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호칭에 대한 문제 제기가 심심찮게 되고 있다. 일상으로 돌아가 생각해보자. 여중생, 여고생, 여대생, 여경, 여군, 여교사, 여검사, 심지어 여성 대통령까지…. 이 중에서 여자가 해서는 안 되는 직업은 없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남중생, 남군, 남교사, 남자 대통령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이렇게 단지 여성보다 남성이 선호하는 직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을 특화시킨 호칭이 남녀차별이라는 주장도 있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그만큼 보편적이지 않은 시대상의 반영이라는 시각도 있다.
호칭에 대한 논란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는 것도 성소수자에게는 하나의 차별이 될 수 있다. 세계가 성평등을 이루기 위해 변화하는 만큼 우리도 여성, 남성을 구별 혹은 차별하는 호칭에 대한 문제 제기를 넘어서 성을 구별하지 않는 평등한 호칭을 도입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손효정 생글기자(제주브랭섬홀아시아 10년) sonhyojung01932@branksome.asia
![[생글기자 코너] 케데헌, 한국 전통문화의 힘 일깨웠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230593.3.jpg)
![[생글기자 코너]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의 효과와 한계](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230587.3.jpg)
![[생글기자 코너]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에 남긴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2510/AA.42230594.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