시간 낭비”라는 말처럼 지금까지 흘려보낸 시간에 대해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더 나은 대한민국의 교육을 위해 노력해서 우리나라 경제 수준에 맞는 교육 선진국이 되어서 세계에서 인정받고, 다른 나라들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본받고 싶어 하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유진 생글기자(대전신일여중 3년) tkstjchemdgkrr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