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처럼 밀려오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바쁘게 정보를 접한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라는 이슈에 맞춰 많은 기사가 물밀 듯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적절한 소비 생활을 해야 한다.
‘너 OOO 브랜드 쓰지? 그거 일본 브랜드인 거 몰랐어?’ 학교 교실, 친구들의 대화에서 자주 들리는 대화다. 요즈음 뉴스, SNS 등 일본 상품 불매 운동에 대한 이슈가 수시로 불거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와 같은 청소년들은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어떻게 생각할까?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라는 이슈에 맞춰 많은 기사가 물밀 듯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적절한 소비 생활을 해야 한다.
이를 알기 위해 우리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본 상품 불매 운동 인식도 및 불매 운동 참여도 조사를 했다. 먼저, 학생들에게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의 원인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참여 학생들에게 현재 한·일 관계가 어떻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우리나라와 일본이 무역 갈등을 하게 된 원인을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그중 79%의 학생이 무역 갈등을 하게 된 원인을 모르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 후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접하게 된 매체는 SNS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뉴스, 텔레비전 뉴스나 라디오가 뒤를 따랐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참가 여부는 58%의 학생이 불매운동에 참가하고 있다고 했으며, 참가하지 않는 학생들은 점점 일본 상품소비를 줄이고 있지만 어느 기업이 일본 기업인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들이 많아 자신도 모르게 소비하게 된다고 했다.
얼마 전 생글 기자 오리엔테이션에서 신문사 기자님이 강연하실 때 신문을 볼 때도 관점에 따라 그 중요도가 달라지며, 신문이 말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언론을 무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사건과 글을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홍수처럼 밀려오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바쁘게 정보를 접한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이라는 이슈에 맞춰 많은 기사가 물밀 듯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적절한 소비 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이슈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 후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을 해 성숙한 세계 시민 의식을 키워나가야 한다. 무차별적인 불매 운동이 진짜 우리 국익에 맞는 것인지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한다. 본인의 성숙한 생각이 아니라 집단의 외침에 휩쓸린 판단은 ‘내가 나로 살기’를 포기하는 일이다.
정유정 생글기자(성의여고 2년) yjung1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