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라는 IBM의 최고 경영자 버지니아 로메티가
2017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4차 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직업군을 말한다.
최근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화이트칼라, 블루칼라 외에 뉴칼라(New Collar)라는 새 직군이 등장했다.2017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4차 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직업군을 말한다.
뉴칼라는 IBM의 최고 경영자 버지니아 로메티가 2017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처음 사용한 말로 4차 산업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전문직업군을 말한다. 인공지능, 클라우드컴퓨팅, 사이버 보안, UI/UX 디자이너, 응용프로그램 개발 전문가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다양한 직업군이 뉴칼라에 포함된다. 뉴칼라의 핵심역량은 기술력이므로 그들에게 학력의 중요성은 낮아지고 직업훈련 형태의 교육과정을 통한 관련 기술의 습득이 중시된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발달에 따라 노동력에 의존했던 직업은 사라지고 데이터에 의존하는 새 직업들이 생겨날 것이므로 일자리 정책에서도 일자리의 양적 확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려는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고 충고한다. 올해 3월, 국내에도 뉴칼라 양성을 위해 고교 3년과 2년제 대학의 5년 통합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뉴칼라 스쿨이 개교해 신입생 52명이 입학했다.
그런데 뉴칼라의 등장이 가져온 학력보다 개인의 능력과 기술력을 중요시하는 이러한 변화의 분위기가 산업현장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될 것 같다.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육정책과 학교 교육도 함께 진화해야 한다. 과학의 발전으로 시대는 급변하고 있는데, 우리의 교육 현실은 아직도 기존의 전달식 교육방식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말로는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가 문명의 발달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 다양성과 융통성, 실용성이라는 새 바람을 불어 넣을 것처럼 이야기하면서 정작 학교 교육과 입시 정책은 시대의 변화에 둔감한 것이 안타깝다.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뉴칼라 열풍이 인공지능이나 로봇산업에만 국한되지 말고, 교육과정이나 대학의 인재선발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왔으면 한다.
김재윤 생글기자(염창중 2년) 2wondergir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