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기자 코너] G2 무역전쟁에 비상 걸린 대한민국](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AA.16313419.1.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약 54조원어치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매기고, ‘중국의 경제 침략을 표적으로 하는 행정명령’을 지난달 22일 발표했다. 중국 상무부도 3조2400억원어치에 이르는 미국산 돈육과 철강 등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보복관세에는 보복관세로 맞서겠다는 강 대 강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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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목표로 잡은 ‘3% 경제 성장’도 어렵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무역전쟁으로 세계 평균 관세율이 4.8%에서 10%로 인상되면 한국 경제 성장률이 0.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일 경우 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수출에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증시 등 금융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커질 수 있다. 이미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통상마찰로 영향을 받고 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자금 유출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경제전망은 더 불투명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세계 평화와 공정한 무역질서에 대한 생각을 더 해줬으면 좋겠다. 한국은 적절한 대응책을 하루빨리 마련하기를 바란다.
김수정 생글기자(동구마케팅고 2년) jy5445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