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북 콘서트'로 책에 더 가까이 다가가자
광양여자고등학교는 이번 달에 제4회 북 콘서트(book concert)를 끝마쳤다. 올해부터 시작된 교내 북 콘서트 대회는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다. 교내 북 콘서트는 자율적으로 친구들과 한 팀을 꾸려 팀별로 자유롭게 책을 선정한 뒤, 팀원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북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선정한 한 권의 책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게 되고,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발표를 듣는 이 또한 책을 새롭게 알게 되고 나중에 또 그 책을 찾아 읽어보는 효과를 가져온다. 북 콘서트를 추진한 선생님은 아이들이 책에 더 흥미를 느끼고 다가가며,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면서 북 콘서트에 참여함으로써 도전정신을 가지게 하고 싶었다고 말씀하셨다. 아직 횟수가 적은 북 콘서트이지만 주변의 반응 또한 좋고 선생님들도 와서 들으실 정도로 좋은 시간이 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과학이 우리에게 어려운 이유’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했다. 북 콘서트를 들으면서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과학’에 대한 지식과 시간을 내서 읽어보고 싶은 책들을 많이 알게 됐다. 또 북 콘서트에 참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문을 쓰고 함께 들었던 친구들과 책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책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요즘은 어디를 둘러보나 모두 자그마한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고 있다. 길을 가며 휴대폰을 봐서 사고가 날 정도로 사람들은 책보다 휴대폰을 많이 보지만 휴대폰은 우리 뇌의 활동을 적게 하고 심각한 중독을 불러올 수 있다. 반면, 책을 읽으면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계발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독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해주고 뇌의 활동이 커지며 다양한 어휘까지 알게 되는 등 좋은 점이 많다.

“하루라도 독서를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다”고 하신 안중근 의사처럼 독서는 우리 삶에 있어서 빠지면 안 되는 한 부분이지만, 많은 수행평가와 시험 준비에 빠져 있는 고등학생들은 독서를 자주 하지 못한다. 북 콘서트라는 대회를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다양한 책에 더 다가가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우리 삶에 양식이 되는 독서를 습관화하자.

정관유 생글기자(광양여고 1년) wjdrhksdbek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