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회 테샛 고교 개인 1위 최수현 학생 인터뷰
첫 테샛 도전서 전국 1등 차지…"경제학 전공하고 싶어요"
첫 테샛 도전서 전국 1등 차지…"경제학 전공하고 싶어요"
![[테샛 공부합시다] "테샛은 이론·시사·추론을 모두 검증해서 좋아요"](https://img.hankyung.com/photo/201812/AA.18469539.1.jpg)
지난 11월 치러진 51회 테샛 정기시험에서 고교 개인 부문 대상을 차지한 안양외고 2학년 최수현 학생(사진)은 고교 테샛 챔피언이 됐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시험을 괜찮게 봤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첫 응시에서 고교 1등을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최 군은 기뻐했다. 최 군은 함께 시험을 본 고교 응시자 중 가장 높은 288점(300점 만점)을 받아 최고 등급인 S급을 단번에 거머쥐었다.
최 군은 고교 1학년 때 경제 공부가 왠지 좋아졌다고 했다. 경제와 관련한 책을 읽는데 묘한 흥미를 느꼈다고 최 군은 말했다. 경제 이론을 책을 통해 공부하면서 최 군은 국내외 시사경제와 복잡한 경제 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한다. 책이 지적 궁금증을 모두 해소해주지는 못했다는 것. 최 군은 이후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었다고 했다. “신문에 나오는 경제 관련 이슈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다가 테샛을 만났어요.”
최 군은 테샛이 자신의 궁금증과 부족한 점을 채워줬다고 평가했다. 테샛 기출문제집을 풀면서 경제이론 공부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신문도 자주 보면서 자신이 점점 어른스러워져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테샛 기출문제집에는 시사 문제와 경제 상황에 대한 추론 유형이 많이 있어 이론과 시사의 연결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최 군은 소개했다. 자주 틀리는 문제는 개념 정리가 부족한 탓이라는 것을 알고 기본 경제 개념을 익히는 데 주력했다고 했다. “집을 지을 때 주춧돌이 기둥을 받쳐주는 것처럼, 테샛은 경제학 지식의 틀을 떠받쳐주는 주춧돌 역할을 해요.” 최 군은 “앞으로 경제·경영학 분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면 테샛 시험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 군은 자신이 경제에 진로 적성이 있다는 점도 알게 됐다. “신문을 통해 보면 우리나라 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해 활력을 잃고 있다”는 최 군은 “나중에 배운 경제학을 바탕으로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영동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