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고 3학년 이다영, 테샛 고교부문 1등
같은 학교 민서홍 학생은 최우수상 차지
이다영 학생(안양외고 3년·사진)이 제47회 테샛 고교 개인 부문에서 1등(대상)을 차지했다. 테샛관리위원회는 최근 성적평가회의를 열고 부문별 성적 우수자를 확정해 테샛홈페이지에 발표했다. 개인별 수상자 상장은 개인이 직접 출력할 수 있다.같은 학교 민서홍 학생은 최우수상 차지
47회 테샛은 응시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아 S~1급의 고득점 합격자 수가 다소 줄었다. 고교 수석인 이다영 학생은 2월 시험인 46회 테샛에서 응시해 우수장려상을 받은 적이 있다. 이양은 난도가 다소 높게 느껴진 이번 시험에서도 큰 기복이 없는 성적을 유지해 1등에 올랐다.
2등인 최우수상은 이다영 학생과 같은 학교인 안양외고 3학년 민서홍 학생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이 주어지는 3등에는 김은서(민사고 3년), 이세찬(하나고 2년), 이호영(김천고 3년), 길준우(한영외고 3년), 한유진(과천외고 3년), 고아현(안양외고 3년)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장려상은 김태경 학생(안양외고 3년)을 포함해 2명, 장려상은 박해인 학생(안양외고 2년)을 포함해 35명에게 돌아갔다.
대학생 부문 대상은 이영훈 씨(국민대 4년)가 차지했다. 이씨는 300점 만점에 270점을 받았다. 2등 최우수상 수상자는 박성수 씨다. 우수상은 윤준석(고려대), 원지연(연세대), 이보미(성균관대), 김동욱(연세대), 장완욱(서울시립대), 안홍기(한국외대) 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이창훈(중앙대), 박찬울 신재협 오삼권 배서현(성균관대), 이상용(단국대), 이혜원(이화여대), 박근표(고려대), 강세환(동국대) 등 9명이 차지했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테샛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시상식은 열리지 않는다.
한편 47회 테샛은 전반적으로 응시생의 체감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이론 영역에서는 효율성임금 이론과 관련한 문제의 정답률이 30%대로 낮았다. 정답이었던 ‘②번 임금 인상 수준을 결정하는 근거를 생산성의 향상 정도에서 찾는다’는 것은 효율임금이론이 아니다. 생산성이 임금 수준을 결정한다는 것은 전통적인 견해다. 시사 영역에서는 구조화 효과,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비둘기파, 오버슈팅, 타이거지수, 시뇨리지 등 시사·경제와 관련한 용어 문제의 정답률이 30~40%로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상황·판단 영역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 보호무역의 이면을 묻는 프레데릭 바스티아의 깨진 유리창을 묻는 문항에 대한 정답률은 30%대로 나타났다. 보험료와 확률에 관한 문제 또한 응시생이 잘 풀지 못했다.
정영동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jyd54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