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이상 등급 따려면 2~3회는 쳐야해요
제45회 테샛 정기시험 추가 응시원서 접수가 31일부터 11월2일까지 3일 동안 이뤄진다. 정기 접수 기간에 응시원서를 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추가 접수다. 추가 접수는 서울, 경기, 인천 고사장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방 고사장의 경우 고사장 확장과 문제지 배포 등에 어려움이 있어 수도권 고사장에서 응시할 사람들에 한해 추가로 접수한다. 추가 접수 때 응시료가 달라진다. 1인당 3만5000원으로 5000원 추가된다.추가 접수 희망자는 정기 접수 때와 마찬가지로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 접속해 해당 절차를 밟으면 된다. 추가 접수기간에는 동아리 단체접수가 불가능하다. 개인들만 접수할 수 있다. 이번 시험은 11월11일(토) 치러진다.
한편 상경계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경제·경영학과 진학과 관련한 자기주도 학습 방법과 진로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는 문의가 많다. 사실 경제동아리 활동과 테샛은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는 이유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경제동아리 활동은 중학교 때부터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고교 1학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아직 경제동아리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다면 당장 가입해서 활동할 필요가 있다.
경제동아리가 없는 학교의 학생이라면 지금이 최고의 기회다. 직접 경제동아리를 만들어보는 것이야말로 자기주도학습에서 최고의 경험이 된다. 경제동아리 활동을 통해 경제 공부를 착실히 한 뒤 테샛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다. 경제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이 중요하지만 이런 경험을 성과로 나타낼 필요가 있다. 테샛은 그런 성과를 그래프로 나타낼 수 있다. 첫 테샛 도전에서 4급을 따고 두 번째 도전에서 2~3급을 딴다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가 잘 드러난다. 이후 다시 도전해 S~1급 성적을 올리면 금상첨화다.
상경계 진학에 동아리 활동과 테샛 성과만큼 좋은 평가자료는 없다. 대학교수들도 테샛에 대해 대부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테샛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테샛에 혼자 도전하기 어렵다면 동아리 회원과 함께 도전하는 단체전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단체전은 동아리 이름으로 5명 이상이 신청하면 된다. 점수는 상위 5명의 성적을 평균한다. 이 평균 점수에 따라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가려진다. 단체전 응시자는 각각의 개인 성적도 받는다. 단체전 참가자에게서 개인전 대상자가 나올 수 있다는 의미다. 테샛 문항 수는 80문제이며 300점 만점이다. 점수에 따라 등급이 나뉜다. 테샛 자격증은 3급(180점)부터 발급된다.
신익훈 한경경제교육연구소 연구원 shin85@hankyung.com