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0

막판 5대 대비 포인트
 [2018 대입전략]  "익숙한 방식으로 과목별로 핵심 정리하세요"
“산이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이름이 높고, 물이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신령스러워진다. 당나라 시인 유우석의 <누실명>의 글귀다. (내 인생 10년 후 p.289) 수능이 10일 남았다. 스스로의 내면을 깊게 하여 흔들림이 없으면 시험장에 있더라도 흔들릴 수 없다. 자신에 대한 신뢰가 극도로 필요할 때이다. 지금까지 너무 잘 해 온 스스로가 진정한 ‘용’임을 잊지 말자. 다음은 수능 전 10일, 해야 할 것 5대 포인트를 소개한다.

1. 세 가지 학습계획을 세우자.

수능까지 10일 남았다. 전 과목 1회독이 가능하다. 실제로 수능에서 모르는 문제로 틀리는 것보다는 아는 문제와 쉬운 문제에서 틀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①수능 전 9일 계획 ②수능 전 1일 계획 ③수능 당일 쉬는 시간 계획을 철저히 짜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매일 수능 보는 시간에 따라 해당 과목을 공부하는 것이다. 매일 전체 과목에 대한 공부를 하고 수능시험시간이 시작하기 전과 끝난 후 시간은 자신의 부족한 과목에 대한 계획을 추가해 야간공부를 진행하면 좋다.

2. 학습시간을 수능시간표와 맞추어라.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젠 올빼미 생활(새벽까지 공부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는 경우)을 한 학생도 이젠 수능시간표로 생체리듬을 한다. 일시적으로 수면 부족, 집중력의 감퇴가 생기겠지만 수능 당일 생기는 것보다는 미리 생겨서 적응하는 것이 좋다. 점심때는 반드시 식사시간에 식사를 한 뒤 운동장을 걸으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올리는 방법을 몸에 체화시키면 좋다. 실제 수능 당일에 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시간에 대한 대책이 나오게 된다. 의외로 시간이 길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또한 모의고사를 볼 때마다 떨림이 줄어들지 않아 우황청심환 등의 약을 복용하려는 학생의 경우 지금부터 조금씩 먹음으로써 적응력을 키우는 것도 좋다.

3. 과목별 중요포인트를 정리하라

과목별로 무엇이 중요하고, 자신이 잘 틀리는 문제가 무엇인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도록 정리해두어야 한다. 수능 당일 쉬는 시간에 본다는 전제로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메모카드 형식, 마인드맵 형식, 엑셀표 형식, 포스트잇 형식도 좋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익숙한 방식으로 중요도와 위치가 자신의 머리에 입력돼 찾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과서를 펴놓고, 친구와 목차를 보면서 하브루타식으로 토론하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체크하기 바란다. 서로가 모른다거나, 서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형광펜으로 체크해서 반드시 중요표시하고, 서로가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형광펜으로 삭제 표시를 하는 과단성도 필요하다.

4.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라.

실제 수능시험장에는 시험지와 자신밖에 없다. 스스로를 믿고 문제를 분석하고, 답을 찾아 그 이유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답이 맞는지 검증하는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자신을 믿는 자신감이다. 실제로 이루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해내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자신의 모의고사를 사용해보자. 고3 때 본 모의고사시험지들을 살피면서 자신이 무엇을 틀렸는지 시간대별로 확인해 보자. 3월 모의고사, 6월 모의고사, 9월 모의고사, 10월 모의고사에 자신이 틀린 문제만 순서대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자신이 얼마나 실력이 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방법을 하면 자신이 어떻게 공부해왔는지 전반적인 영상이 머릿속을 지나가면서 잊고 있었던 상황도 되살아나 기억하기 쉬워진다.

5. 마지막 자신의 실력을 검증하라.
 [2018 대입전략]  "익숙한 방식으로 과목별로 핵심 정리하세요"

수능에서 확실하게 나오는 자료가 있다. EBS 수능연계교재와 기출문제이다. 수능 10일 남기고 반드시 해야 일 중 하나가 문제집 한 권을 한번에 푸는 것이다. 이미 풀어본 경우라도 상관없다. 새롭게 문제집을 사서 책상에 앉아 최대한 빨리, 실수 없이 정확하게 풀어보는 것이 핵심이다. 한 권을 다 풀기 전에는 다른 과목이나 다른 행동을 안 하는 것이 좋다. 미친 듯이 풀다 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스스로에게 감동하게 된다. 수능특강, 수능완성, 5년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기를 권해본다. 특히 수학은 4점짜리 문제만은 반드시 모아서 풀기 바란다. 이는 논술과 면접준비에도 도움이 된다.

현민 < S·논술 입시연구소장 hm616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