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시청자가 성인인 프로그램과 달리 주 시청자가 어린이인 프로그램은 그만큼 더욱 강력한 규제를 필요로 한다. 아직 사고나 판단 능력이 백지상태나 다름없어서, 접하는 매체로 인해 받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들어온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 이름 등을 현지화하는 것도 자국 문화에 익숙해지기 전 타국 문화에 물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그 폭력성에 대해서는 규제가 허술한 상황이다. 단순한 그림체의 만화일수록 목을 조르거나 때리는 행위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하지만 특성상 그 잔인성을 간과하기가 쉽다. 이를 어린이들이 별생각 없이 모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다.
어린이들은 이 나라의 미래이고, 유익한 매체를 보면서 자랄 권리가 있다. 무분별한 유해 매체 습득으로 인해 정서가 황폐화된다면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을 것은 미래의 우리 사회이다. 이 때문이라도 어린이들이 접할 매체의 유해성에 대해 우리 사회가 깊게 고민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김나영 생글기자(영신여고 2년) kkim927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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